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박사유학갈 상황이 안된다면

글쓴이
Jack
등록일
2014-07-27 10:08
조회
5,6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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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P대학교 공대 다니고 있는 3학년 학생입니다. 박사과정까지 생각하고 학교 다니고 있는데 어디서 하는지도 매우 중요한거 같아서 주위에 박사하는 사람들에게도 물어보고, 여기에 있는 글 검색해 보고 종합해 보니 대충 이렇게 나오는거 같습니다.

1. 박사는 미국이 좋더라. PKS도 논문실적 좋으면 괜찮다(교수임용의 경우).

2. 일본 박사는 일본에 눌러앉지 않고 한국에 돌아올거면 권하지 않는다.

3. 미국 대학원 학비가 비싸다고는 하나 재정지원 받으면 돈걱정 안하고 다닐 수 있다.


제가 요약한 거에서 질문하면


1.PKS에서 박사졸업하고 교수 임용되시는 분들 보면 학부부터 PKS로 시작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거 같은데 실제로도 그렇습니까? 학부부터 PKS나 그에 준하는 학교가 아니면 PKS 박사라도 그닥 유리한 점이 없다고 해야할까요?

2.일본박사를 위에 쓴 이유가.... 제가 미국으로 가기가 좀 힘든 상황입니다. GRE 학점 토플은 순전히 제 노력으로 통제가 가능한 문제지만 돈에 관해서는 제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 상황인지라 ㅜ
운 좋게 학비를 다 지원 받는다 하더라도(요즘엔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공부만 하고 살게 아니라 잠도 자고 배도 채워야 하니까 생활비도 들게되는데 학교에서 장학금 외에 혼자 살 생활비 정도는 지원이 될까요?

3. 일본에서 박사 학위 받고 한국 돌아오면 교수직 말고도 대기업 연구소, 정출연같은데 가시는분들 많습니까? 제가 일본을 집어넣은 이유는 일본에서 박사 취득 후 눌러앉는 경우도 생각해서 했습니다. 제 친척중에 일본에 사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적응에 좀 유리한 면도 있을것도 생각했습니다.

4. 정말로 일본 학위자가 미국은 그렇다쳐도 유럽학위보다도 아래로 보는 경향이 요즘인지. 일본 가느니 그냥 국내에서 좋은 교수 밑에서 좋은 실적 내는게 나을까요?

5. 최악의 경우 어디에도 못가면 자대 박사라도 하고싶은데(박사를 해야하는 목표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자세한건 얘기가 길어져서) 자대 박사 하면 취업말고는 답이 없는걸까요??


미국 유학이 좋다고 해도. 없는 살림에 빚이라도 내서 가야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의문도 들고. 어디에서 타협을 보고 방향을 잡아야 할지 답이 안나옵니다. 최선의 선택은 못해도 최악은 피하고 싶은데 이마저도 쉽지 않은거 같아 보입니다.




  • 물리학도 ()

      미국 대학원에서 풀펀딩이라 함은 생활비까지 나옴을 전제로 합니다.

    만약 펀딩이 없다면, 혹은 수업료만 면제라면 그건 그냥 리젝입니다. (인문계 제외)

    유럽같은 경우 박사과정이 준 직업이라서 역시 월급이 나옵니다.(학비는 없음)

  • 지드하르트만 ()

      PKS 갈 조건은 되고 말씀 하시는 건가요?

    1. 학부부터 PKS 출신들과 비교하면 당연히 불리합니다. 그러나 고만고만한 학교에서 박사를 받으신 분들과 비교하면 유리하죠. 교수 임용은 학부, 박사 학위 받은 학교 외에 논문 실적도 봅니다.

    2. 미국의 경우도 박사 진학자의 경우에는 조교나 연구보조등으로 장학금을 받을수 있습니다. 생활비 역시 나오구요. 풍족하진 않고 적자를 간신히 메울 정도? 로 보시면 될듯 하네요.

    3. 동경대, 교토대 정도라면 일본 박사도 괜찮겠지만 그 이하라면 굳이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PKS 가 훨씬 낫죠.

    4. 학교에 따라서 다릅니다.

    5. PKS 갈 실력이 못 된다면 일본 유학이니 미국 유학이니 말하는 거 자체가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PKS, 미국 학위 출신들도 취업을 합니다. 교수로 가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전체 말의 뉘앙스를 보면 마치 미국 유학을 갈 실력은 있는데 돈이 안되서 못 간다는 식인데요. 제가 볼때는 그렇지 않은 것 같네요. 학부나 석사라면 몰라도 박사라면 큰 빚을 내지 않고서도 진학 가능합니다. 물론 돈을 모으지는 못하겠지만.

    아직 3 학년이니 4 학년 되셔서 학점 나온거 보시고 고민하셔도 늦지 않을듯.

  • MSE ()

      그다지 공부쪽으로 많이 생각해 오던분 같진 않으시네요. 이런 경우 우선 성적 관리 잘 하면서 학업을 잘 이수하세요. 공부 자체에 흥미가 생기면 그때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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