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에 대한 환상 VS 직장인에 대한 왜곡된 인식

글쓴이
Reallll
등록일
2012-09-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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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의사,약사 같은 전문직들에 대해 환상 같은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월급쟁이보다 훨씬 더 나은 사회적 지위, 안정성, 보람, 무엇보다 경제적 안정이 가장 큰 매력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직장인들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하시는 말처럼 40대에 나와서 치킨집 차려야 한다, 매일 매일

소리 없는 전쟁을 치루면서 살아야 한다, 옆에 동료를 쓰러뜨리지 않으면 내가 쓰러질 수 있다, 등등등..

그래서 아버지께 처음으로 미트나 피트 같은 시험을 준비해보겠다고 조심히 말씀드렸더니..

아버지께서는 극구 반대 하시는군요.  돈 잘버는 사람들만 비춰져서 그렇지 그 이면에는 개원하다

잘 안되서 빚에 시달리거나, 페어닥터, 페이약사로 전전하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구 하시면서

더군다나 의학, 약학이 진정으로 좋아서 그 분야로 뛰어들겠다는 것도 아니고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있는

사람들 치고 후회 안하는 사람 못봤다고요. (아버지는 대기업 다니시다가 현재는 협력업체 사장으로 계십니다.)

이제는 20대 중반이라 시험준비를 할 지, 대학원에 진학할 지, 취업을 할 지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이 길을 선택했다가 다른 길을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후회할 거 같기도 하고 어떤 선택을 해야

덜 후회하는 선택을 할 지 모르겠네요. 제 전공에 대한 흥미가 없는 것도 아니어서 더 고민되구요.

제가 확실히 제한된 정보만을 가지고 전문직에 대해서 너무 환상을 갖고 있는 걸까요? 혹은 마찬가지로

월급쟁이 직장인에 대해서 너무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건가요?

  • 프리즈 ()

      전문성이 있는 월급쟁이가 가능한가요-_-? 현재의 한국에서. 물론 가능하긴 하겠지만 한국은 시장이 좁고 패자부활전도 되기 어려울 뿐더러 (40세 치킨집은 사실 잠재적 실직자란 말입니다) 님을 대체할 만할 인력이 즐비한데 ㅋ.

     그리고 의사, 약사가 지금보다는 안 좋아 질수도 있다라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더 대형화, 자동화, 대기업화 추세에서 일반 샐러리맨은 훨씬 더 좋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을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겠죠.

    미래는 누가 알겠습니까만  현재로 직장인이 대다수가 40대 잠재적 실직자라는 공식이 사라지는 것 보다 심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 주용이 삼촌 ()

      제가 보기엔 아버님이 보시는 시각이 정확한 것 같습니다. 대기업에서나 중소기업에서나 '전문성을 갖춘 월급장이' 즉 직업인이 되면 실제 우리가 보는 전문직보다는 편하게 살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직장을 옮겨다니면서 다닐 수 있는 사람들로 대체적으로 엔지니어들이 이런 직업을 가질 수 있습니다. 대기업에서 이런 사람들을 볼 수 없는 이유는 실제 엔지니어라고 해도 '자기 완결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입니다. 대기업에서 실제 자기가 펜대를 잡으며 처음 Report를 자기가 직접 작성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됩니까? 다 협력회사 시키고, 그 협력회사는 또 다른 협력회사에 시킵니다. 그렇게 20여년 엔지니어와 관리자로 보내고, 갈데가 없다고 합니다. 전문성을 갖은 적도 없었고, 솔직히 한국 대기업도 그만한 사람은 필요가 없습니다. 우선은 관리만 하면 됩니다. '전문성을 갖춘 월급쟁이'가 되도록 노력해보십시요. 연봉 1억에 편히 다닐 수 있는 직업은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 Q ()

      쉽다 어렵다의 문제는 제껴두고, 전문성을 갖춘 월급쟁이.. 가능합니다. 어느 분야이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주용이 삼촌님 말씀에 적극 동의하네요.

