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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공부를 못하던 한 아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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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hyunjg () 작성일2002-06-26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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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못하는 그 아이는..어느날 의욕적인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다..

선생님과 의기투합한 그 아이는 그날부터 절라 공부를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 밤새고..코피도 흘렸다..

영양제도 먹고..밤낮없이 책을 팠다..

드디어 시험..

평소 반에서 40등하던 그 넘은..갑자기 4등으로 훌쩍 올라갔다..

그러자..반에서 5등,6등,8등하던 놈들이 생난리 부르스를 추는 것이었다..

이놈들 왈, 시험감독선생님들이 제대로 감독을 못해서 그 아이가 컨닝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자..여기저기서 개나소나 다 떠들기 시작했다.. 공부를 잘하는 놈이건 못하는 놈이건..웅성거리기 시작했다.

특히, 덩치만 크고 공부는 절라 못하던, 반에서 꼴찌를 하던 넘은 같이 공부를 못하는 처지였는데도 그 아이를 욕하고 인신공격을 해댔다..

넘들의 반응은..의혹을 넘어 인신공격수준까지 갔다..

이러한 반응들에..처음으로 4등을 한 그 아이는 슬픔에 잠겼다..

처음엔 좋았지만..이젠 더러운 기분이 되었다. 왜 내가 노력한 것은 알아주지 않고 무조건 무시부터 하는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공부 못하는 사람은 항상 못하고, 잘하는 사람은 항상 잘하라는 법은 없을텐데..사람들의 독선과 편견이 너무 싫었다..

그 중에서도..공부를 절라 못하던 그 덩치만 큰 넘이 제일 보기 싫었다.. 꼴찌주제에 왜 날뛰는 건지..



누구나 열심히 하면 그 보상을 받게 되어있다.

물론, 운도 따라야 한다. 공부한 부분에서 문제가 많이 나오면 당연히 더 점수가 좋을 것이다..

그러나..운도 준비된 사람에게만 따라오는 것이다.

공부를 했기 때문에..공부한 부분에서 나온 문제를 쉽게 맞출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문제는 그 다음부터 벌어졌다.

그 아이가 4등 성적표를 들고 집에 갔더니..엄마,아빠,형,동생도 그 아이를 의심하는 것이다.

오히려, 우리 집안의 수치라며 손가락질을 해댔다..

그 아이는 울기 시작했다.. 누구보다도 기뻐할 줄 알았던..따뜻하게 격려해줄줄 알았던 가족들이..자신을 의심하고, 경멸해대는 것이 그 어느 것보다도 더 견디기 힘들었다..

아이는 결심했다..

이런 집안 분위기라면..공부를 열심히 할 필요가 없겠다..그래.. 난 원래 열등생이야.. 그냥 생긴대로 살자.. 잘하려 몸부림쳐봤자 가족도 인정안해주는데..대충 살자..

...............

그 뒤부터..그 아이는 다시 40등이 되었다..

웃기는 것은..가족들의 반응이었다. 4등했을때 그렇게 의심을 하고 멸시를 하던 가족들이..이제는 40등을 했다고 또 욕을 하고 무시를 하는 것이었다..

빙신같은 가족들.. 가족간의 최소한의 도리도 모르는 패륜아들..
(야후ruleher2001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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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국 선수들은 정말 이번 월드컵을 위한 피섞인 땀을 흘려가며

열심히 훈련했습니다.그 노력의 결과가 월드컵 4강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월드컵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한국이 승승장구한것이 그리도

잘못되 보였던 것인지...몇몇 나라들은 우리 한국 축구의 발전을

시샘을 넘어서 증오마저 합니다.

월드컵 4강이란는 성과를 올린 한국팀은 "기적"을 만든것이 아닙니다.

저는 선수들의 노력이 이루어낸 지극히 당연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이탈리아,스페인을 상대한 나라가 한국이 아닌 브라질,아르헨티나

였다면 과연 이렇게 심판 판정에 딴지를 걸었을까요?

되먹지 못한 인간들의 말을 잠재우기위해서는

25일 상암동에서 열리는 준결승에서 실력으로 보여주는 수 밖에 없습니

다.

사랑하는 선수 여려분...

여러분들의 업적이 시샘하는 몇 나라에 의해서 빛이 바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성과가 정말 훌륭하다는걸 알지만 평가절하되는 이 현실이

너무 억울하고 분합니다.4강전에서 이런 비난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꼭 열심히 뛰어서 승리를 해주세요.

저는 경기장에 가서 여러분들을 위해 목이 터져라 응원하겠습니다.

4강에 오른것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보여주세요.

여러분들은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승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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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일과 경기한 우리 대표팀, 너무 잘했어요. ^^*
대표팀 선수 모두와 히딩크 감독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댓글 2

송세령님의 댓글

송세령

  후회없는 한판이었지만.. 역시 져서 그런지 아쉽습니다. 그래도 뭔가 느낀게 있는 만큼 선수들도 열심히 뛸것입니다. 그리고, 위에 "축구"란분... 훌리건이요 ?

이기진님의 댓글

이기진

  재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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