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 의견

• 수험생 (04-01-30 19:21)

    ^^; 지구과학 책을 좀 더 열심히 보시길 바랍니다. 지구 자전속도와 달의 공전속도 등등을 비교하시면 답이 너무 자연스럽네요. 고민 안하신듯..

  ^^; 지구과학 책을 좀 더 열심히 보시길 바랍니다. 지구 자전속도와 달의 공전속도 등등을 비교하시면 답이 너무 자연스럽네요. 고민 안하신듯..
• 소요유 (04-01-31 08:55)

    흐흐~  초등학교 2학년쯤이면 달에 대하여 배웁니다. 그때 선생님들이 어린 학생들에게 숙제를 내줍니다. 매일밤, 혹은 격일로 달 모양을 그려오라고.  그것도 밤 11시에.....  그러면 숙제는 누가할까요?  그리고 정말로 숙제를 할 수 있을까요? 

  흐흐~ 초등학교 2학년쯤이면 달에 대하여 배웁니다. 그때 선생님들이 어린 학생들에게 숙제를 내줍니다. 매일밤, 혹은 격일로 달 모양을 그려오라고. 그것도 밤 11시에..... 그러면 숙제는 누가할까요? 그리고 정말로 숙제를 할 수 있을까요?
• 소요유 (04-01-31 08:57)

    이때쯤 되면 (3월 ~5월경)  기상청 민원실과 한국천문연구원 민원  담당자는 엄청 바빠진다네요.  숙제하는 사람은 엄마들일 거고, 숙제는 거짓말을 누가 잘하나로 결정날 겁니다.

  이때쯤 되면 (3월 ~5월경) 기상청 민원실과 한국천문연구원 민원 담당자는 엄청 바빠진다네요. 숙제하는 사람은 엄마들일 거고, 숙제는 거짓말을 누가 잘하나로 결정날 겁니다.
• 소요유 (04-01-31 09:03)

    도데체 초등학교 2학년에게 밤 11시까지 남아서 달 모습을 그리라고하는 것이 숙제하라는 것인지 말라는 것인지......  이런 대책없는 선생님이 대략 50%쯤 됩니다.  그래도 밤 12시가 아닌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해야 할 겁니다. 어째든 선생님 입장으로 아파트 숲에서 그나마 달이 높이 올라야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했을테니까  아마도 한 밤에나 달을 잘 볼수 있고 별 생각없이 그렇게 숙제하도록 했을겁니다. 

  도데체 초등학교 2학년에게 밤 11시까지 남아서 달 모습을 그리라고하는 것이 숙제하라는 것인지 말라는 것인지...... 이런 대책없는 선생님이 대략 50%쯤 됩니다. 그래도 밤 12시가 아닌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해야 할 겁니다. 어째든 선생님 입장으로 아파트 숲에서 그나마 달이 높이 올라야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했을테니까 아마도 한 밤에나 달을 잘 볼수 있고 별 생각없이 그렇게 숙제하도록 했을겁니다.
• 소요유 (04-01-31 09:06)

    달은 약 29.5일만에 보름달에서 다음 보름달이 됩니다. 즉 지구에서 봐서 29.5일이 공전주기가 되는 셈이지요. 그러니까 29.5일 만에 지구에서 봐서 360도를 도는 것이 됩니다.  그러니까 달은 하늘에서 하루에 약 13도를 이동하게됩니다. 시간으로 말하면 지구 자전이 하늘에서 봐서 15도가는데 한시간 걸리므로 달은 하루에 약 50분정도를 움직이는 셈이 됩니다.

  달은 약 29.5일만에 보름달에서 다음 보름달이 됩니다. 즉 지구에서 봐서 29.5일이 공전주기가 되는 셈이지요. 그러니까 29.5일 만에 지구에서 봐서 360도를 도는 것이 됩니다. 그러니까 달은 하늘에서 하루에 약 13도를 이동하게됩니다. 시간으로 말하면 지구 자전이 하늘에서 봐서 15도가는데 한시간 걸리므로 달은 하루에 약 50분정도를 움직이는 셈이 됩니다.
• 소요유 (04-01-31 09:09)

    달이 움직이는 방향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즉 달은 전날보다 하늘보다 약 50분 (13도) 동쪽으로 가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더 동쪽에 있으므로 뜨는 시각을 비교하면 전날보다 50분 더 늦게 뜨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달이 뜨는 시각이 매일 50분 늦게 뜬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달은 매일 밤 혹은 낮에 보이지만, 한달에 반은 달이 "밤"에 보이지 않습니다.