    대체할 만한 인력이 즐비하다는 건 이미 전문성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죠.

  • 프리즈 ()

      ㅋㅋㅋㅋ . 한국에 그런 전문성이 있는 월급쟁이를 필요로 할만큼 이공계 시장이 크고 하는 연구에 전문성이 있나요?????
     한국이라는 곳은 엄청 다양해 보이지만 고도압축 성장의 잔재로 인해 대기업에 거의 치중되어 있고 벤츠나 중소기업은 엄청 빈약합니다. 오히려 피가 빨리고 있죠.

    그리고 기업이라는 곳은 결국 최소한의 인력으로 회사를 운영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공대 졸업자 비율이 OECD 평균 보다 5밴가 높은걸루 아는데요.
    그에 비해 의대 졸업자 비율은 OECD에 비해 1/3으로 부족하죠. 즉 객관적으로 봐도 자본에 끌려다닐 수 밖에 없는 분야에 나오는 배출 수가 훨씬 많습니다.

     

  • 프리즈 ()

      도대체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월급쟁이 미래가 밝고 전문직이 밝지 만은 않다는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군요. 그리고 그런 전문성이라는 것 그것도 결국은 자본가가 평가하는 것입니다.

    선진국에 비해서 몇 배로 많은 학생수가 몇몇 대기업에 치중된 빈약한 산업 구조에 기업에 대한 정부의 제제가 거의 없고 사회안전망 조차도 거의 없다시피 한 나라에서 앞으로 그런 사회가 온다고 확신하는 것이 아주 우습습니다.
     
    사견으로 역사에서 변화란 그저 오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수많은 역치를 넘고 아노미적 단계를 넘어서야만 어느정도로 진전됩니다.

     그냥 저절로 자본가들이 아주 차고 넘치는 인력 시장에서  님을 전문인력이라고 선택할거라는 근거가 있습니까?? 그리고 지금 샐러리맨(이공계 포함)  고용불안정성은 아주 심각합니다. 사실 해고는 미국처럼 자유로운데 노동시간은 아주 길고 재취업이 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아버님 예처럼 잘 된 케이스도 있지만요.

    만약 지금과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님이 그 전문인력이 되지 않는다면 대졸자들이 할 필요가 전혀없는 값싼 단순노무직을 엄청난 경쟁을 벌이며 해야 될 겁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추세를 극복할려면(아버님이 말씀 하신 그런 이상향에 다가갈려면) 엄청난 혼란과 갈등을 겪고 그 속에서 타협을 찾아내야 합니다. 과연 쉽게 되겠습니까???

     

  • 프리즈 ()

      그냥 쉽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버님이 말씀하신 그런 이상향적인 세상이 와야 겠지만 그 세상이 오기에는 엄청난 혼란과 각 계급,계층간의 타협과 굉장한 시기가 걸릴 것이며 영영 그런 시대가 오지 않을 확률도 있다(저는 후자가 확률이 더 높다고 봅니다)

    따라서 실력 경제력 되면 전문직 하라는 것입니다. 뭐 실력이나 경제력이 안되면 어쩔 수 없지만요.2012년 한국 현실은 단지 희망고문 식으로 살아가기엔 참으로 잔인하답니다 ^^

  • 버추어파이터_매니아 ()

      아버지가 일하셨던 사기업이 비교적 고용안정성 보장되 기업이었나 보군요. 그건 기업마다 다릅니다. 아버지 시대처럼 고도성장기에 비교적 안정적인 사기업에 다닌 사람은 인터넷에 떠 도는 글이 너무 부정적인 글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글을 실제로 경험한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그런 글은 부정적인 글이 아니고 현실이지요.

  • 버추어파이터_매니아 ()

      아버지가 대기업다니다 많은 나이에 나와 협력업체 관리로 가셧다고 했는데 이정도면 셀러리맨중에서 상위권에 속합니다. 대부분의 셀러리맨들은 대기업을 가지 못하고 중소기업에 가게 됩니다. 이런사람들은 직장을 오래나닐려면 높은 자리로 진급을해야하지만 그런 자리는 글쓴이 아버지 같은 대기업출신이 차지하고 진급하지 못해 40대 초반에 치킨집을 차리게 됩니다.

