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직 품질관리 차이

글쓴이
mol.dna
등록일
2015-11-12 11:51
조회
13,3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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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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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이 화공인데 질병진단키트에 관심이 있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일이 진단키트에 실험이나 테스트를 통해 결과를 내고 보고서를 쓰고 하는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 일이 연구개발직무에 속하는 것인지 품질관리에 속하는 것인지 잘 판단이 안됩니다.
두 분야가 하는 업무가 겹치는게 많다고 생각하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원하는일이 품질관리라면 학사후 바로 취업, 연구개발이라면 석사가 최소요구학위인데, 실제 직무 장래성이나  여러가지의 관점에서 두 직무의 차이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경력이 쌓일수록 성장하는 직업을 원하는데 그게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 말이 무슨말이냐면, 품질관리의 경우 경력이 쌓일수록 가치가 늘어나는 직무라고 들었고, 연구개발의 경우 석사학위에서 경력이쌓일수록 더 박사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직무라고 들었는데,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 빨간거미 ()

    말씀하신 업무는 연구개발직무입니다.

  • mol.dna ()

    새롭게 개발하는것이 아니라 이미 개발된 제품을 가지고하는것도 연구개발직무에 속하나요?

  • 뚱마라치 ()

    테스트라는 업무 자체는 데이터를 측정하는 센서와 같은 역할로 받아들이시면 좋겠습니다. 특정 목적을 가지고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센서의 종류(테스트 방법)은 어떤 것이 적합한지, 센서를 어떤 조건하에서 사용해야 하는지 등의 설정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테스트라는 업무의 범주는 상당히 넓어서 연구개발에서도, 품질 관련 직무에서도 두루 적용되기에, 이와 관련된 통계적 분석 기법은 분야를 가릴것 없이 엔지니어의 기본기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연구개발 직무에서의 테스트는 프로젝트 중간 점검 및 결과 도출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보통 주요 영향인자 몇 가지를 설정해 놓고 실험계획법(DoE)과 같은 기본적인 통계적 기법을 사용합니다. 업무 스타일상 연구개발에서의 테스트 업무자체는 메인이라기 보다는 프로젝트 중에 수행되는 부차적인 업무라 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목표치에 도달하게끔 개발을 완료하는데 필요한 도구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품질 직무에서의 테스트는 크게 보면 개발이 완료되고 양산에 들어가는 제품이나 외주로 공급받는 부품들의 치수, 재료물성, 각종 성능 사항이 주어진 스펙에 만족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품질 분야의 특성상 테스트로 얻어진 데이터들이 다름아닌 품질경영에 필요한 기반 데이터가 되며, 데이터 수집의 방법 또한 현실적으로 전수검사 보다는 표본 검사가 주를 이루기에 업무에 있어서 통계적 분석의 신뢰성을 위해 업무의 숙련도와 정확도가 상당히 중요시 됩니다. 따라서 테스트에 대한 전반적인 경험 습득을 바탕으로, 통계적 감각을 점차 쌓아가며 측정 데이터의 흐름을 파악하고 테스트가 정확히 이루어지는지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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