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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경향신문] “IT 소홀 2~3년뒤 중국에 진다” 경고 : 삼상 진대제 사장 (좀더 세밀한 버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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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작성일2002-07-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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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사를 읽을 때도 조심해야됩니다. 이공계인력양성이란걸 이공계인력 "증원"으로 이해되서는 안되겠습니다. 삼성사장처럼 자본가들은 IT인력을 대량생산해서 저임금으로 부려먹기 위해 인력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자기들로서는 실업자가 는다고 해서 아쉬울게 없거든요.
그러나 정작 대기업에 취직하려는 IT인력은 많아도 들어가기는 어렵습니다.
즉 IT인력이 지금도 많으나 기술발전이 너무 빠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특수한
기술분야가 인력이 없다는 것 뿐입니다.
IT인력이 부족하다고 대학정원 늘리고 그 전공을 택하면 10년뒤에
또 취직안된다고 아우성칩니다.
지금도 홈페지 만드는등의 단순 IT인력이 대량생산됬는데 그사람들이
몇년뒤에 뭐먹고 살지 걱정입니다.

댓글 4

소요유님의 댓글

소요유

  인력 양성에 질적인 측면과 양적인 측면이 있겠지요. 기업 입장으로는 '질 높은 인력이 양적으로 많은 상태'를 원하겠지요.  이 부분에서 주류학자들과 '우리'들과 시각차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오월동주'라 해도 지금은 한배를 타고 가야하는 입장임에 틀림없습니다.  진대재 사장의 이야기는  현실적으로 대학교수나 현장에 있는 연구원이  떠드는 것보다 우리사회에서 훨씬 효과가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지 시장논리가 아니더라도 '수요자'가 요구하는 점이 '공급자'가 요구하는 것보다 훨신 효과있습니다. 

소요유님의 댓글

소요유

  만약 '수요자'를 배제한다면 스스로 수요자와 공급자를 겸하는 방법 박에 없습니다.  현시점에서  자본가는 이래서 안되고, 관료는 저래서 안되고, 주류에 속한 사람은 그런대로 안되고... 이렇게 배제를 시작하면  결국 혼자만 남게됩니다.  사회는 나와는 다른 다양한 목적을 갖은 사람들이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곳입니다.  만약 어떤 집단의 이익을 위한다면 외부에 대하여 얼마나 잘 대처하고,  내부적으로 이들 간을 어떻게 잘 조절하는 냐가 중요합니다.  과학기술이 입장으로는 자본의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과 적대적으로 지낸다는 것은 '자본에 자유로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한다는 말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나 현실적으로 보나 전 이런 방향을 찾을 수 있다는 것에 회의적입니다.   

소요유님의 댓글

소요유

  개인적으로는 자본과 권력을 어떻게 이용하여 우리가 원하는 '연구'를 할 것인가에 관심있습니다. 왜냐하면 과학기술 자체는 근본적으로 자본이나 권력으로부터 독립될 수 없는 속성을 갖기 때문입니다. 

이재원님의 댓글

이재원

  그렇습니다. 자본주의 체제하에서는 자본가의 요구에 의해 결국 이공계인력의 확대가 불가피합니다. 그게 이공계운동의 근본적 한계인것입니다. 즉 아무리 훈장주고 특례주고 고등학생들 꼬셔봤자 결국 사장들이 정원늘려달라고해서 사람늘어나면 임금떨어지고 이공계기피 여전한겁니다.  따라서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정부의 인위적 이공계 유도정책이 아니고 의대나 법대처럼 인위적으로 인원을 제한하거나 이공계처럼 억지로 정원을 늘리는 짓을 중단하도록하는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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