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학,산업계의 성장기를 엉뚱한데서 찾아봅시다.

글쓴이
과학도  ()
등록일
2002-08-20 14:5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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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건
프라모델 아실겁니다. 어린시절 조립식이라 말하던 그것..

저 역시 주위의 "다 큰 사람이 무슨 조립식이야"하는 눈총에 접고 지내다가 요새
다시 관심을 가져보는데.. 웹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재미있는 사실들을 알게 되었
습니다.

다소 두서는 없겠지만 저로선 한국 이공계의 성장사 및 현재와 미래에 관해 시사를
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써봅니다.(여기서 들어지는 모기업과는 아무 개인적 상관
없음을 밝히고요)

상업적인 플라모델의 역사는 2차대전이 끝나고 전쟁터의 무기들에 향수(?)를 지니
던 퇴역군인들에 의해 시작되지 않았나 습니다. 그러므로 대략 40~50년 정도?
(외국에선 스케일 모델링이라고 하지만 이건 정말 비싸게 조선,장비엽체들이
전시용으로 몇개만 발주하던 것들까지 포함하므로 일본조어라 찝찝하긴 하지만
플라모델이란 용어를 씁시다.)

세계적으로 플라모델 업계에 명함을 내미는 회사를 가진 나라들은 유수의 공업국들
이더군요. 그리고 그 나라 업체의 활약상이 여타 공업수준의 위상변화와 같이 가는
관계가 있단것도 알게 되었습니다.(우리나라나 중국등..)

전차를 주로 만드는 레벨AG의  독일, 항공기를 주로 만드는 레벨/모노그램의 미국,
헬러의 프랑스, 타미야,하세가와(건담 모델 전문인 반다이는 제외하겠습니다)의 일본
, 이탈레리의 이탈리아, 드래곤의 홍콩,대만,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트럼페터의 중국,
그리고 아카데미 과학의 한국까지..

아카데미라는 업체가 오늘의 얘기의 중심입니다. 아카데미는 원래 수유리쪽에서 지금
으로 말하면 금형 부띠끄로 시작한 영세업체였다고 합니다.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흐른
후까지도 외국(주로 일본이었겠죠)의 스케일모형을 그대로 카피하거나 단종된 금형을
사와서 국내에 팔곤 했습니다. 그래서 어린시절의 추억과 오버랩되는 정겨운 회사임
에도 그 경영행태를 알면 배신감이 드는 애증이 공존하는 그런 업체죠. 조립식을 좋아
하던 아이에게라면 말입니다.

그런데 그간의 사정은 잘 모르지만 요즘의 아카데미는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업체가
되어버렸더군요. 세계최초 모형들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기존 모델을 더 잘 만들어낸
다고(디테일업이라 하죠) 뉴스그룹에서 칭찬이 자자하더군요. 타이타닉 모형의 경우엔
단종된 금형을 사온거긴하지만 영화개봉당시 세계적으로도 유일하게 생산해서 지금도
웹엔 이 모델의 팬싸이트까지 있을 정도더군요. 물론 아직 부족한 점도 많아 타미야의
초기를 연상케한다는 지적도 보이지만 아무튼 국내에서나 통하는 업체라는 생각을 가
졌던 제게 충격을 줄만큼 세계의 모델러들에게 차지하는 위상이 급성장했더군요.
(외국인들은, (아기자기한 손재주로 만들어진) 소도구-부속장비-부품들이 기본적으로
풍부하게 공급되는 점을 다른 업체들은 따라올 수 없다고 평가하더군요.)