  • 버추어파이터_매니아 ()

      왜냐하면 협력업체관리 자리는 대기업인맥이 중요한 자리입니다. 설사 대기업에 갔다하더라도 부서자체가 통체로 구조조정당해 없어져 과장정도하다가 중소기업으로  자리를 옴긴다면 중소기업에서 글쓴이 아버지처럼 관리로 가기 힘듭니다. 그사람은 그냥 실무자로만 필요한 사람입니다. 아버지가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그냥 대기업 갔는데 무언가 불확실한 상황(상사와의 트러블, 월화수목금금금 부서 등)으로 인해 40전에 회사에 나와서 처자식도 있는데 인생이 암울하게 되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누구에게 하소연 할까요?

  • 버추어파이터_매니아 ()

      그래서 남들은 일류대를 나와 대기업에 갈수도 있었지만 아버지처럼 셀러리맨으로 평법하고 행복하게 살수도 있지만 최악의 상황이 있을수도 있음을 가정하고 보험차원으로 인생을 걸고 고시같은 것을 보는 것입니다.

  • 버추어파이터_매니아 ()

      본래 인간은 자신이 편하면 남이 어떤 고통을 받던 관심이 없습니다. 내가 편하면 세상은 아름다운것이고 내가 힘든일을 당하면 세상은 한없이 부정적이고 암울한 것입니다. 이런것은 자신이 처자식을 부양해야하는 가장으로서 정말 좃같은 일을 당해야만 공감할 수 있습니다. 글쓴이 아버님은 비교적 행복한 인생을 사신 분 같습니다.

  • 버추어파이터_매니아 ()

      글쓴이가 옛날 구로공단 공순이,공돌이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면 분신자살같은 것을 했는데 공감이 갔는지요? 자신이 당하기 전에는 절대 공감할수 없습니다. 그런데 글쓴이가 대기업을 갔는데 부서가 잘못걸려 월화수목금금금 부서에 걸렸다고 가정해봅시다. 처자식도 있어 진급에서 밀리면 끝장이라는 생각에 그렇게 2~3년 정도 생활하다보면 옛날 구로공단 공순이, 공돌이 사건이 조금은 공감갈수 있습니다. 지금도 뉴수에 나오지 않아서 그렇지 노가다에서 추락사하는 사람이 1년에 300명도 넘습니다. 그런데 누구하나 관심갖지 않습니다. 이것이 인간입니다.

  • 버추어파이터_매니아 ()

      나중에 글쓴이가 사회적 약자가 되어 굶어죽게 되어도 누구하나 관심갔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셍요. 다른 선진국은 사회적안전망이 어느 정도 되어있어 나이를 먹어도 재취업도 되고 살아갈수 있지만 우리나는 한번 인생의 낙오자는 영원한 인생의 낙오자로 될 확률이 높은 나라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그래서 동사무소에서 등본띠어주는 9급공무원에 그렇게 대졸자가 몰리는 것입니다.

  • 프리즈 ()

      그리고 글쓴이 세대는 유래없는  대학진학률이 높은 세대입니다. 역으로 말하자면 자본가 입장에서는 글쓴이 말고도 대체할 수 있는 인력은 얼마던지 있다는 뜻이 되겠지요.

    혹자는 미래는 저출산으로 인력이 부족해서 직업 수명이 오래갈 것이라고도 하지만 반대로 제 생각엔 오히려 요즘 젋은 세대에게 고용불안정성이 심해지면 심해졌지 더 나아지기가 어렵다고도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기업은 결국 최소한의 인력으로 기업을 운영해야 하고 님 말고도 대신할 수 있는 부속품이 아주 아주 많거든요.

