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를 사랑한 교수의 죽음

글쓴이
훌륭한과학자가될래요
등록일
2010-02-2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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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인의 정신 건강 캠페인이라도 벌여야 할듯 합니다.

좋아하는 연구를 스트레스 받으면서 해야 하다니...

본인 스스로 업적을 남기고 싶은데 잘 안되는 것에 대한 자괴감도 한몫 한거 같네요


마인드 컨트롤 하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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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一切唯我造 ()

      구체적으로는 BK가 문제였던걸로 보입니다.
    원래는 서강대가 BK를 받다가 제가 다니는 학교에
    BK를 뺏겼었는데 이분이 오시면서 다시
    BK를 서강대가 받게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요새 논문이 잘 안나오시니
    들어오는 압박이 얼마나 심했겠습니까.......

  • 지지지 ()

      마음이 힘든 사람들에 대한 상담 센터를 두는 등의 "정신 건강 캠페인"이 있으면 좋겠지만 근본적으로는 미국식 살벌경쟁주의를 강요하면서 미국처럼 제대로 지원을 해주는 것도 아닌 시스템에 대한 개혁이 필요합니다. 모든 자살은 일종의 타살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시스템이 우리 중 일부를 죽음으로 몰고 가죠.

  • 지지지 ()

      유럽처럼 교수가 권력은 없어도 여유는 있는 시스템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 프로네시스 ()

      이번건을 한국 학계 연구시스템의 구조적인 문제로까지 엮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그분은 그분 나름대로의 상황이 있었을 뿐입니다. 평균적으로 봤을때, 한국 교수사회만큼 편한면서도 강한 권력을 쥘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한국은 교수가 테뉴어 받자마자 연구 완전히 손떼고 놀고먹어도 앞에 나서서 누가 뭐라 못하는 곳입니다.

  • Simon ()

      큰 논문이라는 것도 아주 웃기는 기준인 경우가 많아요. 전부다 사이언스, 네이쳐...이런데 매몰되어 가지고 (피인용지수나 그런 지표들)...관리자들이 아래 애들 옥 죌 때 쓰는 바로 그 잣대로 모든 것을 재단하니까... 모든 사람이 불행을 스스로 자처하도록 유도해가는 세상이야. 임팩트 낮은데 논문을 쓴 사람은 개 거지 만도 못하게 보고...

    한마디로 강남에 살지 않는 강북 사람들은 벌레로 보는 시각이랑 다를 바가 없다고 할 수도 있겠죠 (한가지 기준...임펙트 팩터 나 땅값). 큰 데 내면은 인정 받는 다고 생각하니까 (그게 사실 대단한 공헌이 있는지는 나중 얘기고). 인생이 어차피 로또입니다. 큰데 내기나 해보고 질러보는 마인드로 다들 살기.

    안타깝습니다. 죽지는 마요. 어차피 노벨상 받은 넘이나...유수 명문대에 있다고 하는 넘이나...그 와중에도 쭉정이 같은 넘들은 있게 마련인게 인생지사.

    명예욕에, 과시욕이...이렇게 사람을 죽이나. 죽기 전에 어디 여행이나 함 다녀와 본후 죽지.

  • Simon ()

      맘 놓고 연구라뇨.

    연구라는 것을 투자자들 (국민 세금 혹은 기부자들)이 이문 되돌려 받듯, 회수율 높고 이문 양도 많게 빨랑 빨랑 가져오기를 바라는게 세상 이치인데.

    미국의 시스템이 다 좋지 않아요. 개 족 것은 시스템입니다 (사람을 죽이는) 따라 하지 마라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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