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성 41.1% "처가살이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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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등록일
2004-12-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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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성 41.1% "처가살이 찬성"

"딸도 자식이므로 부모 모시는 건 당연"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4.12.21 08:23 16'


20-30대 미혼남성들은 10명 중 4명꼴로 처가살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www.duonet.com)가 전국의 20-30대 미혼남성 504명을 대상으로 ‘처가살이에 대한 의식’을 인터넷으로 설문조사해 21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전체 응답자 중 41.1%가 ‘처가살이를 찬성한다’고 답했다.

찬성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딸도 자식이므로 부모를 모시는 건 당연하다’라는응답이 34.3%로 가장 많았고 ‘아내의 편의를 위해’(22.2%), ‘자녀양육 부담감소’(15.5%), ‘생활비 절감’(15.0%)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처가살이를 반대한다고 응답한 189명을 상대로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37.0%가 ‘처가 식구들 눈치에 불편하다’고 답했으며 ‘주위의 부정적 시선’(19.6%),‘내 부모님을 모셔야 하므로’(19.0%) 등의 이유도 있었다.

‘처가살이를 할 때 가사 분담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눈치껏 적당히’라는 응답이 36.7%로 가장 많았고 ‘나와 아내가 해야할 몫만큼’(31.0%), ‘솔선수범해 내가 다한다’(21.4%) 등의 응답 순이었다.

생활비 분담방식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1.7%가 ‘아내와 상의해서 결정한다’고 답했으며 ‘처가 식구들과 상의해서 결정’(29.2%)한다거나 ‘눈치껏 적당히결정’(16.9%)한다는 응답 등도 나왔다.

이 업체 형남규(46) 본부장은 “최근 직장생활과 가사일을 병행하는 여성들의 의사결정권이 커진 데다 젊은 남성들의 ‘실리주의’ 추세로 처가살이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보스 ()

      이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 김선영 ()

      살기가 어려워지니 그만큼 책임의식도 많이 없어진다고 볼수도 있겠습니다만, 이전세대보다 요즘 세대는 많이 오픈된 마인드를 가졌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 김선영 ()

      결국 경제가 어려워지면 당연히 이런 상태가 지속될수밖에 없는거겠죠.

  • 구두운 ()

      처가와 화장실은 멀수록 좋다는 옛말이 있지 않나요. 나이 많이 먹은 것은 아니지만, 한두살이라도 더 먹어갈수록 갈수록 옛말 틀린 것 없다는 걸 저는 자각하고 있습니다만..

  • 보스 ()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처가살이 OK 이유가
    1. 딸도 자식이므로 부모를 모시는 건 당연하다.
    >아직 설문 대답한 (남자)애들이 질문에 대한 이해를 못한것 같습니다. 결혼후 자기가 집을 사서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사는게 아니라 "처가살이" (장인, 장모집에서 산다는 것인데..) 한다는 것인데 딸도 자식이니까 부모를 모신다라?

    2. 아내의 편의를 위해
    >이렇게 대답해 놓고 처가집에서 눈치주어서 부부싸움등 관계가 나빠지면 나중에 모든 핑계를 "아내"탓으로 돌릴 확률 99.99%

    3. 자녀양육 부담감소
    4. 생활비 절감
    >3,4 번은 그나마 속마음을 쬐끔 보여준것으로 생각.

  • 보스 ()

      처가살이 반대 이유

    1. 처가 식구들 눈치에 불편하다.
    >처가 식구가 눈치 안주고, 사위한테 씨암탁 서빙해주는 것 만큼 해주면 들어가 살 수도 있다는 것인가? 그러니까 처가살이하는 사위 무시하지 않으면 들어가 살아도 된다는 의미인가요?

    2. 주위의 부정적 시선
    >1번이나 2번이나 무시받고는 못 산다는것인데..

    3. 내 부모님을 모셔야 하므로.
    >이 답은 옛날 드라마에서 여자들이 했던 대사였었는데..

  • 사색자 ()

      고려청자 깨놓고 이야기하자면... 전 처가살이를 찬성하는 이유를 들자면 3,4번쪽입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위해 용감히 속내를 밝힙니다. ^^;;;)

  • 배성원 ()

      '내아이를 거의 내가 보는 만큼 잘 봐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한 사람이 바로 친정 엄마라더군요. 시어머니에게 봐달라고 하면 '못된 며느리'가 되지만 친정은 게다가 마음까지 편안하니 이 어찌 마다하리오!
    허나, 신경통에 어깨 결림이 일상 다반사인 친정 어머니.. 맘 편하다 생각말고 건강은 살펴가며 부탁드려야지요. 그런 부탁 드릴수 있는 것도 고향에 살아야 가능하지 객지에 뚝 떨어져 살면 ... 완전 허당입니다. 애보기 한달에 5-80은 그냥 나간다는군요. 맞벌이 해봐야 건질것이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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