    지금 자기 인생이 어떻게 흐를 줄도 모르고 부모 돈 받고 편안히 스마트폰 들고 다니며 웃고 즐기는 20대들, 정치에 관심도 가지지 않던데 참으로 한심한 이야기죠. 밥그릇은 누가 대신 챙겨 주는 것도 아니거든요.

     당췌 나때는 다를 거야 난 다를거야 라는 근거도 없는 자신감 (아니 망상이라고 해야 겠군요)은 어디서 나오는지 ㅋ

  • 주용이 삼촌 ()

      저도 프리즈 님이나 매니아 님의 글에 답변을 달아야 겠네요. 저나 Q님이 생각하는 것과는 너무나도 부정적으로 한국 내 직장 생활이나 취업에 대해서 부정적인 것 같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도 솔직히 한국 대기업에서 첫 직장을 잡고, 지금은 외국계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짧지만, 10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하면서 첫 직장을 한국 대기업으로 다닌 것에 큰 만족을 느끼고, 이직하여 외국계를 다니는 것도 큰 만족감을 느낍니다. 매니아님 말씀처럼 저도 운이 좋아서 계속 연봉도 만족하면서 지금은 외국계 회사 특유의 여유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 질문자처럼 이제 겨우 학생한테, 세상이 암울하니 아예 안정한 길을 가거나, 당신은 별거 아니다 라고 생각하라는 것은 너무나도 소심한 것 같습니다. 저는 언제나 세상은 불공평했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노력을 하면, 최대한 그 격차를 줄이거나 자신이 넘길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저도 많은 분들을 만나지만, 이런 암울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보다는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 노력해서 극복하려는 분들이 많고, 그 분들에 의해서 세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러한 여지가 있다면, 나이가 젊은 우리들이 계속해서 노력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어차피 인생은 자신이 생각한 대로 살게 됩니다. 프리즈 님이나 매니아님처럼 생각해서 인생을 사실 수도 있고, 다르게 생각해서 사실 분도 계실 것입니다. 선택은 개인에게 있는 거겠죠.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그리고 제 주위의 친구들이나 지인들로부터는 모두 긍정적으로 세상을 개척하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고, 그 만큼 인생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보았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전문성이 있는 월급쟁이" 는 가능하고,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도 다른 전문직을 준비하는 것과 같이 괜찮은 선택입니다.

  • 프리즈 ()

      주용이삼촌/

    부러운 곳에서 직장 생활하시는 군요 ㅋㅋㅋ. 앞으로도 항상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구조조정은 예고가 되는 것이 아니라 승승장구 하다가도 경기가 안 좋아지면 갑자기 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짤리고 나면 재취업이 쉽지 않아서 자영업이나 아님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솔직히 이공계든 경영계든  목줄은 자본가들이 쥐고 있는데 그 전문성이라는 것 역시 자본가에게 평가를 받으며 그곳에서 한번 좌절하면 나락으로 바로 떨어지는 확률이 높습니다,

    세상이요 ㅋㅋ?? 세상 보다도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자기 앞날 걱정만을 하는게 샐러리맨 현실입니다. 다들 큰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 작은 것을 바라기에도 한국의 고용현실을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계실테지요(아니라면 님이 계신 곳이 참으로 좋은 곳이 겠군요.앞으로도 그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 글쓴이 세대때 나아질 확률이 매우 적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위에 말씀드렸구요, 그것을 좋게 하기위해선 개개인이 전문성을 키우는 것 보다는 사회구조가 바껴야 겠지요. 과연 그러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시는지??

    여기가 패자부활전이 가능한 사회라면 좋은 말을 해 주겠습니다. 저라고 왜 그러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한국 현실이 지금은 만만치 않고 앞으로는 더더욱 그럴 확률이 높으므로  전문성이  높은 월급쟁이가 되지 않았을 경우 겪어야할 비참함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현실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그 위험성을 외면하는 것도  그것을 젋은 사람에게 알리지 않고 파이팅만 외치는 것도 나쁘다고 봅니다.

