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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화성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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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규 작성일2003-08-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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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약 6만 년만의 '대접근'을 하고 있는 화성을 관측하기 위하여, 일본열도가 들썩이고 있다고 한다. 여름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이나 그 부모들로부터 천체 망원경 주문이 급증하여, 공장에서는 연일 증산에 쫓기고 있다고 한다.

일본 내 망원경 공급의 약 60%를 차지하는 사이타마현 내의 망원경 제조업체는, 평소의 2 내지 3배의 물량을 생산하지만, 어떤 제품들은 품절이 된다고 한다. 수 만 엔으로 살 수 있는 구경 6 cm 정도의 망원경으로도, 화성 표면의 빨강이나 흑의 얼룩이나, 물이나 이산화탄소의 얼음으로 추정되는 극지방의 흰 극관(화성의 양극에 보이는 하얀 반점)을 관찰할 수 있다.

화성은 지금, 깊은 밤 남동쪽의 하늘에서 붉게 빛나고 있고, 가장 가까워지는 이번 달 27일에는 마이너스 2.9 등급이 된다. 관찰하기에 적절한 9월 중순까지, 망원경의 증산은 계속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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