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 그 이후??

글쓴이
soul
등록일
2011-10-02 00:48
조회
2,5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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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건

학부 2학년에 재학중인 여학생입니다.

아직 많이 배운 것은 아니지만 전공과목이 재미있어 박사까지 진학할 것을 염두에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사 취득 후 무엇을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막연히 '고급 엔지니어'가 되야겠다는 생각 뿐.. 그 이상으로는 감이 안잡힙니다.

일단 기냥 공부만 하면 되나요?

아니면 회사 or 대학 or 연구소, 더 구체적으로 결정해두어야 되나요?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 나의모든것 ()

      더 구체적으로 결정해 두고 관련 분야를 공부하는 것이 낫습니다....
    아무런 진로 고민 없이 흥미있는 쪽으로만 공부했다가
    나중에 사회적으로 수요가 없어서
    갈만한 직장이 없는 경우도 봤습니다...;;;
    그럴 때 정말 허무합니다...
    주변 사람 중에 우울증 걸려서 약먹는 사람도 봤습니다-_-

  • 지각생 ()

      뭐든 분야를 일찍 정하면 좋습니다. 물론 확신이 있어야겠지요. 나중에 후회하는 것도 난감하니까요. 분야를 정하면 강의 선택도 수월하겠죠. 강의도 중요하지만, 학부때부터 멘토을 찾고 연구든 개발이든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나중에 시간도 많이 아낄 수 있고, 취직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 분야와 함께 원하는 일이 연구인지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본인의 미래를 고급 엔지니어로 생각한다면 연구직이 아닐 수도 있겠네요. 제 생각으로는 박사과정은 논문을 쓰는 연구자(혹은 교수)를 위한 과정이지, 경력을 쌓는 목적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분야의 교수님과 상담을 꼭 받으십시오. 강의는 별로인 교수도 연구나 개별 지도를 잘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쨌든 같은 분야의 선배로서 이야기를 들어볼 가치는 있습니다. 물론 본인의 진로는 듣고나서 스스로 판단할 문제이지만요.

  • 닥터헤드 ()

      왜 고급입니까?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라면 중급이든 하급이든 별로 상관없지 않습니까. 고급이니까 하는 것입니까?

  • soul ()

      나의 모든것, 지각생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닥터헤드님/ 제가 속물인가봅니다 ㅎㅎ

  • Nusselt ()

      저도 이곳에 한 질문을 썼다가 닥터헤드님의 글과 같은 답변을 받고는 마음이 무거워진 경험이 생각나서 적습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 저는 요즘 세상이 이런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모든 학생들이 '고급'과 같은 수식어가 붙는 라인중에서 '그나마' 하고 싶은 것을 찾습니다.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요? 초등학교 이후로 있은 적도 없고 그렇다고 지금까지 후회해 본 적도 없습니다.
    높이 더 높이.... 그런것만 교육받았고 '완전히' 익숙해져 있습니다. 새삼 이자리에서 '한국교육'에 관해 논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끝으로 다시 말씀드리지만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요?
    정말 그것을 찾아가야 하는 것이라면 저희 학교 대학원생들 전부 내쫓아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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