    저도 왜 이런글을 쓰겠습니까만 한국에서 그 전문성이 있는 월급쟁이들도  결국은 상당수가 비참해 지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월급쟁이는 주체적으로 뭘 할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런 분은 창업해야 겠지요.
    월급 쟁이는  오너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야하고, 필요 없으면 버려 지는 '소모품'입니다. 뭐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당연한 것이지만 한국에서는 버려지면 거의 빈민층으로 추락하는 것이 현실이지요.

  • 프리즈 ()

      그리고 글쓴이에게 현실을 말씀드리면 이공계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전문직이나 공무원 빼고는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글쓴이가 이 때 까지 살아오시면서 항상 1등만 한 것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지금 괜찮았던 것은 부모가 보호해 줘서 그런 겁니다.

    사실 기회란 언제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님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 해도 결과가 좋지 않거나 사실 그 노력이 언젠가는 빛을 볼 지라도 -님의 생사여탈권을 지고 있는 누군가-의 중간 평가가 좋지 않으면 사회에선 버려집니다.(그 끝은 아시겠지요 )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님을 보호해 준 부모님이 이런 역할을 사회가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역할을 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사회에서 그런 역할을 해 주지 못할 거라고 전 생각하고 가만히 지금 처럼 놔둔다면 기업이란 곳은 최소 인력으로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인데  과연 제가 추천해 줄 수 있겠습니까-_-??(사실 그 전문성이란 것도 님이 아무리 열심히 하고 설령 잘한다 해도 그것을 평가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면 아닌 것입니다.)

  • 스포일러 ()

      프리즈님
    문제에 답이 없지 않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 경제성장... 지나친 노동시간과 낮은 노동 효율성
    이 문제에 대한 유일한 해법은 '일자리 나누기'입니다.
    실제로 일자리 나누기 정책은 차기 대권주자들이 주장하고 있고,
    쉽지는 않겠지만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로 봅니다.
    지나치게 부정적이셔서 ...

  • 빨간거미 ()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면,
    전문성을 갖춘 월급장이는 소속된 조직에서 충분한 보상을 못받으면 언제든지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특히 이공계)
    다만, 전문성을 갖춘 월급장이가 드믈 따름입니다.
    (대기업에 오래 있을수록 더욱 그렇게 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전문성이 있는 월급장이는 언제든지 창업할 수 있습니다.
    창업이란 것이 꼭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개인사업가나 프리랜서로 뛰는 것도 창업입니다.

    지금 사회 시스템의 문제는 전문성 있는 사람이 혜택을 덜받는다기보다는
    전문성 있는 사람으로 크기가 어렵다는데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전문성을 갖추도록 집중하여 열심이기가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 프리즈 ()

      스포일러/
    제 생각엔 일자리 나누기 뿐만 아니라 산업 구조를 아예 바꿔야 된다고 봅니다. 대기업 위주가 아니라 중소기업도 그렇고 나이에 따른 고용 차별성도 그렇고 여러가지 바꿔야죠.
    또한 대학진학율도 낮춰야 합니다. 왜냐하면 실력있는 사람이든 아니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으면 정말 실력있는 사람들 조차도 헐값에 부림을 당하고 처분당하는 것을 많이 봤거든요. 그렇게 할려면 기피 직종에 따른 임금도 인상해야 겠죠.

    빨간거미/

    다만 나이에 따른 차별이나 너무 많이 배출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실력은 정말 있어도, 기업에서 그렇게 전문적이지 않은 경우는 아무래도 기왕이면 값싼 젋은 인력으로 대체되더군요(물론 그 값어치를 할 만한 능력 있는 인재면 괜찮겠지만 그 능력이라는 것도 너무 주관적이라)

  • 빨간거미 ()

      자기가 자신에 대해 판단하는 것과 기업이 바라보는 것은 다릅니다.
    저는 자신이 실력있다고 착각하는 젊은이들을 너무 많이 보아왔습니다.

  • 무명… ()

      평균적으로는 전문직이 낫다고 봐야 할 겁니다.
    아버님은 평균적인 월급쟁이가 아니시군요.

