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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에 대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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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작성일2013-03-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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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진로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던중 지인으로부터 한국과학기술인연합 사이트에 대해 알게되었고,

다른 분들의 진지한 고민과 선배님들의 진지한 답변들을 보고 저도 여기에 글을 써보네요.

일단 정확한 제 현재지를 알리기 위해 제 짧은 학력 및 이력을 밝히자면

저는 현재 부산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정확히는 현재 교환학생의 신분으로 일본의 큐슈 대학교에 재학중입니다.

그리고 지도교수님의 호의로, 연구실의 일원으로서 일단 테마를 가지고 연구의 흉내는 내고 있습니다.

포항지능로봇경진대회 에 동아리의 일원으로 참여하여 1회 수상경력이 있으며,

현재의 학점은 3.5/4.5 부근이며,

외국어 능력으론, JLPT N1 의 일본어 능력, TOEIC 880 점의 영어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점수보단 실제 회화가 양쪽다 더 자신 있는편이며, 일본어는 현지에서 생활하는데 있어

전혀 무리없이 살아갈 수 있는 수준입니다.(물론 판단의 기준이 될 자격은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저의 고민은 역시 진로에 대한 것인데요,

저는 대학교 3년 동안의 전공생활 결과 제 자신이 '연구'에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전공 생활 3년으로 알 수있는 자기 적성이란 병아리 눈물만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쭉 고민해본 결과, 저는 연구를 하든 이곳에서 커피숍에서 알바를 하든 어느쪽에도 비슷한 흥미를 느꼈고,

지금의 저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연봉에 얼마나 좋은 복지 환경을 가진 회사에 취업하느냐(혹은 창업 같은 홀로서기)입니다.

'모든 것을 다 할 줄 아는 사람은 아무 것도 할 줄 모른다는 것과도 같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현재의 제가 느끼는 제 자신이 위의 말 그대로입니다...

많은 선배들과 친구들, 지인들의 경우는 대개

나는 공대가 너무 따분하고 재미가 없어서 다른 길을 택하겠다

아니면,

나는 내 미래의 삶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공대를(혹은 다른 어딘가의 전공) 택하겠다

는 반응이 많았으나, 제 경우는 약간 다릅니다.

저는 평범하게 이대로 전공의 수순(석사 박사 루트)을 밟아 나가도 남들 이상만큼은 할 자신은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지금 당장 취직해도 남들 이상만큼은 할 자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당장 취직을 하게 된다면, 이기적인 생각일지도 모르나 외국어 능력, 전공 둘다 인정받고싶습니다.

서론이 길었지만, 제가 고민하고 있는 선택지들은 이렇습니다.

- 전공 루트 -

1. 한국내 석박사(혹은 석박통합)를 밟고 국내 취직 or 해외 취직

2. 일본내 석박사(혹은 석박통합)를 밟고 국내 취직 or 일본 현지 취직

- 지금 당장 취직 루트 -

1. 한국내 대기업 취직

2. 외국계 기업 취직

3. 전공과 외국어 능력(영어, 일어, 혹은 둘다)을 살릴 수 있는 취업 분야

앞서 말씀드린듯이 저는 어느쪽의 길도 동시에 끌리고, 동시에 단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 글을 통해 각각의 길을 밟고 저보다 먼저 인생을 개척하신 선배님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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