  달이 움직이는 방향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즉 달은 전날보다 하늘보다 약 50분 (13도) 동쪽으로 가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더 동쪽에 있으므로 뜨는 시각을 비교하면 전날보다 50분 더 늦게 뜨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달이 뜨는 시각이 매일 50분 늦게 뜬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달은 매일 밤 혹은 낮에 보이지만, 한달에 반은 달이 "밤"에 보이지 않습니다.
• iching (04-01-31 09:12)

    초등학생은 아니구요 23살의 평범한 사람입니다 astrology에도 관심이 있죠

  초등학생은 아니구요 23살의 평범한 사람입니다 astrology에도 관심이 있죠
• 소요유 (04-01-31 09:15)

    한편 밤 12시 근처에 달이 떠 있을 확률은 이보다 작아져 대략 한달에 1/4밖에 안보입니다. 그 이유는 초승달 (초생달이 아니고) 근처는 달아 한 낮에 동쪽에서 떠서 초저녁에 서쪽으로 지게됩니다. 반달 (상현)의 경우는 낮 12시 근처에 떠서 밤 12시 근처에 지게됩니다. 즉 밤 12시에 볼 수 있는 달은 낮 12시보다 늦게 뜨는 달부터 밤 12시에 뜨는 달 (하현달) 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1.2를 볼 수 있겠지만 도시에서 고도를 가정하면 밤 12시에는 대략 1/3만 달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다가 날씨가 흐리면 달을 전혀 볼 수 없으므로 실제 달을 볼 수 있는 날은 한달에 5일 남짓이고, 게다가 초승달이나 그믐달은 볼 수 없을겁니다.

  한편 밤 12시 근처에 달이 떠 있을 확률은 이보다 작아져 대략 한달에 1/4밖에 안보입니다. 그 이유는 초승달 (초생달이 아니고) 근처는 달아 한 낮에 동쪽에서 떠서 초저녁에 서쪽으로 지게됩니다. 반달 (상현)의 경우는 낮 12시 근처에 떠서 밤 12시 근처에 지게됩니다. 즉 밤 12시에 볼 수 있는 달은 낮 12시보다 늦게 뜨는 달부터 밤 12시에 뜨는 달 (하현달) 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1.2를 볼 수 있겠지만 도시에서 고도를 가정하면 밤 12시에는 대략 1/3만 달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다가 날씨가 흐리면 달을 전혀 볼 수 없으므로 실제 달을 볼 수 있는 날은 한달에 5일 남짓이고, 게다가 초승달이나 그믐달은 볼 수 없을겁니다.
• 소요유 (04-01-31 09:17)

    그런데 초등학교 숙제는 한달의 달의 모습을 거짓말로라도 잘 그린 사람에게 점수를 주는 그런 교육철학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게 우리 교육의 현주소입니다. 전혀 과학적 사고가 스며들어갈 여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 과학교육보다 교육이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이 먼저라고 봅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숙제는 한달의 달의 모습을 거짓말로라도 잘 그린 사람에게 점수를 주는 그런 교육철학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게 우리 교육의 현주소입니다. 전혀 과학적 사고가 스며들어갈 여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 과학교육보다 교육이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이 먼저라고 봅니다.
• 소요유 (04-01-31 09:18)

    아 초등학교 이야기는 그냥 한 이야깁니다.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겁니다.  의외로 달이 낮에도 보인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 초등학교 이야기는 그냥 한 이야깁니다.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겁니다. 의외로 달이 낮에도 보인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iching (04-01-31 09:22)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요즘 starry night backyard로 열심히 관찰중입니다^^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요즘 starry night backyard로 열심히 관찰중입니다^^
• 배성원 (04-01-31 09:25)

    교사들의 자질이 더 문제로군요. 엄마가 해결하는 숙제.... 요즘은 엄마아빠 동원하는것이 당연시 되더군요. 어찌보면 바람직한것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어이가 없고. 5세 아이들이 가족 신문을 만들수 있습니까? 그 아이들이 그거 만들어서 뭘또 어쩌자고 숙제에 그런게 나옵니까? 그거 만들어 가면 발표하면서 적당히 시간 때울수 있어서 그런가.....하고 이해를 했습니다만 글도 모를 아이들(원래 몰라야 정상인 나이죠)에게 신문 만들라고 해서 뭘 어쩌자는 건지.. 그냥 칼라풀하고 시간 투자 한것 뽑아서 벽에 붙여 놓을라고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결국 제일 할짓 없는 부모를 뽑겠다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아이가 이쁘면 아무거나 요구하는건 다 해주는 우리네 가족관 때문에 교육이 이지경인가.. 싶기도 하고 . 하옇든

