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삼성이 따라잡았다고 언론에서 자랑을 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
소니를 예로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외형적인 수치자산으로 일본기업을 평가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입니다.일본이 잘나갈때
도 그들의 수익율은 미국기업에 비해 형편없이 낮았죠. 그러나 세계500대 기업 순위를
휩쓸었습니다. 일본의 독특한 기업문화(종합 상사)를 이해한다면 그들을 단순 수치로
평가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참고로 소니의 자회사는 자그마치 1080개...

님들은 삼성과 소니의 제품에서 아무 차이를 느끼지 못하시나요?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 애니메이션을 들죠.뭐.. 기술력은 거의 뒤지지 않는 다고들 하지만, 실제로 한국
애니와 일애니의 격차는 아직 엄청나 보입니다. 우리가 섬유산업이 무척 발달해 있지
만 아직 이태리한테는 안됩니다. 일본 자동차의 기술은 뛰어나지만 아직 서구의 유명
차에 비해 필요 이상으로 평가가절하됩니다.

기술격차보단 그 무엇.. 선진국과 후진국의 사실상 가장 큰벽이라 할 수 있죠.

바로 전통성과 센스..

특히 소니는 고품격 센스를 자랑하는 회사입니다. Sony Style이라고 그들은 표현합니
다만. 단순한 회사 사훈, 구호는 아닙니다. 그들이 꿈꾸는 독특한 세계관, 미래관, 철
학이죠. 이런 하나의 완성된 비젼을 갖고 시장경쟁에 임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제품엔
남들과 다른 그들만의 독특하고 탁월한 감각과 센스가 있죠.

또 그들은 그것을 위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모든분야에 걸쳐서 상당히 견실한 체재
도 구축했습니다.(삼성같이 문어발이 아닌) 이제 그들이 장악에 성공한 게임시장을 발
판삼아 소니는 그들이 구상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삼성과 소니의 가장 큰 격차입니다.

또..
그보다 큰 차이

과연 삼성이 지금 소니가 전 세계적으로 펼치는 비디오 게임시장으로 바탕으로한 시장
생태계에 필적할 만한 시장을 이룩할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까? 단순 회로 집적
도나 올리는 것만 가지고 세계 시장을 리드해 갈 수 있을까요? 세계 일류 기업은 1등
기술보단 그들만의 시장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가에서 평가 되는 겁니다. 게다가 소니
는 플레이스테이션3(현재의 IBM사의 asci화이트에 필적하는 그래픽처리성능)로 그들의
야심을 들어냈습니다. 정말 무서운 기업이더군요.


삼성이 아무 생각없이 그냥 제품을 만들다간 결국엔 그들의 생태계에서 놀아날 뿐..
게다가 아직까지는 소니가 더 기업이미지면에서 대단하죠. 세계 존경받는 그룹 3위로
뽑히는 기업입니다. 원래는 10위권에도 못들던 기업이었으나,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인
해서 3위에 달하기 까지 했다는 비화도 있습니다.

또한 삼성이미지 브랜드가 외국에서 싸구려평가받는다는소리~
얼마전 티비에서 봤구요. 올해에 봤으니깐.. 그리 오래대진 않았네영~
아직까지두 한국제품이라는 인식때문에 잘 팔리지 안는다그 하는뎅 -.-;;
냉정하게 말해서 지금삼성이 소니를 앞질렀다고 말하시는분들은
오바에영~~!!

이미 삼성전자가 소니보다 훌륭한 기업이다..
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
일단 브랜드 인지도면에서 삼성은 아직 소니의 `워크맨`,`VAIO`,`PLAY STATION`
같은 세계적인 상품이 없구요 .

어느분이 센스-큐를 말씀하시던데..ㅎㅎ..농담이시죠 ? ^^;;
휴대폰 시장에서는 `애니콜`이 어느정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과 유럽 일부지역등 비교적 저소득 국가에서의 성공이라..
그렇게 내세우기에는 좀 ...

게다가 얼마전 신문을 보니까 삼성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 직원에게 경솔하게 행동하지 말라고 호통을 쳤다더군요 .
직원들이 소니를 이겼다..고 자축하는 보고를 듣고 말이죠 .
이건희 회장도 아직 진정한 의미로 소니를 앞질렀다고 생각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