일례로, 같은급의 모델에 있어 아카데미는 레벨(독,미), 타미야,하세가와(일)등에
비해 3내지 4분의 1의 가격(사실 이것도 비싼거죠)입니다만 지금 미국에선 거의 같은
값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미국내 디스트리뷰터들의 독점적 농간이 원인이라던데 여기
서 중요한건 이렇게 값을 매기고도 수요가 있어 그 판매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입
니다.(현지인들의 원성이 자자하다고 합니다. ^^)

그럼 과연 지난 십몇년간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런 양적,질적 성장을 거둘 수 있었던것
인가. 사실 제가 보기에 이 업체는 과감한 사세확장이나 경영진의 탁월한 혜안에 의존한
업체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제 분석은.. 우리나라의 극히 손재주 뛰어난 모델러들의
저변에 의한것이라는 겁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사람들 손재주 뛰어난건 세계적으로 공인된거죠. 플라모델 금형
제작에 필요한 눈썰미, 감각과 그라인딩등에 있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스킬은 일본 바로
다음이라고 봅니다. 즉 웬만한 외국은 우습고요.

인터넷을 돌아다녀보면, 우리보다 모델링 역사가 오랜 서구는 아마츄어들의 작품제작
솜씨가 우리보다 덜 정교하고 유치하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주말에 만드는
아마츄어들이 각종 소도구,재료를 이용해서 고난도의 디테일업을 자유자재로 하죠.(물론
일본이 옆에 있으니 자료수집 측면에서 유리했겠지만 그걸 소화할 수 있는것도 우리니까
했다고 봅니다.)

즉 이런 수준높고 두터운 소비자층이 있어
1. 제품에 대한 안목이 높고
2.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고 입사해오는 젊은이들이 많아 우수한 기술자들이 충원되었으며
3. 제품개발 능력은 세계적인데 우리나라 시장만 바라보아서는 시장이 좁으니 해외로
진출하여 점점 명성을 쌓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지할 사실은 에이스나 제일과학,
강남모형등 초기에는 그만그만했던 경쟁사들이 좁은 시야로 카피제품만을 계속 수입해
만들었던 반면 아카데미는 자체개발을 추진해왔다는 점 역시 운명을 가른 차별성으로
봐야겠습니다.

아무튼 아카데미의 경우를 우리나라 이공계,산업계에 대입해볼 경우 바람직한 방향은
대략 다음이 아닐까 합니다.
우선,
1. 과학,공학을 흥미로운 활동 내지 교양적 취미로 국민들에게 인식시킨다.(대중을 소비자로
본다)
~1) 그로부터 좋은 자질의 어린 예비 과학자,기술자들이 자연스레 성장할 것이다.
~2) 일반인들이 구체적인건 몰라도 과학기술에 대해 관심을 두고 이러쿵저러쿵 훈수를
두는 풍조도 바람직하다. 그러면 과학기술자들도 보다 긴장하게 될테니까. 다른 직업을
택하더라도 공대출신을 많이 배출하면 결국 이공계에 대한 애정이 되어 우군을 얻는것이다.
2. 과학,공학 인력의 저변을 넓힌다.
~1) 엔지니어,과학자들이 많이 배출되면 어쩔 수 없이 압력이 되어 경영진들이 수출지향적
으로 경영방향을 바꾸게 될 것이다.
~2) 제품개발능력이 어느 수준 이상이 되면 손쉽게 외국기술을 카피하려는 구세대 관리자,
상사들이 도태될 것이다.

즉 "이공계 오지마라 오지마라"하는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아카데미의 테크니션들 크게 돈 벌겠습니까? 사실 자기가 좋아서 하는 사람들일겁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제품에 대한 높은 평가와 같은 일이 시장에서 확대되어 간다면
분명 어떤식으로든 종업원에게 혜택이 돌아갈겁니다.

또한, 대부분이 대학교육을 받은 우리로서는, 이 회사에서 목업모형이나 금형 만드는 분들
-즉 테크니션들이 이루는 성과를 주목해야 합니다. 솔직히 제가 보기엔 우리나라는 아직
테크니션(기능인)들의 국제경쟁력이 과학기술자들보다 확실히 높다고 봅니다.(언젠가는 과학
기술자들도 그러리라 보지만..) 그러나 이 싸이트에는 기능인을 한수 아래로 보는 시각이 매우
광범위하고 뿌리깊게 관찰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겁니다.

