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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 Stupid 어메리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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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 작성일2003-10-0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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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orney General Ashcroft: 물론 지난 9.11이 미국인들에게 충격적이고 비극적이었음은 전 세계가 공감하는 데, 오사마와 친구들 덕분에 현 법무장관이라는 애슈크로프트가 한 일이 미국 유학생들에게 일종의 "정신 훈화 교육"을 시키는 것이죠. 오늘 그 교육을 마치고 왔습니다. 일종의 의무 교육으로 비디오 교육을 받고 왔는데, 모처럼 군에서 가졌던 수요 정훈 교육이 연상되더군요.

조지 부시, 콘돌리사 라이스, 럼즈펠트, 월포위츠, 그리고 애슈크로프트,...그리고 실제 현 미국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는 딕 체니....이들이 다음에도 계속 정권을 이어가기 바랍니다. 이 사람들 중에 아마 제일 새대가리인 자가 애슈크로프트일겁니다. 민주당 사람들도 툭하면 걸고 넘어지는 이유를 이제 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체 저들은 언제부터 지네 나라에 도움 주러온, 그리고 돈 쓰러 온, 나아가 지들 위해 일해주러 온 손님들을 바닥에 붙은 껌딱지 정도만도 못하게 여기는 심보를 가지게 되었을까요? 물론 정권이 바뀐다고 정도에 차이는 있을지언정 "본질"이 변하겠습니까마는...힘...힘....돈....돈....권력...권력....을 키우고 나면, 또 다른 정복의 대상이 보일런지? 부디 신이 계시다면, 머저리들이 스스로 자멸하는 길을 택하도록 유도하소서. 일말의 분노를 잠시나마 삭일 수 있었던 그 누군가(특히 중동 지역 사람들)가 있다면, 그들 마음을 전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키스탄, 시리아, 이란, 이라크에 태어난 게 원죄가 되는 그런 세계, 그런 미국, 그것이 세계 최강대국?

아참, 그런데, 어제 CNBC에 ... 부시를 혐오하는 많은 이들(저를 포함)이 흠모하는 뉴욕 타임즈의 명컬럼니스트, 폴 크루거먼프린스턴대 경제학과 교수가 나왔습니다. 차분하게 참 말씀 잘 하시던데, 그 어떤 이야기보다 사회자의 질문을 거듭 확인 시켜준 그 한마디, 즉,

"He is a liar."
(뉴욕타임즈에 크루그먼이 썼던 사설 중에 부시는 거짓말쟁이라고 바로 직격탄 날렸던 그 글이 지금 딕체니 정권에게는 무척 큰 상처가 되었었나봐요. 계속 그것 가지고 말꼬리를 잡던데...말이야 바른 말 아닙니까, 부시는 거짓말쟁이죠?)

참으로 통쾌했습니다. 전율이 쫙 ....
WMD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는데...끝까지 한번 찾으면 어디서 하나 만들어질까요? 하여튼,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것 같고 성스러운 척하며,....근엄한 표정으로 사는 이들 중에 조심해야할 이가 있다면, 부시네 일가가 아닐까 싶어요. 부디 사랑하는 내 나라 보수 또는 우파 계열 분들, 차라리 레이건을 흠모하십시오. 부시는 정말 아닙니다. 텍사스 농장에 가서 씨리얼이나 말어 먹길...부디 부디.

아마 부시가 재선되면, 정말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을 것 같습니다. 그 날을 대비해서 ... 복식호흡 연습이라도 해두어야 겠어요. 내년 11월에 미국 사람들이 자기네 나라 대통령 잘 골라 찍기 바랍니다.

댓글 3

Denzel님의 댓글

Denzel

  폴 크루그먼 교수... 뉴욕타임즈에 올라오는 컬럼들 읽을만합니다... 추천... (영어공부도 할겸... ^^)

반골님의 댓글

반골

  NYT Op-Ed에서 크루그먼 교수의 글은 단연 돋보이죠.

Simon님의 댓글

Simon

  경제학을 지금 공부하고 있는 사촌이 있어서 물어보았는데...크루그먼 교수가 미국 경제학계 내에서는 결코 "주류"가 아니라고 합니다. 물론 주류, 비주류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암튼 소장파로 단연 발군이지요. 기존 경제학계와 다른 시각을 가진 것도 역시 독특하다고 합니다. 문제는 미국 애들과 실제 대중들은 크루그먼 교수에게 거의 관심없어 보입니다. 극히 일부들만 좋아하는 것 같아요. 유태인 급우에게.."야 너 뉴욕타임즈 읽지? 어제 크루그먼 교수의 글 어떻게 생각해?" 라고 물었더니..." 크루그먼이 누군데?" 라며....의외로 막 부시 편을 드는 이야기를 ... (물론 불란서 사람들 욕까지 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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