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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오토모티브 현직자님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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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올라 작성일2015-08-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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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계공학과 학생입니다. 현재 3학년이구요..

정말 가고 싶은 워너비 기업이 있다면

 '콘티넨탈 오토모티브'입니다.

워낙 좋은 평을 많이 들어왔고, 외국계회사 입사가 꿈인데

어떻게 어디서부터 준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현재 토익이랑 기사자격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댓글 5

뚱마라치님의 댓글

뚱마라치

  콘티넨탈 한국지사 현직자는 아니지만 관련업계 종사자로서 아는대로 적어보자면...

독일계 자동차 부품업체로서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규모의 막강한 업체로 최근 자동차 기술 트렌드를 상당히 잘 읽고서 기술력도 대단한 수준이기 때문에 앞으로 기업의 전망도 꽤나 긍정적입니다. 다만 콘티넨탈의 경우 현재 독일 베어링 전문 업체인 섀플러가 최대주주인데 무리하게 인수하다가 경영난을 겪고 겨우 회생하는 상황이어서 지배구조가 다소 불안정하며, 태생적으로도 보쉬와 같이 자동차 부품 전문 업체로서 자체적인 역량으로 꾸준히 성장한 것이 아니라, 본래 타이어 제조업체였다가 최근 10여년 동안 전략적인 M&A를 통해 별개의 회사들을 인수하여 몸집을 불린 케이스라 조직구성이 아직 불안정하여 서로 따로 노는 듯한 부분이 단점이라 하겠습니다.

크게 타이어 그룹과 오토모티브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고, 오토모티브 그룹에서는 섀시, 파워트레인, 인테리어 등의 사업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국지사의 경우 파워트레인 사업부를 중심으로 조직이 구성되어 있는데, 한국 완성차 업체들(거의 현기차라 봐도 무방합니다)에 납품할 자동차 전장 부품을 개발 및 생산합니다. 경기도 이천에 한국지사 본진이 위치해 있으며 세종시 등 여러군데에 조직을 두고 있는데, 독일 본사 자체가 M&A를 통해 인수로 뭉쳐진 조직인 만큼 한국지사 역시 사업부나 제품군에 따라 조직도 별개로 보시는 편이 적당합니다. 한국지사 회사 명칭도 아마 이천시의 조직과 세종시의 조직이 다른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천시 쪽은 오토모티브 시스템이고 세종시 쪽은 오토모티브 일렉트로닉스 뭐 이렇습니다.

단순히 외국계기업에 대한 환상으로 한국지사에 지원하신다면 다시금 생각해 보실 것을 관련업계 종사자로서 당부드립니다. 물론 입사 초중반에는 독일로의 출장이나 파견근무 기회도 있어서 나름 재미도 느끼겠지만, 결국 회사 출신성분으로는 독일 본사 출신이 아닌 한국지사 출신으로 분류되기에 조직내에서의 중장기적인 성장에 한계가 오게 됩니다. 그래서 완성차 업체에서의 이직의 경우라면 괜찮은 회사이지만, 신입으로 입사하여 회사에서 크고 싶은 야망이 있는 분이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사 자격증은 그닥 어필이 되기는 어렵고, 전장부품 전문이기 때문에 전자 쪽에 대한 지식도 어느정도 요구되는지라 이쪽을 대비하시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기계공학 전공이신 만큼 제어 계통으로 접근해 보시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자동차 공학 관련 과목도 어느정도는 도움이 되겠지만요. 특히 외국계인만큼 실무에서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토익은 스피킹 위주로 점수를 어느정도 준비해 놓으시되, 시험 점수나 면접용 영어에 집중하기 보다는 실제 회화능력을 중심으로 대비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채용 방식역시 외국계인 만큼 수시채용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대기업 공채 방식과는 채용 스타일이 다릅니다. 따라서 홈페이지는 기본이고 한국지사에서 자체적으로 기획하는 채용행사 정보 같은 부분들을 잘 확인해 두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채용에 합격하셔서 입사하시는 경우 보통 우리나라 대기업에서 진행하는 신입사원 직무 교육이 따로 없고, 실무에 곧바로 투입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도 잘 대비해 두셔야 되겠습니다.