전 그 분들(기능인들)과 함께 가야 과학기술인들의 진정한 권익과 위상 향상이 이루어진다고
봅니다.(솔직히 파업을 한다쳐도 현장의 기능인들의 파급력이 더 크지 연구실에서 연구하는
사람들의 그것은 그다지 크지 않죠.우리역시 문과사람들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듯.)

간판 못잖게 이런 고졸,공고 출신 기능인들도 보듬어야 합니다.

얼마전 올라온 글에 대해 여건이 옛 서울공대 출신들때하고 달라졌다고 하지만 그분들은 인터
뷰에서 보듯 3년은 기름밥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던 분들이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그렇습니
까?  과연 환경만 탓할 자격이 있는겁니까?

솔직히 저는 제 결혼할 사람 설득해서 취직하자마자 지방 내려가도 좋다는 허락 받았습니다.
따지고 보면 우리가 그처럼 지긋지긋하게 열등감 지닌 미국의 대학,연구소 중 도심 가까운데
있는게 얼마나 됩니까. 그렇잖아요?

아.. 흥분될까봐 더 쓰진 않겠습니다. 사실 회원탈퇴한 후에도 꾸준히 왔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제가 원하던 방향으로 가는것 같아 다시 글을 올립니다. 여러분의 하루에 좋은일들만 있으시길.

PS>
암튼 여러분 각자 이 글에서 느끼는 감흥, 드는 생각이 다르겠지만 우리 스스로를 순수이론가,
공"학자"라고 생각지 맙시다. 안 그래도 우리 민족은 그런 경향성이 있어서 차라리 일부러 그
반대로 해야 균형이 맞고 꾸준히 손쓰는 일을 하며 그 가치를 깨달아야 합니다.(IT 종사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시간나면 주말에 뭐든 만드는 취미를 들여보십시요. 나무로든, 플라모델이든..
  • 김용국 () IP :

      아 정말 색다르고 신선한 시각의 글입니다. 저도 어릴적 투명 시멘트(!) 냄새에 찌들어 살았는데 ^^; 기능인, 엔지니어, 연구원 구분이 확실하게 됨과 동시에 서로간에 평등하게 존중을 해주는 문화가 정말 필요합니다. 자신이 있는 분야에 할일을 깨우치고 그 책임을 다하는 순간 모든게 톱니 바퀴 돌 듯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는 거지요. :-)

  • 김용국 () IP :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상대방에 대한 존중(Respect)은 모두가 한단계 더 발전하기 위한 기본 조건입니다.

  • 연구원 () IP :

      감동임다. 간혹 이해되지 않는 문장이 있어서 그렇지 대의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맞습니다.

  • 트리비어드 () IP :

      저도 소적부터 10년 넘게 아카데미의 제품을 보아왔습니다. 제가 초딩일때 아카데미는 일본의 타미야나 반다이의 각종 모델을 카피해 파는 업체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그들의 카피는 확실히 질이 틀렸습니다. 대개 사출 성형으로 만들어진 프라모델은 부품이 잘 아귀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 당시에도 아카데미의 키트는 정말 정교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자체 모델은 별로 없던 상태였죠.

  • Kim Jinyong () IP :

      오 멋진 글입니다... 저 자신도 과학 기술인 모임이라고 해서 모두 과'학자'라고 생각하는 자세부터 다시 생각해봐야겠네요.

  • 트리비어드 () IP :

      하지만 아카데미가 다른 모형사와 틀렸던 점은 그들은 꾸준히 새로운 독창적 모델을 시도했다는 겁니다. 드문 드문이지만 이러한 아카데미의 모델이 세계적인 콘테스트에서 상을 받은 적이 간혹 있었습니다. 카피를 해다 팔면서 자체 제작도 내부적으로 역량을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잡지책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되었는데 아카데미의 타이타닉호 모형을 공개한 것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충격이었는데 이 모델은 그 독창성과 재현의 정교함으로 해외에서도 주문이 폭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의 모습은 지금 알고 계신 그대로입니다. 타미야 못지 않은 키트의 화려함, 정교한 에칭...

