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공학 화학공학의 기로에 서있는 학생입니다.

글쓴이
아마추어탕
등록일
2014-10-24 01:52
조회
5,5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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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중위원 대학의 신소재화학공학부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기에 글을 쓰게 된것은 저에게서 있어 정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선택의 상황에서 여러분께 자문을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본래 고등학교 때 문과였었고, 수능, 재수도 문과공부를 통해 대학을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뜻하지 않게 자율전공이라는 원하는 과를 선택해 갈수 있는 과로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고 1학년 때는 단순 영어에 흥미가 있어서 영문학과 수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군 복무 기간동안 항공관련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불현듯 저에게 생겨났고, 올해 복학과 동시에 이렇게 공대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철저한 조사없이 단순 이 쪽 관련 일이 하고 싶어 왔다가 저는 큰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항공 관련 일을 하고 싶다면서 그러면 그 항공에서 무슨일을 하는지도 정확히 몰랐고, 구체적으로 무슨일을 할지도 정하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내년 부터 화학공학과 재료공학 이 두 과중 하나를 택해서 전공을 해 나가야 되는데, 저는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학문적 어려움보다 이러한 주변 배경에 대한 무지가 저에게는 큰 장애물로 다가 오고있습니다. 제대로 생각치도 않고 이렇게 선택을 한 저의 잘못이 큰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선택에 후회가 없기위해 지금이라도 정확한 길을 찾고 나아가고 싶습니다.
만일 화학공학 쪽으로 간다면 항공에서 어떠한 업무를 할 수 있으며, 재료 공학으로 갈 경우 어떤 일을 할수 있는 지가 궁금합니다. 여기에도 이렇게 자문을 구하고 학교의 각 과의 교수님도 찾아가 가서 저러한 의문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이 부족한 저에게 조금이라도 될 수 있는 정보를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MSE ()

      분야별 취업목적이면 가능한 같은 분야 학과를 가는게 좋습니다. 항공우주 공학과죠. 한국 항공대처럼 학교 전체가 연계가 잘 돼 있으면 신소재 공학이나 전자 공학과 등에서도 연계를 잘 찾을 수 있지만 다른 학교의 경우 동일 학과가 아니면 경우의 수나 외부 자극이 많아 초심을 유지라기 어렵습니다. 기계공학과 정도면 커리큘럼이 유사하니 의지가 있다면 진로를 그 분야로 가꾸기엔 문제가 없지만 혼자 분야 진출만을 목적으로 4년 보낸다는게 만만치 않죠. 마음만 먹으면 신소재 화공에서도 진출 가능합니다. 그런데 학부 졸업 후 진출이면 전자회사에서 전자과 출신 뽑는 개념이므로 타과에서 가려면 약간 비전문(?) 스럽게 취업 목적으로 가는 듯 보일 수 있습니다. 그 수준에선 분야별 연계 이런 것 보단 과다르면 무조건 별개 분야로 보이거든요. 그러니 핟교 간판이라도 항공대거나.ㅎㅎ 그런데 항공쪽도 그 정도로 꽉 막히진 않아 길이 있을겁니다. 약간 아카데믹쪽으로 접근하면 유리해질 수도 있으니 학과 공부를 열심히 하세요.

  • MSE ()

      정리해 말씀드리면 같은학교에 항공우주공학과가 있다면 전과를 하시고 만약 없다면 항공과가 있는 다른 학교나 항공 대학교로 편입을 하시기 바랍니다. 본과에 그냥 머무르면 성적도 최상위권 이어야 하고 과인원 100명중 같은 샹각 하는 사람이 한두명도 안될 것이기 때문에 정보 자체를 얻기 어렵습니다.

  • 반도체물성 ()

      인천국제공항 대졸 공채에서 이공계 직렬을 확인해 보세요. 재료공학 출신으로는 항공분야로 진출  못한다고 생각하시는게 마음 편할겁니다. 그나마 화공이 가능성이 있지만 기계, 전기전자, 전산학에 비해서 항공분야 취업 문이 좁을겁니다.
    혹시 파일럿이 되고 싶거나, 기내 승무원이 되고 싶으시다면 재수를 하시는게 맞겠네요.

  • 아마추어탕 ()

      MSE 답변 감사합니다. 안타깝게도 저희 학교에는 항공 관련 학과가 없습니다. 학교 선배들의 말을 들어봐도 항공분야로 진출한 분은 거의 없는것 같더군요.. 거기다 집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이 학교에서 빨리 졸업해서 사회에 진출을 하고 싶습니다. 죄송하지만 혹시 화공과 혹은 재료공학 졸업시 항공사에서 어떤일을 맡을 수 있는지 알고 계신가요?

  • 아마추어탕 ()

      반도체물성님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희 학교 재료공학과 교수님은 항공쪽 분야를 원한다면 화학공학쪽보다는 재료공학쪽으로 가셔야 한다고 하셨는데.. 아마 다음주에 개인 상담시간이 있어서 그때 자세히 알게 되겠지만.. 인천공항 직렬 확인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반도체물성 ()

      교수들이 생각하는 것이, 항공기 부품 제조 및 관련 소재, 부품 표면처리, 그리고 운행되고 있는 비행기 부품들의 비파괴 검사(초음파, 방사선 등) 이런 것들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분야는 전통적인 금속공학 분야이고 당연히 화공보다 유리합니다. 그런데 부품 제조는 항공 분야가 아닌 제조업 분야이고요, 말씀드린 비파괴 검사는 항공회사에 직접 고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비파괴 검사 전문 업체에 고용되어서 주로 선박, 중공업 쪽으로 검사장비 들고 검사하러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마저도 실상을 들여다 보면 중노동이고요. 그래서 4년제 출신으로 할만한 일은 더더욱 아니지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취업에 있어서 교수들 하는 얘기는 믿을게 못되는 것 같습니다. 대졸 신입사원으로 현장에 몸담아본 경험 없이 연구실과 강의실에만 특어박혀서 먹물에 빠져 사는 교수들은 취업에 대해 엉터리로 아는 것들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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