  • John ()

      어이쿠 이런 좋은 토론을 뒤늦게 보게 됐네요. 일단 프리즈란 양반은 본인의 좌절이나 실패의 경험, 혹은 현재진행형인 불평 불만이 고스란히 반영된 의견이 많은거 같고, 아니면 아예 제삼자인지 모르겠으나 현실을 보는 시각이 너무 부정적인 면에 치중되어있고 어린 글쓴이를 아주 그냥 희망도 미래도 없는 나라의 일원으로 취급하네요. 뭐 님이 그렇게 걱정 안해줘도 중소기업 사장 집 아들/딸이 추구하는 가치가 그쪽이 말하는 바랑 합치할지도 의문입니다 그려 ㅎㅎ 뭘 이렇게 어렵게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는데 하고 싶은 일이고, 할 수 있는 일이면 뭐든 하세요. 여기 물어봐야 남의 인생에 감놔라 배놔라 한국이 이런 상황인데 니가 할 수 있겠냐 잘 생각해라 뭐 이런 꼰대스런 얘기밖에 안나옵니다 ㅎㅎ

  • John ()

      실제로 그런 류의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기도 능력도 이제는 다 본인과 무관하다고 믿는 사람의 조언을 들어서 뭐 하겠습니까? 사실 주용이 삼촌님이 말씀하시는 '자기 완결적인 실력'이 없이 그냥 햇수만 10년 20년인 엔지니어도 무수히 많습니다. 님은 앞으로 뭘 더 해보는데 경제적인 여건이 크게 문제될 거 같지도 않고 두 가지를 놓고 고민할 수 있다는건 다른 말로 여유도 있는거니까 어느쪽을 해도 후회는 없을 겁니다.

  • 특공닭 ()

      어차피 한국에서 태어난거, 한국식으로 살아야지요.
    롤러코스터~ 미래는 예측도 안되고, 믿을 건 몸뚱이와 머리뿐이에요.
    징징대봐야 생기는거 하나 없습니다.

    그리고 약간 이상하게 생각되는게,
    전문직이라는게 의사랑 약사만 있나요???

    우리동네 시장통닭이라고 있는데여,
    닭을 아주 기가막히게 튀겨요. 내 생각에는 약사는 껌 같은뎅
    이것도 전문직 아닌가요?

    어차피 미래는 만드는 것이고,
    본인하기 나름인데, 평균을 자기자신에게 매칭하면, 평균밖에 못갑니다.
    좀 성공하고 싶으면 당연히 평균을 벗어나는 기준을 갖다 놓아야지요.

    평균을 벗어날 정도로 열심히 하면,
    뭘해도 잘됩니다.

  • 탑드라이버 ()

      의약계열 등에 진학할 수 있을 정도의 인재시고 노력을 한다면 직장인이되서 전문직 못지 않게 존경받고 훌륭한 인생을 살수 있는 확률이 없지도 않고, 아주 낮은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심적으로 불안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런 확률이 매우 희박해요. 직장인의 사회생활은 다 똑똑하고 훌륭한 사람들만 모아놔도, 그런 불안함 속에서 믿음을 가지고 우직하게 마음을 잡고 일을 하며, 평균 이상의 정치적인 센스를 가져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어떤 이유가 되었건 의약계열 등에 대한 미련이 있는데, 아버지의 의견에 따라서 직장생활을 한다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처럼 살며, 왜 그때 전문직의 길을 가지 않았을까, 지금 하면 늦지 않을까 하는 고민만 하다가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기 쉬운거 같아요. 그러던 도중에 자기일에 충실한 소수의 동기들은 한발짝씩 나아가겠죠.

    그래서 결론은 님의 경우는 전문직 도전이 좋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 ZdayATK ()

      일자리 나누기가 어떤 개념인지 잘 와 닿지가 않네요. 한 명이 해야 할 일을 두 명이 하는건 분명 임금 낭비죠. 그렇다면 연 8천을 받는 박사급 연구원 1명이 할 수 있는 연구를 과연 연 3천을 받는 학사 출신 3명에게 맡기면 같은 퀄리티의 연구가 됩니까?

