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직장을 계속 다닐지 전문직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글쓴이
주문불러
등록일
2013-04-04 21:57
조회
13,3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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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건
전 올해 31살 직장인입니다

이공계를 졸업했지만 전공과는 큰 관련없는 공공기관에 근무중입니다.

몇년 일하다보니 아무래도 전문성도 없이 나이만 들어가는게 좀 불안해졌습니다 초라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뭔가 스스로 벌어먹고 살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치의전이나 약대편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치의전을 가면, 세부사항은 다르겠지만 인턴레지까지 마치면 40살 이후에나 전문의 취득을 하고 일을 할수

있겠고, 약대를 가면 35살은 넘어야 페이약사나 제약회사에 취직지원을 할수 있게 됩니다. 집이 풍족하지

않고 저도 없으므로 개업은 하고싶지 않고 정년까지 페이닥터나 페이약사로 근무하고 싶습니다. 지방까지

눈을 돌리면 페이닥터나 페이약사로 정년까지 일을 할수 있다고 주변 의사와 약사분들도 조언해주셨습니다.

어느 한쪽으로 마음이 결정되면 열심히 하겠지만, 어디로 결정해야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다니는 직

장을 계속 다니면 풍족하진 않지만 먹고살 걱정은 없는데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드는건 아닌지, 의사라는 더

풍족하고 사회적지위가 높은 길을 갈수있는 마지막 기회를 경솔하게 버리는건 아닌지, 의사의 길이 쉬운게

아닌데 괜히 지원했다가 나중에 후회하지는 않을지, 어느 한쪽으로 마음이 잘 결정되지가 않습니다. 다만

현재 선택에 제한이 되는 다른 현실문제는 없습니다.

이공계와 관련있는 고민은 아니지만 여러분들의 의견도 듣고싶어서 염치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너무 속물적인 모습만 보이는것 같아 부끄럽지만, 그냥 포기하는게 좋은지 아니면 전문직쪽으로 진로를 돌리는게 좋은지 짧게나마 의견을 주시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__)
  • 푸른하늘 ()

      혹시 직장 경력은 어느 정도 되셨나요??

  • 주문불러 ()

      이번에 3년차입니다

  • Force ()

      남으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으나 단점을 알고도 도전해야
    후회하지 않기 때문에 언급드립니다.

    1. 32살먹은 신입생으로 들어가서 4년석사하고 인턴을 들어가면
    36살에 26살짜리들이랑 경쟁해야함. 내가 교수면 누구부터 받을까요?
    41살에 전문의를 따고 세상에 나왔는데, 31살짜리랑 일자리 경쟁하고
    41살에 나보다 임상경험 10년 많은 동갑들이랑 경쟁해야 하는데
    내가 병원장이면 누구부터 채용할까요?

    2. 치과의사는 더 막막함. 4년하고 시장에 나올땐 36살에 임상경험 0임.
    일반적으로 36세면 군의관 경력 합쳐서 10년 정도 임상경험이 생김.
    즉, 개업하는 녀석들이 대체로 30대 중후반에서 40대인데 어느 누가
    경력 0년차에 동갑뻘쯤되는 사람을 채용할지.. 특히 치과의사는
    50살 넘어서면 손힘 딸려서 현역에서 조금씩 물러난다는게 정설

    3. 약사는 나쁘지 않은 초이스인듯. 왜냐하면 경력이란 개념이 없음.
    페이약사는 신입이나 20년차나 보수가 거의 같음.
    다만 젊고 이쁜 여약사들을 선호하는 고용주들이 리스크.

    4. 만약 업계에 그대로 남아 있는다면 36세에 과장쯤 되어 있을 것임.
    운 좋으면 40대 중반이면 부장되 될 수 있을테고...
    하지만 의전 가서 한번도 유급 없다는 가정하에 41세에 전문의 1년차임.
    과연 41세까지 준 학생 신분으로 가정을 유지할 자신이 있는지도 보고..;

    이건 믿도끝도 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가족과 친척중에 의료인들이 좀 있어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 아이돌 ()

      중요한 것은 붙느냐 마느냐가 중요하겠죠.

    제 생각엔 주말 같은데 직장 다니시며 긴 호흡으로 문제집 등을 보시며 합격 자신감이 생기시면 도전하는 것 추천드립니다.

    성공하면 좋으나 만에 하나 실패하면 다시 돌아가시기 힘들 수도 잇거든요.

    좋은 대우를 받는 곳일수록 경쟁률이 높듯이 글쓴이가 원하는 시험도 쉽지만은 않으실수도 있습니다.

  • 진아여여 ()

      공공기관에 다니신다면 그냥 다니시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제 생각입니다.
    사기업에 있어서 40세에 1차 정년이 오는 환경이라면 모를까, 먹고 살 걱정 없는데 '의사라는 더 풍족하고 사회적지위가 높은 길'을 찾는다는 것은 좀 유아적 사고방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아실현을 원하신다면 더 좋은 방법 많잖아요?
    저 또한 기술계에 종사하다가 현재 한의원 원장이길래 말씀드리는 것입니다만, 사회적 지위란 거 별거 없습니다.
    스스로 병원 개업하는 순간 그냥 '자영업자'일 뿐입니다. 포장마차 주인과 별 다를 바 없어요. 생활에 있어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차이일뿐.
    하등의 우월감 가질 건덕지도 없고, 우월감 갖는다면 개인의 정신에 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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