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들릴때마다 느끼는것..

글쓴이
gold
등록일
2003-06-15 08:09
조회
5,0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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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댓글
13건
저또한 공대생이고 어떻게 웹상에서 흘러흘러 이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엔 어느정도 공감대가 형성되고 현실을 직시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올때마다 느끼는것인데 진로상담의 대부분의 답변들이 전부 패배주의(?)

에 쩔어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글들을 읽고 있노라면 당장 내가 하고 있

는 이길을 때려치우지 않으면 안되게끔 써놓으셨더군요.. 저도 제대하고 3학년까지

해보니 공대 공부 힘들다는거 뼈저리게 느끼고 있고 사회나간 형들의 말도 들어보면

사회나가선 더 힘들다는것도 어느정도는 들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이트가 생

긴 취지를 생각해보십시요.. 어려운 실정에 놓인  이공인들이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함 아닙니까? 가능하면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의 글들을 게시하였으면

하는 바램으로 몇 자 끄적여 봤습니다. 제가 군대있을때 들은 얘기인데..'피할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려운 처지에서도 가능하면 긍정적으로 사고하라는

말이 아닌가 싶네요.. 그럼 기말고사기간인데 다들 시험들 잘치십시요 

  • 노력파 ()

      여긴 진로 상담 게시판입니다. 당연히 현실을 그대로 보여줘야죠.. 다른 게시판에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 공도리... ()

      때려치울 필요 없이 기대치를 낮추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들인 노력에 비해 주변의 은행원, 공무원보다 열악한 처지가 되면 "피할수없으면 즐겨라"라는 자기최면도 한계에 직면하게 되죠. 능력있는 분이라면 이공계에 와서도 할일이 많고 기회도 많습니다. 길게보고 사업을 준비해도 되고, 대학원을 다른 전공인 경제, 경영으로 해도 우대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지만 순수 이공계분야에서 연구만 하겠다식이되면 어려움이 많고 자기최면이 많이 필요하게 되죠. 자기에게는 자기가 최면을 걸면 되지만, 가족과 부모, 지인과 친척들에게는 그런 최면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 랄랄라.. ()

      난 이말이 너무 좋더라...누군가의 말이었는데.."Welcome to the Real World!"

  • uk7517 ()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죠. 근데 피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_-;

  • uk7517 ()

      즉,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로는 안 됩니다. '피할 수 있지만 즐긴다' 정도의 준비는 되어야 하지 않을지? ^-^;

  • M ()

      쩝...군대도 아닌데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울나라는 진짜 고생을 더 해야합니다.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어여. 국민소득 $20,000은 지들이 말로 발표만 하면 달성되는 줄 안다니까여. 으휴 한심한 것들...

  • gold ()

      그렇게 넋두리만 늘어 놓아 봐야 남는건 없습니다..아랫글들의 답변들을 보니 하도 힘이 빠지길래 쓴글인데..쩝..저또한 이공인이며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렇다고 마치 푸념섞인 말투로 늘어놓은건 보기가 좀..아직..그렇다고 달라지는건 하나도 없습니다 같은 입장에 있는 제가 보기에도 거부감이 드는데 제 3자가 보면 어떨지....--;

  • 이민주 ()

      크크 아직 쓴맛을 덜보신 모양이시군요..

  • 지니 ()

      아... "피할 수 있으면 차라리 즐겨라!" 논산훈련소에서 처음으로 들은 말인데, 여기서 듣게 되네요. 아무리 현실이 안 좋더라도 긍정적으로, 낙관적으로 생각하자는 님의 말씀, 물론 옳은 말입니다. 근데, 군대에서는 희망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아무리 x뱅이 치더라도 26개월만 지나면 집에 갈수 있다는, 그게 아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오대장성이 되어 내무실에서 군림(?)할 수 있다는 희망말입니다. 근데, 우리 문제는 그렇지 않다는데 핵심이 있지요. 진학상담게시판이니 만큼 문의하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되도록이면 현실을 이야기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리고, 앞의 글들을 차근차근 스캔해보신다면 무조건 비관적인 리플이라고만은 단정하실 수 없을 겁니다.

  • song ()

      고등학생, 대학생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웅변입니다. 제 사촌동생(공대 대학생)이나 과 후배들도 언제나 같은 소리 합니다. 왜 그렇게 선배들은 패배주의(?)적이고 네거티브적인가요?  그런데 회사생활 한 3년 이상 해보신 동기, 선후배를 만나서 한잔하면 회사에서 연봉을 많이 받건 적게 받건 ' 왜 그렇게 이공계 선배들이 이민을 가고자 하는지 알겠다더군요 ' 님께서 이글을 하드에 잘 보관해서, 많이도 아니고 딱~  3년만 이공계 과학기술자로 사회생활해 보시고 님께서 적으신 이글을 다시보십시요. 부탁입니다^^

  • 앙드레 ()

      포카를 좋아하시는지요? 포카판에서 다 돈 따고 있는데 자기만 별루다,그럼 내가 그 판의 봉이란 소리입니다. 작금의 상황은 주로 이공계가 봉인 상황으로 놓여 있지요. 거 시험공부도 열씨미 하시고 사회공부도 열씨미 하세요. 특별히 공부제주없는한 사회공부를 열씨미 해야 할겁니다. 막상 직장얻고 결혼해보면 고등학교 나온 집주인의 자신의 주인으로 군림하니까요^^ 돈부터 아세요. 돈이 전부가 아니라지만 그건 거짓말입니다. 세상의 많은 일들이 돈때문에 일어난다는 사실을 직시하지 않는한 현상의 발전은 없을겁니다.

  • scully ()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대출금 이자 갚아가고, 전세금 올려주고, 애들 키우고,  편찮은 부모님 챙기느라 허덕허덕하는 선배 연구원을 보면, 앞으로의 제 모습 같아 암담하기 짝이 없습니다. "돈"의 소중함을 알게 해 준, 제 팀 선배님들께 감사를..--;

  • prodigy ()

      사회에 나가서 성공의 길을 걷고 계신분들이 여기에 관심을 갖겠습니까? 회원층이 특정부분에 머무는한..어차피 이 싸이트도... 위에서 어떤 분이 언급하신 real world 의 일부분만을 보여줄 뿐입니다...이 싸이트 성격에 맞는 사람들만 들어올테니... 대체적으로 객관적인 내용을 담은 글들을 통해 필요한 정보 얻어가시구..다른 성격의 싸이트가서 다른 정보두 얻구....이렇게 하시는게...현명할꺼 같아요...(마치 조선일보, 한겨례신문 동시에 구독하시면서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의 균형을 맞춰나가시듯...그렇게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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