  교사들의 자질이 더 문제로군요. 엄마가 해결하는 숙제.... 요즘은 엄마아빠 동원하는것이 당연시 되더군요. 어찌보면 바람직한것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어이가 없고. 5세 아이들이 가족 신문을 만들수 있습니까? 그 아이들이 그거 만들어서 뭘또 어쩌자고 숙제에 그런게 나옵니까? 그거 만들어 가면 발표하면서 적당히 시간 때울수 있어서 그런가.....하고 이해를 했습니다만 글도 모를 아이들(원래 몰라야 정상인 나이죠)에게 신문 만들라고 해서 뭘 어쩌자는 건지.. 그냥 칼라풀하고 시간 투자 한것 뽑아서 벽에 붙여 놓을라고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결국 제일 할짓 없는 부모를 뽑겠다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아이가 이쁘면 아무거나 요구하는건 다 해주는 우리네 가족관 때문에 교육이 이지경인가.. 싶기도 하고 . 하옇든
• 배성원 (04-01-31 09:30)

    유아원 다니는 딸애 숙제 하고 있는 와이프를 보면서 '유아원을 니가 다니는구나'고 이야기하고 치웠습니다. 그러고 며칠 지나서 동네 어귀 농구대를 지나는데 중학생을 둔 이웃분이 아이와 같이 농구를 하길래 너무 좋은 아빠시라고 말씀드렸더니.... 시험공부라더군요. 좀 있으면 '농구과외' 강사 온다고..... 들어나 보셨습니까? 농구과외 축구과외? ..... 우리네 부모가 극성인가요... 아님 미쳐 돌아가는 교육이 문젠가요?

  유아원 다니는 딸애 숙제 하고 있는 와이프를 보면서 '유아원을 니가 다니는구나'고 이야기하고 치웠습니다. 그러고 며칠 지나서 동네 어귀 농구대를 지나는데 중학생을 둔 이웃분이 아이와 같이 농구를 하길래 너무 좋은 아빠시라고 말씀드렸더니.... 시험공부라더군요. 좀 있으면 '농구과외' 강사 온다고..... 들어나 보셨습니까? 농구과외 축구과외? ..... 우리네 부모가 극성인가요... 아님 미쳐 돌아가는 교육이 문젠가요?
• Stephen (04-01-31 15:24)

    사실 교육이란 학교에서만 하는 것은 아니죠. 엄마가 일방적으로 해주는 숙제는 좀 그렇지만, 엄마 또는 아빠랑 같이 하는 숙제는 교육에 꽤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부모 (특히 아빠)들은 일에 찌들려 애들 숙제같이 할 시간이 없을런지도 모르겠지만, 미국 학교나 유치원에서도 부모가 같이 하는 숙제가 꽤 많습니다. 저번에는 부모랑 같이 비행기 만들어 와서 누가 가장 멀리나가나 시합도 하더군요. 어떻게 하면 잘나르는 비행기를 만들지 인터넷 등을 뒤져서 별 아이디어 다 찾았습니다. 그러면서 배우는 거지요..

  사실 교육이란 학교에서만 하는 것은 아니죠. 엄마가 일방적으로 해주는 숙제는 좀 그렇지만, 엄마 또는 아빠랑 같이 하는 숙제는 교육에 꽤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부모 (특히 아빠)들은 일에 찌들려 애들 숙제같이 할 시간이 없을런지도 모르겠지만, 미국 학교나 유치원에서도 부모가 같이 하는 숙제가 꽤 많습니다. 저번에는 부모랑 같이 비행기 만들어 와서 누가 가장 멀리나가나 시합도 하더군요. 어떻게 하면 잘나르는 비행기를 만들지 인터넷 등을 뒤져서 별 아이디어 다 찾았습니다. 그러면서 배우는 거지요..
• 가가멜 (04-02-04 07:55)

    어린애들은 제발 그냥 맘껏 놀게 내버려뒀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애들은 제발 그냥 맘껏 놀게 내버려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