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겨레 계시판에 썼던 것을 올려봅니다. ^-^
재미삼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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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단상 

그냥 재미로..........

* 이공계인 = SCV, 프로브, 드론 같은 일꾼 유닛 또는 게임에는 안보이지만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말해주는 나레이터 ?

* 경영인, 정치인 = 게임하는 사람.

으로 놓고 봤을때...

* 기술적 마인드없이 기술이란걸 완전 무시하고 돈으로 해결할려는 사람
= 미네랄, 가스만 계속 캐면서 기술 개발은 안하고 "캐리어"
언제 나오냐는 사람.
그러면서 그만큼 돈 들어갔으면 캐리어 나와야지 왜 안나오냐고
다그치는 사람.
비슷한 사람으로 단지 게이트웨이 하나 지어주고 "캐리어"
왜 안나오냐는 사람.

* 심시티하는 사람..
= 천천히 쉬엄쉬엄 쓸데없는 건물들 지어가며 이 유닛 조금
저 유닛 조금하면서.. 결국 캐리어 건물 만들고,
소수 캐리어 가지고 러시했다가 아작나는 사람
( 뭔가 발전은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책적인 구심점이 없는 모습 )

* 하위기술에만 맛들여서 더이상 발전이 없는 사람
= 마린러시나 질럿러시 / 저글링 러시에 맛들여
오로지 그 유닛만 뽑아서 게임이기고자 하는 사람.
우리 나라 상황과 가장 비슷한 편이며,
게임이 똑같은 시점에서 시작되지 않은 현재 상황인식은
잘 못하고 있는 사람.
( 10분 늦게 게임 시작하고... 죽어라 마린 / 질럿 뽑고 있는 사람,
이 상황에서는 이공계인은 개개의 마린, 질럿에 가깝다. )

* 방어안하고, 오로지 기술개발만 하다가 털리는 사람
= 지금의 현상과는 반대로 오로지 기술만능주의를 부르짖는 사람.
예전에 기술인이 경영자가 된 벤쳐에서 이런 현상이 가끔 발생했었음.
일단, 기술을 만들고.. 파는 것은 그 다음 일이라는 생각.
그러나, 이 경우도 같은 기술인이면서 긍정을 할 수 없는 이유는..
첨단기술이 꼭 돈벌이로 귀결되지 않기때문...
( 따라서, 이런 다음 기술로 넘어가기 위한 원천 기술은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대한 합당한 지원이 필요함. )

* 고수
= 필요할때 적절히 기술개발하고, 필요할때 러시하며,
다른 곳에 대한 동향을 항상 주시하고,
전반적인 합리성을 추구하는 사람.

기술인들 힘냅시다.
우리 사회는 아직 "하위기술에만 맛들여서 더이상 발전이 없는 사람" 이라던가
"심시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심시티하는 사람은 적절하게 투자하지도 않고, 그 결과가 나오지 않았음을
기술인에게 돌리죠.

그래도 언젠간 고수가 나와서 기술인들의 사기도 올려주고,
전반적으로 직종에 관계없이 대다수의 사람에게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도를 올려줄 것입니다.

의사들 험담할 필요도 없고, 의사분들도 마린을 뒤에서 치료해주는 메딕처럼
같은 일종의 기술인으로써 바른 시각으로 봐줬으면 합니다.

이공계인들, 그래도 울나라가 싫으면 "마인드 콘트롤"이라도 당해서
울 나라를 떠나야 겠죠.
( 흠.. 이렇게 생각해보면.. "인페스트 테란"은 외국가서 실패한 케이스인가 ?
짭. )

* 게이머(정치인, 경영인)분들.. 요즘 많은 우리나라 기술인들이 "마인드 콘트롤"당하고 싶어하는 것을 어떡게 생각하는지요 ? 반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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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리고, 그냥 제 생각이지만..
    가끔 엉뚱한 생각을 모을 수 있는 게시판이 하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쩜 약간 엽기적(?)일 지도 모르지만..

    일종의 아이디어나.. 조금은 황당한 주제를 과학적으로
    -- 약간은 비과학적일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아직 우리가 과학적으로 규명하지 못한 주제를 다루게 된다면.. --       
    접근을 시도해보는 그런 게시판 말입니다.
    ( 게시판 제목을 생각하면.. "횡설수설" 게시판 ? )

    그냥 한 예로
    " 우리나라에서 로보트 태권브이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 기술들은 뭘까 ? "
    " 반중력장치가 있다면 그건 어떤 원리로 움직이고, 그 장치가 개발되었다면
      어디에 이용할 수 있을까 ? " 이런 것들을 말이죠.

    자칫 소모적인 논쟁이 될거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는데..
    저같은 경우 어떤 일에 대해 깊이 생각하거나.. 어떤 과제에 대해 연구/개발할때..
    답답하게 막힐때가 있는데.. 이럴때 가끔 이런 엉뚱한 생각들이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해답을 도출해 줄때가 있습니다.

    연구/개발 하시다가 힘드실 때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그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