  • abydos ()

      팩트만.. 사오정은 회사원 못지 않게, 아니 의학계가 더 심합니다. 대학교수나 공공 병원에 근무하지 않는다면 결국 40대 중반이면 독립해서 개원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래서 의사들중 상당수는 30대 후반에 개원합니다. 어차피 쫓겨날거 한살이라도 젊을떄 고생해서 기반 잡자..

    개원 이후는 개인 사업자죠. 영세 자영업자고, 좋은 자리에 많이 투자할수록 (원래 자본이 많을수록 = 집이 부자일수록) 성공할 가능성이 높고 좋지 않은 자리에 자기 자본이 적으면 (= 집에서 도와 줄 혚편이 안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의학계는 점점 포화가 되고 있으며, 영세 자영업자는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소수의 대박과 다수의 저수입이 고착되는 추세입니다.

    제생각으로는 어느 분야를 선택하는 행위보다는 자기가 속한 분야에서 얼마나 노력하느냐 또는 투자하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실례로  아버님 정도 되신다면 어지간한 동년배 의사보다 더 낫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거, 의전이라도 생각하신다면, 나이 따져 보십시오. 20대 후반에 의전 입학하는 행위는, 제 댓글 첫머리의 이유때문에 강력히 비추합니다. 젊은시절 공부로 다 보내고 나이때문에 제대로 취직도 못하는 경우가 요즘 꽤 있더군요.

  • enhappy ()

      전문직 포화는 의료계 뿐만 아니라 회계사 변호사등 "사"돌림 직업 모두 겪고 있는 현상입니다...
    그나마 의료계가 시장에 배출되는 인력이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그나마 나은 상황이구요.....
    영어 되시면 나중에 해외취업도 염두하는 것도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변호사의 법조분야는 더 암울하죠......네이티브수준의 고급 비즈니스 실력이 아니면....어림 반푼없는 소리....)

  • 전문연GUY ()

      프리즈님, 해고가 미국처럼 자유롭다는 말에 전 동의하기 어렵네요.
    한국은 그래도 어느 정도 봐주고 정이 있기 때문에 미국처럼 과감하게 구조조정 하지는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 이상 ()

      음 오랜동안 이 사이트에 로그인 하지 않았는데 잠시 찾아보려 왔다가 이렇게 씁니다. 스카이쪽 공대 나와서 의사로 바꿨는데 안해보면 모른다는 소리가 이런 것 같습니다. 예전에 어떻게 살았나 싶습니다. 더 말씀 안드려도 되겠지요? ^^;

  • 비상 ()

      프리즈님의 말은 현실입니다.  (부정적이라는 말들도 간혹 보이는데 전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만 드네요.)

  • 깔깔이 ()

      중요한 건
    1.단기간(2년이내) 투자하여 합격할 수 있느냐 여부구요,
    2.학생으로 생활하는 4~8년 시절 생활비와 기회비용 감당할 수 있느냐 여부입니다.

    1번,2번이 성립하는 상황에서 한 개인이 고민한다면 그 고민이 의미가 있겠죠.

  • cheapshot ()

      대기업 임원 단 사람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구요. 우리때는 임원 경쟁이 지금 임원으로 올라간 사람보다 못해도 두세배는 더 심해질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세계 경기는 점점 안좋아지는 추세구요, 기업이 포퓰리즘 때문에 샐러리맨 복지에 신경을 쓰고 싶어도 그럴 수 있는 대외 여건이 아닙니다. 30대면 모를까, 아니 30대 초반에도 S사 퇴사하고 의전 가신 형님 계신데요 20대 중반이면 안늦습니다. 잠깐 댓글보니 의사에 부정적이신 분이 30대 후반이면 개원해야 된다고 하셨는데 지방에 개원하면 꼭 그렇게 힘든것도 아니구요, 한국에만 국한할 필요도 없고 젊을때 USMLE 미국 의사 시험 봐서 전문직 이민으로 미국이나 호주같은 선진국으로 가도 됩니다. 전문성 있는 샐러리맨이란건 허상일 뿐입니다. 본인이 야망이 있고 객관적인 실력이 있는 경우라면 한계가 없는 사기업이 의사보다 훨씬 낫겠지만 그냥 평범 수준이라면 반대로 의사가 훨씬 나을겁니다.