  • 트리비어드 () IP :

      이런 장인 정신이 필요한 부분에서 일본 업체와 대등한 경우가 사실 우리 나라에서는 극히 드물죠. 개인적으로 이 회사가 성공한게 꼭 한국인의 손재주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한 길로 꾸준히 역량을 집중하고 계속 인기없고 안팔리는 자체 모델이라도 한 두가지씩 꾸준히 찍어낸 것이 결실을 보는 것 같습니다.

  • 과학도 () IP :

      맞습니다. 한길로 꾸준히 집중해 온 것, 외국금형을 사와(우리나라 산업계에 시사점이 있다고 한 이유입니다.) 기술을 흡수하고 독자적인 개선점을 첨가하려 한 점등 회사 정책도 칭찬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현장 기능인들의 집념과 소비자들의 애정 또한 중요했죠.

  • 과학도 () IP :

      그냥 가볍게 쓴 글인데 좋게들 보아주셔서 기분이 좋군요. 앞으로두 떠오르는 작은 생각들을 글로 살려보겠습니다.

  • zecks () IP :

      하하하~ 제일 마지막 말씀이 너무 가슴에 와 닿습니다..만드는 취미를 가지라..실은 저도 요즘 플라모델 상점을 기웃거리고 있는 중이였거든요 ^^

  • 사색자 () IP :

      아카데미 이야기를 들으니 가슴이 아릿하네요. 아이디어도 아카데미의 경쟁사로서 어느정도 입지가 있었는데 이제는 사라져버렸나요? 예전에 한병에 거금 500원하던 에나멜을 사고싶어서 돈을 모았던때가 기억나네요. 고등학교 이후로는 이쪽에서 손을 떼었지만... 갑자기 향수가 물려오네요.

  • () IP :

      베스트 게시판으로 옮기었으면..

  • 김동국 () IP :

      저도 고등학교까지 가지고 놀다가 주위의 눈총에 그만 두었었는데, 다시 하고픈 생각이 새록새록 생기네요..

  • () IP :

      그렇습니다. 일례로 자동차를 생각한다면, 자동차는 수천가지 부품이 모여서 이루어진 종합체입니다. 그 부품 하나하나가 각기 별도로 수백 수천의 테크니션들의 손을 거친겁니다. 물론 생산 자체는 기계로 대량 제작이 되겠지만 각기 부품을 만들어내는 수십 수백의 협력업체 모두가 일종의 테크니셔니즘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죠. 요즘 공고생들에게 공부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면, 그 공부해서 뭐하냐, 회사에 취직해도 맨날 따까리나 시키고 부려먹기나하지, 그래서 공고에서 배운 전공 팽개치고 술집 웨타한대는 애들도 있답니다. 참으로 걱정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김덕양 () IP :

      역시 과학도님은 훌륭한 글을 남겨주시네요. 음냐 회원탈퇴를 하신 이유를 감히 여쭙는다면....? 저한테 쪽지라도 보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 수험생 () IP :

      아직 정신연령이 어린(!)탓에 프라모델에 손을 떼지 못한 저로서는 무지 반가운 글이네요. 꼬맹이때는 문방구에서 구경만 해도 마냥 좋았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 김영민 () IP : 210.♡.250.98

      프라모델은 잘 모르지만 몇개월 다녔던 회사에서 금형관련 테크니션분들을 만나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직접 가공하시는 분들은 아니었지만, 최신 3D 설계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무척이나 서툴고 어려워 하셨습니다.
    도면을 척 보시더니 이건 어쩌고 저쩌고 하신 후 가공업자에게 전화해서
    알아들을 수 없는 전문용어로 쏼라쏼라하셨습니다.
    근데 이렇게 해도 괜찮은 품질의 제품이 나온다고 하네요.
    그만큼 테크니션분들의 경험과 기술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나라의 공산품이 지금의 품질(최고는 아니지만 뛰어난)을 가질 수 있었던건 연구자의 기술연구보다는 테크니션들의 기술향상이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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