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고입 준비중인 중학생입니다.

글쓴이
천체물리
등록일
2014-08-16 21:09
조회
4,9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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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건
현재 과학고등학교에 진학하려하는 중학생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쭉 이기적일지도 모르고 사치일 수도 있겠지만 그저 천체물리학, 특히 정확하게 정하진 않았지만 우주론이나 입자물리, 이론물리에 대해 알고 싶다는 일념으로 장래희망란에 천체물리학자 그 여섯자를 적어왔습니다.

그러다가 자기소개서의 장래희망에 대해 막상 쓰려하니 과연 내가 천체물리학을 이해나 할 수 있을지, 집안 배경도 좋은 편도 아닌데 석사나 박사과정을 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우주론(M-이론이나 끈이론)을 배우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신지라 갑자기 꿈이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아직 중학생이라 진로는 많이 바뀔 수 있다는걸 알지만 자기소개서에 제 꿈을 바꿔적어야하나 싶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물리학이 멋지다거나 상대론과 양자역학이 "신비롭다" 라는 막연한 생각들로만 진로를 정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어떤 방향을 잡아나가야할지, 물리로 새로운 비젼을 내비칠 수 있도록 조언이나 이야기해주시겠습니까?

  • 세라수맛 ()

      공부는 취미로. 의대갈 준비하시고, 의사되면 취미로 수학/과학을 공부하세요. 사람도 살리고, 과학도 공부하고, 안정된 커리어를 가질 수 있고, 사회적 지위도 있고, 여러모로 좋습니다.

     의대의 전공공부량이면, 천체물리학 전공은 취미로 할 수 있습니다. 의사되고 난 다음에 고민하세요.

  • 싸카살앙 ()

      제일 어려운걸 골라서 하세요. 주변에 누가 하라고 시키지 않아도 혼자서 열중할 수 있는 공부를 해서, 누구에게나 인정받으려고 노력하세요. 아 그러면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을거에요

  • 뚜벅이 ()

      세라수맛 저분은 뭔 리플을 달던 저런식의 부정적인 댓글만 다네요. 이런 글에서 조차... 참 어이없네요.

    꿈은 바뀌기 마련입니다. 재미있는거 위주로 공부하시고, 여러가지 활동 많이 해 보시길. 너무 한곳만 올인하셔서 흥미 잃지 마시구요.

  • 통나무 ()

      본인이 쓴 글 프린트해서 한번 다시 읽어보세요.
    질문하는것부터 다시 고민해보고 방향이전에 내가 공부를 제대로 할지부터 생각을 해보시고요.
    초등때 공부하는데 이기적일지 사치라는 단어가 왜 들어가며
    장래희망에 왜 집안 배경이 좋다 나쁘다가 들어가며
    이제 고등학교 들어가는데 고등학교 들어가서 고민해도 될문제를 미리 걱정하는지.
    단지 고등학교 원서쓸때 장래희망을 쓸거면 지금 현재 관심가지고 공부하면서 가진 희망을 쓰면 될것을.
    마지막에 던진 질문은 과학고에 지망한다니 과학고 들어가서 공부하면서, 거기가면 중학교때보다는 더 물어볼 사람들의 폭이 넓어지고 공부의 질적인 면도 달라질테니 그때가서 더 고민을 해보시고요.
    시간 나면 책좀 읽고요.

  • 이명진 ()

      천체물리님 이런 고민을 그나이에 할 수있다는게 정말 부럽네요 ... 댓글 달아주신 분들이 나쁜뜻으로 한분들은 한분도없으실거라 당담합니다.. 다만 한단계 더 나아갈수있는것은 ... 직업에대해 탐구하는자세는 좋으나 너무 많이 걱정하시는것같습니다... 공부가 재미있으면 공부에 집중해보시는것도 잡생각을 없에는 좋은방법이될것같습니다

  • 남영우 ()

      신비롭다. 그게 본심이어야 하겠죠. 나머지는 글 좀 써주세요 라는 이야기이고.

    왜 신비롭게 느꼈는지에 대한 솔직한 성찰이 필요합니다. 그런게 없으면 박사학위 받고서, '내가 왜 이 짓을 하고있나...'

    이런 사람들 없을 것 같죠? 꿈이란게 뭔지 솔직하게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 남영우 ()

      그리고, 얼마전에 암 판정 키트를 개발한 안드리카의 이야기를 찾아보는 것도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히스토리 채널(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습니다)에서

    천체물리학자 중에서 베텔기우스 항성에 대해 연구하는 연구자들 인터뷰한 다큐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걸 찾아서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단, 이걸로 자소서를 쓸 소재거리로 쓰겠다는게 우선인 마인드로 접근하는 수준이면, 과학에 꿈을 가지고 있다는 말은 자소서이건 어디건 아예 쓰지 말기를 권합니다.

  • Mathematician ()

      가끔씩, 사이엔지에도 중/고교 학생들이 와서 심각한 진로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여럿 보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똑같은 유형의 댓글을 달게 되는거 같네요.

    지금 자신의 길을 스스로 정하기에는 아직은 너무 어립니다. 즉,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단순하게 좋아하고 끌린다고 해서 그 길이 본인의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전혀 올바른 판단은 아닙니다. 따라서, 진로 문제에 관해서는 부모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세요. 대게, 자식은 부모님의 발자취를 따라 성장하길 마련이고, 그 길이 가장 안전한 길입니다.

    물론, 학교 내신 공부 열심히 해서 전교 1등 목표로 하시고요, 공부의 대한 흥미가 학교 내신 공부로 충족되지 않는다면, 수학/물리/화학 경시대회 준비하십시요. 과학고를 준비하신다고 하셨으니, 서울과학고등학교를 목표로 하시면 되겠네요.

  • 빨간거미 ()

      좋아하는거 끝까지 해보세요.
    하시다가 아니라고 생각되면 그때 바꾸어도 됩니다.
    오히려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데까지 해본 경험이 그리고 그때의 성취감이 나중에 글쓴 분께서 무엇을 하든 성공할 수 있도록 이끌것입니다.
    위의 분들이 쓰신 말씀대로 나중에 무엇을 하게 될지 모릅니다.
    지금은 무엇에든 빠져서 끝까지 해보는것을 권합니다.

  • 반도체물성 ()

      고등학교때 물리공부에 몰두하신다면 최소한 손해볼 일은 없을겁니다. 과고 진학하시면 결국 이공계로 진로를 잡아나갈 가능성이 높은데 특히 공대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은 물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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