  • 주용이 삼촌 ()

      제가 거의 처음 답글을 단 것이 1년 전인데 아직도 대문글로 있네요. 이것은 어쩌면 영원한 엔지니어들의 관심사인 것 같습니다. 저는 국내 대기업과 해외 대기업에서 있으면서, 엔지니어의 모습을 직접 느끼고 있습니다. 국내 대기업에서는 학벌을 굉장히 따지는 기업 문화로 인해 몇 개의 대학에서 우수한 인력들이 들어와 단순 관리자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면서 저도 그렇게 갈 것으로 예감했지만, 해외 대기업으로 오면서 VP 이상의 관리자들이나 그들과 같은 나이이나 Top Position 엔지니어로 실무 엔지니어링에 대해서 깊숙히 관여하고, 엔지니어링에 대한 의사 결정이나 직접적인 수치를 검토하는 것을 30여년 이상 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나라 대부분의 대기업의 엔지니어에 대한 Roll Model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치 산업 특성상 High Tech.를 해외에서 전적으로 도입한 후에는 Operation과 Maintenance에만 치중하면서 Basic Engineering이나 더 깊은 Engineering에 대해서는 아무리 장기로 엔지니어링을 한다고 해도 국내 대기업 등에서는 인력을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린 자기완결적인 전문성을 가진 회사원으로 발전할 수가 거의 어렵습니다. 그러나, 제가 직접 다니고, 목격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엔지니어들은 가능하며, 우리나라도 계속해서 선진화된다면, 지금 20대나 30대는 자신이 준비를 하고 그러한 환경으로 만들어가면, 가능하다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이것은 의사, 약사, 엔지니어 등 모든 이공계에서 가능할 것입니다. 만일에 자신이 엔지니어에 더 관심이 있고, 행복하다면, 더 즐겁게 직장 생활을 하면서 오래 전문가로써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너무 현재나 과거의 가치관에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참새다리 ()

      저도 짧게 외국(유럽) 생활을 해봤는데, 거기 관리자들은 구체적 엔지니어링을 수행하고 전체적인 엔지니어링을 잘 알고 개입을 하더라고요.. 우리나라처럼 정말 순수 관리만 하는 경우는 없고요..(아주 당연하고 인문학적인 코멘트들;;;) 평등한 조직 문화와 능력이 있는 사람이 위로 올라가고 올라가서도 여전히 엔지니어링에 깊숙히 개입하여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인상적이였습니다.

  • 라울리스타 ()

      선배님들의 댓글로 많이들 배우고 갑니다.

    저는 여러가지 현재 상황을 고려했을 때, 더 깊은 엔지니어링을 배우기 위한 진학보다는 내년에 학사출신으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취업난 속에서 입사의 기쁨을 만끽하기 전에, 여러가지 고민이 생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거대기업의 구조상 인력 하나하나가 인재로써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기 보다는 하나의 부속품내지는 협력업체 관리자처럼 여겨지고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 학사출신 엔지니어가 더욱더 전문성을 갖추고, 거대기업에 묻어가는 사람이 아닌 정말로 산업계에서 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자기자신을 발전시켜나가야 할까요?

  • cbman ()

      한국 대기업관리자들은 괜찮은 사람도 있지만 말그대로 인간을 관리할려는 사람들이 많죠.. 군대식으로.. "쪼고 갈구면 된다" 이방식..

  • cbman ()

      제 주변의 형(40대)들 중 가장 성공한 사람은 미용실 원장님입니다.. 이제는 대표님이 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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