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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 비정규직 `고착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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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우대는 말뿐 (211.♡.251.162) 작성일2007-01-2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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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 비정규직 `고착화` 심각
27개 기관 9479명… 전체인원 절반에 달해
 
 

27개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 종사자의 절반 가까이가 비정규직 신분이며 인원도 매년 늘어나 9400여명을 넘어섰다.

특히 2001년 이후 비정규직 인원의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그 규모가 더 이상 줄어들지 않는 등 정부출연연 비정규직 인원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고착화 돼 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4일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이 발표한 `정부출연연구기관 비정규직 실태조사 및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27개 정부출연연 비정규직 인원은 9479명으로 전체 인원의 47.5%에 달했다.

정부출연연별 비정규직 현황을 보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전체 인원의 66.6%가 비정규직 신분인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았으며, 광주과학기술원(65.0%), 생산기술연구원ㆍ과학기술정책연구원(62.3%), 환경정책평가연구원(60.7%), 건설기술연구원(60.5%), 한국과학기술원(60.2%)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기관은 다른 정부출연연에 비해 많게는 40%에서 적게는 10% 가량의 높은 비정규직 인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반면 비정규직 인원이 가장 낮은 정부출연연은 항공우주연구원이 25.1%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과학기술기획평가원(25.5%),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29.0%) 순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고용현황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처럼 정부출연연의 비정규직 인원이 감소하지 않고 고착현상을 보이는 원인은△ 연구과제중심제도(PBS) 시행에 따른 인건비 압박 △인력감축 및 비핵심분야의 아웃소싱 △경직된 인력운영제도 등을 꼽을 수 있다고 과기노조 측은 설명했다.

과기노조 측은 비정규직이 정규직과 동종 또는 유사한 업무에 종사하면서도 불안정한 고용상태에 처해 있으며 임금에서도 차별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절반에 가까운 여성 비정규직의 경우 임신, 출산 등 불가피한 일로 인해 연구현장을 떠나야 하고 휴가조차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기노조 이영순 사무처장은 "PBS 제도가 폐지되지 않는 한 비정규직 고용상태는 더욱 고착화될 것"이라며 "노조 차원에서 비정규직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교섭에선 비정규직 교섭안을 갖고 각 기관과 협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c) 디지털타임스
2007/01/24


한국은 아직도 이공계를 중시하지 않는군요.
이공계가 무너지고 난후 누구를 탓하리오.
정책당국은 뭐하고 있습니까?
문과 행정직 관료만 우대합니까?
기술직 천대를 언제까지 계속할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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