선택의 문제 > 진학/학업

본문 바로가기

선택의 문제

페이지 정보

재료공학자 작성일2009-05-10 11:13

본문

안녕하세요?

현재 대기업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30살 남자입니다.

박사과정 진학을 결심하고 선택의 문제로 고민이 심각해 이 곳에서 도움을 얻고자 합니다.

첫번 째 케이스는, 지금부터 TOEFL과 GRE를 준비하여 올 해 (2009년) 말 미국 대학원을 어플라이 할 것이냐와

두번 째, 국내 대학원 진학입니다.

처음에는 유학을 가야겠다는 심정이었지만, 국내 최고 학교의 교수님이 아주 좋은 조건으로 박사과정을 제안하시고 계십니다. 박사기간과 미국으로의 포닥자리, 그 후 진로까지 많은 것들에 advantage를 주신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 교수님이 올 해 처음 부임하셔서 제가 박사 첫 제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겠지요.

물론 제가 실험 장비 등을 모두 세팅해야 하겠지만 그런 것은 별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제가 해오던 연구를 연장해서 할 수 있고, 그 교수님께서 부임하시기 전 업적들을 보면 세계 최고 수준의 저널들에 논문들을 실으셔서 향후 제 논문 실적에 굉장한 보탬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결국 제가 박사 후 무엇이 되고 싶으냐가 문제인데......

그냥 다시 국내 기업 등에 취직할 것이라면 국내 대학원 진학도 별로 문제 될 것이 없겠습니다만,

제 목표는 교수이거든요.

물론 국내 대학원을 나와 좋은 실적을 쌓고 교수가 될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미국 박사라는 타이틀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 계속 고민이 됩니다.

물론 미국에 가서 6~7년 헤매다 중하 정도 논문 한 두편 쓰고 졸업 할 수도 있겠지만...

또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서 잘만 되면 대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미국 유학을 쉽게 포기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공부에 쏟는 시간과 오랜 학위과정으로 인한 30대 후반으로 치닫는 나이에 job을 구한다는 것이 너무 안좋은 것 같기도 하구요.

그냥 빨리 국내에서 박사를 마치고 포닥나와서 30대 중반에 교수 어플라이 해서 되면 좋고 안되면 다시 어디 취업했다가 계속 찔러 보는 전략.....

 

현실적으로 충심의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빨리 결정하고 한 우물을 파고 싶습니다.^^;;;

댓글 6

공대생님의 댓글

공대생

  개인의 기대대로 인생 풀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가지 정보를 드리자면 신임교수는 검증된 바가 없어서 상당한 위험도가 있습니다. 입으로는 누군들 좋은 소리 못 하겠어요? 교수가 되고 싶다면 차라리 교수를 많이 배출한 검증된 랩에 컨택하시길..

dsl님의 댓글

dsl

  bullshit. don't trust academics.

BizEng님의 댓글

BizEng

  아마 좋은 제안 하신 교수님께서도 선의(?)로 그런 말씀을 하셨을 꺼라 믿습니다만,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한국적 system에서 교수님의 선의가 있다고 하더라도 시스템에 적응(?)해야 하는 관계로 말쑴하신 것들을 모두 지키기는 어려우실겁니다.

제가 당했던(?)바는 교수님도 몇년사이에 많이들 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말씀인데... 스스로 남에게 의지하지 말고 한사람의 연구자로 그리고 자연인 으로서 독립(?)하기에 더 좋은 길을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준형님의 댓글

준형

  "그 교수님께서 부임하시기 전 업적들을 보면 세계 최고 수준의 저널들에 논문들을 실으셔서 향후 제 논문 실적에 굉장한 보탬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이게 교수 업적인지 교수 지도교수의 업적인지 어떻게 압니까?

젊은 교수라니, 이 사람이 유학갔었던 대학으로 유학 가세요. 그러면  논문 실적에 굉장한 보탬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남영우님의 댓글

남영우

  신임교수 밑으로 가는 것은 대체로 모험일 것 같습니다. 실적으로 승부하겠다는 자세면 가능은 한데, 참 겪어보기 전에 교수와 자신이 어느 정도까지 맞는지 미리 알기가 어렵죠.

그래서, 보통 정교수에 임용된지 10년 이상 된 사람들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고가 아닐 수는 있어도 어느정도까지 위험성을 줄일 수 있거든요.

언제나 무한도전님의 댓글

언제나 무한도전

  전 준형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이왕이면 그 교수님께 추천서도 받으심이...

진학/학업

SLIDE UP

모바일에서는 읽기만 가능합니다.
PC 버전 보기
© 2002 - 2015 scie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