글로벌엔지니어님의 댓글

글로벌엔지니어

  외국계는 보통 곧바로 실무로 투입되면,,,  졸업하기전에 어떠한 준비를 하는게 좋을가요?

뚱마라치님의 댓글

뚱마라치

  글로벌엔지니어// 가장 보편적인 대비책이 바로 인턴쉽이죠. 그래서 외국계 기업 경우 신입사원 직무 교육이 별도로 없는 대신에 인턴쉽 제도가 상당히 활성화 되어 있고 직무별로 상당히 다양하게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해외 취업시에는 수시채용 중심인 만큼 정직원 전환을 전제로 인턴쉽 인력을 채용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기업보다는 직무 중심으로 경력을 쌓는것이 중요하기도 합니다.

3학년이시니 이번 겨울방학을 목표로 인턴쉽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봅니다. 이름있는 업체만 생각해서 마구잡이로 지원하시는 것 보다 목표로 하는 업종과 관련된 기업체에서 인턴쉽을 하는 것이 아무래도 취업시에 스토리 텔링이 유리하며, 물론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체에서 할 수 있다면 더더욱 인정받기 좋다고 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글쓴분의 경우 콘티넨탈을 목표로 하시는 것을 보니 자동차 쪽에 관심이 많으실 거라 예상되기 때문에 자동차 업종과 관련된 기업체(완성차 및 부품업체)를 공략하는 것이 좋고, 콘티넨탈에서 제공하는 인턴쉽 프로그램이라면 더욱 좋다는 겁니다. 거기에 희망 직무까지 연결될 수 있다면 물론 좋겠지만, 국내 기업체의 인턴쉽 프로그램 현황을 감안하면 희망직무를 선택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기에 크게 업종의 분위기를 읽고 시스템을 배운다는 차원에서 어필하는게 좋겠습니다.

FLYER님의 댓글

FLYER

  뚱마라치// 기구쪽 경력지원자입니다. 전장이 위주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기구분야 전공자로써 타회사 대비 오래 다니면서 경력개발 가능할까요? 그리고 막연한 질문인데, 실무에서 요구하는 영어수준이라 하면 플루언트한 수준을 요구하는 것인지요?

뚱마라치님의 댓글

뚱마라치

  FLYER // 한국지사의 경우 전장부품 위주긴 해도 자동차 업계 특성상 기계공학 계통이면 경력을 인정받는 것이 까다롭지는 않을 겁니다. 전장부품이라 해서 전자 회로 기판만 설계 하는게 전부가 아닌게, 전장부품 중에서도 엔진시스템이나 차량제어 관련 전장부품의 경우 완성차 업체와 함께하는 프로젝트에서 해당 자동차 모델과 기계적으로 얼마나 잘 조화되는지에 대한 최적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기에 기계 설계 및 역학적 분석과 관련된 감각이 실무에서 필요할 겁니다.

영어 구사력과 관련해서는 독일 본사나 아시아 지역 타국가 지사들과 업무를 협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토익점수나 시험 등급 같은게 중요한게 아니라 실전에서 말과 글로 무난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것이 관건입니다. 최소 Fluent 또는 Upper Intermediate 정도는 요구된다고 말하고 싶네요. 유럽언어공통기준으로는 B2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험을 매개체로 본인의 실전 영어 실력을 대비하고 싶으시다면 개인적으로 캠브리지 대학에서 주관하는 영어 시험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토플이나 IELTS 같이 취득 점수로 영어 구사 등급을 매기는게 아니라, 수준별로 시험들이 세분화 되어서 FCE, CAE, CPE 식으로 본인 수준에 맞게 단계별 통과를 목표로 도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도 점수는 매겨지지만 취득점수가 통과 수준만 넘어가면 일단 증명서가 부여되고 유효기간 없이 평생 인증이 가능하기에, 점수 몇점에 목숨걸고 테크닉만 쌓으려고 하기 보다는 좀 더 실질적인 방향으로 영어 실력을 다지게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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