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한국의 마크 주커버그 나올 환경 만들 것"

글쓴이
랜디
등록일
2011-01-10 12:46
조회
5,725회
추천
1건
댓글
12건

 저는 이 말이 이상하게도 나쁜의도로 들리지는 않아요. 뭐랄까 순진한 아가에 대한 두가지 학문적 호기심이랄까...

 하나는 소통의 문제..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고 같은 말을 계속 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상식적으로 말이란게, 오면 가는 거고 가면 또 다른게 와야 해야 하거든요. 근데 그게 닌텐도에서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에서 주커버그로 명사하나만 바뀌어서 같은 말을 반복한다는 것을보면, 기본적으로 언어에 대한 피드백을 전혀 받지 않다는 이야기이지요.  아니면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새로운 차원의 의사소통이란게 있는가.. 사회적 구조의 문제인가.. 개인의 뇌의 문제인가.. 그게 궁금해요.


 다른 하나는 인지부조화가 사람의 정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예를 들면 '남들 처럼 적게 일하고 높은 보수 받는 직장'에서 일하고 싶은 욕망과 '따분하고 보수가 적은 일'이라는 현실 사이에 나오는 부조화같은 것들을 없앤다면 정신적 편함을 얻을 수 있는거거든요. 나의 뇌도 부지불식간에 그런 것들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이상하게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 Wentworth ()

      자기가 무슨 말 하는건지도 모르는 겁니다.  부쉬나 오바마가 계획해서 주커버그가 나온건가요?
    <a href=http://www.scieng.net/zero/view.php?id=sisatoron&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C0%E2%BD%BA&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532 target=_blank>http://www.scieng.net/zero/view.php?id=sisatoron&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C0%E2%BD%BA&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532</a>

  • PRC ()

      그냥 영화 한편 본 감상을 피력하신 거지요.

  • 예진아씨 ()

      주커버그 양성 정부 프로젝트가 하나 뜨겠군요 ㅎㅎㅎ

  • 바닐라아이스크림 ()

      1세기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희귀종을 양식하시겠다.....

  • restory ()

      그런데 명텐도는 아직 안 나왔나요?.........

  • 랜디 ()

      천민민주주의, 복지포퓰리즘 계속 단어 이상하게 조합해서 말 만들어 내던데..  지식도 소통의 의사도 없는것은 천민적이고, 이슈 따라 '닌텐도->스티브잡스->주커버그' 로 말만 바꾸는건 그야말로 포퓰리즘이니... IT천민포퓰리즘인가요... 

  • ㅇㅊㅇ ()

      어떻게 실행될 정책인지 자세히 알아보고싶네요. 이명박대통령이 건설쪽과 관련이 높다보니 쉽게쉽게 추진해나가려는 느낌을 많이 받는데, 한나라의 대통령이니만큼 이명박밑에 훌륭한 조력자들이 정책을 잘 꾸릴것이라 기대되네요. 학생회장했을때 호응이 좋은 프로젝트와 실현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 섞어서 하면 좋은 반응 나더군요.

  • 근군 ()

      솔직히 처음에는 '또 무슨 헛소리를 하는건가?'라고 댓글을 달려다가요, 기사를 읽어보고 랜디님의 의견을 읽어보고, 지금까지 명박씨가 해왔던 소리를 종합해봤을 때...

    앞으로 그래도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이런 희망을 가져봅니다.

    원래 초기에 그랬잖아요. it기술이 일자리를 줄인다.
    <a href=http://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23546.html target=_blank>http://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23546.html</a>
    한마디로 개념이 없었죠. 삽질, 정치 그리고 거기에 연관된 전과만 쌓다가 나라를 책임지는 대통령이 되고난 직후에는 갇힌 프래임에서 세상을 봤기 때문에 저런 개념없는 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었죠.

    그러다가 몇개월, 몇년씩 청와대에 앉아 있다 보니까, 닌텐도도 보이고, 마소, 애플도 보이고 페이스북도 보이게 된거죠. 4대강 삽질만이 방법인줄 알았는데 21세기에 진짜 잘나가는 산업은 당연하게도 지식 산업인거죠. 경제를 살릴(?)려면 그쪽 산업 밖에 길이 없다는걸 깨닫게 된거죠.

    뭐... 그렇다고 저번에 개념없을때 했던 발언이 부끄럽거나 그렇지도 않을꺼예요. 아니면 기억이 안 날 수도요..ㅋㅋ 뭐 bbk가 그 증거고요.

    어찌되었든 시간이 지나면서 개념이 어느정도 잡혀서 할수 있는 발언이 빌게이츠, 잡스횽, 주커버그 수준이 되겠네요.

    정말 긍정적으로 보자면 "it가 일자리 줄인다" ---->> "주커버그가 나오는 환경을 만들겠다" 라는 발언으로 바뀌게 된거니 얼마나 장족의 발전입니까??

    물론 이 발언이 얼마나 정책으러 연결될지 모르겠지만 혹시 압니까? 밑에 똘똘한 애들이 (지금 상황을 보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대로 정책만들어서 게등위 없애거나 축소시키고, 창업 자금 제대로 지원해주고, 실패를 해도 재기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 대기업이 중소 기업 못 후려치게 하고 등등 이 이루어질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이렇게 써놓고도 실현가능이 별로 없어 보이네요.

  • 바닐라아이스크림 ()

      근군// 놀라운 발상의 전환입니다.
    몇년전에 비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인식이 바뀌었다는게 느껴집니다.

  • 아나로그의추억 ()

      기술을 이해하는 것은 사람마다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정보기술에 대한 발언을 정리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재미있습니다.

    <a href=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909020236 target=_blank>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909020236</a>

  • 임욱 ()

      창조와 혁신메카니즘이 한국 실정에 맞지는 않지요. 혁신은 외국에서 하고 한국의 거대기업이 이에 필요한 하드웨어적 인프라를 생산하면 됩니다. 근본적으로 문화환경과 사회구조가 젼혀 다르기 때문에 한국에서 혁신메카니즘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옛날에는 한국의 교육에 문제가 있다 이런 견해도 있었지만 한국 혼자 잘 나가니까 그런 견해조차 통용되기 어렵게 되었지요. 타율과 통일성,규모를 추구하는 한국의 독특한 방식이 하나의 성공사례로 자리잡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같은 벤처기업가가 있을려면 경교육으로는 안 되는데, 경교육의 완화 자체에 대해서도 기존층의 반발이 심하다고 볼 수 있는데 가능하겠습니까? 한국 사회에서 외형적 무질서와 일탈이 과연 허용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인데 앞으로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 방법이 있다면 해외 하이테크 기업의 M&A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방법 뿐인데, 한국기업의 전통적인 FDI 전략은 성숙기 단계의 제조설비를 갖춘 회사 또는 천연자원 소스 등이 대상이었으므로 일부 사례는 있을지 모르나 전반적으로는 앞으로도 안 됩니다. 또한, 문화가 너무 다르면 M&A도 실패합니다.
    예를 들어 일간지를 동그란 책상 한 가운데에 놓고 학생들이 토론하는 식의 수업시간을 한국에서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한국의 경쟁력은 규모를 집중시키고, 하나의 방향으로 외관과 생각 행동을 완전히 통일시키는 방식에서 비롯된 것이고 이제 세계 1~5위까지 차지하니까 기존 방식에 대한 비판 자체가 먹혀 들어가지 않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 아나로그의추억 ()

      임욱님.

    좋은 의견입니다. 우리만 갖고 있는 장점도 있을 것입니다. 이를 찾아내서 더욱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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