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고민입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 진학/학업

본문 바로가기

진로 고민입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페이지 정보

고민꾸러기 작성일2004-01-18 00:02

본문


 
안녕하세요
전 올해 22가 되는 수험생(?)입니다.
02년도에 연공에 붙어서 1년을 다녔습니다.
대학에 붙었다는 기쁨과 공부를 하기 싫다는
막연한 생각이 겹쳐 1년을 무지막지 하게 놀았죠...ㅡ.ㅡ;
그러다 전공신청 기간이 오더라구요...학점은 대략 우울했었습니다...
그래서 당초 입학 당시 생각 해 두었던 과는 생각도 못하고,
학점에 맞춰 재료 공학부 세라믹공학과에 배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전공 배정을 받고 나니 정신이 약간 들더라구요...막연하게 이건 아닌듯한 느낌이 들었죠...
마음이 떠나니 공부가 더 안되더라구요...2학년이 되어 3월 한 달을 다니면서
제 결심은 확고해 졌죠...수능을 다시 보기로...;;(이공계 기피 및 실업 그리고 의치한의학 광풍의 유혹으로인해...)
그러나 수능의 결과는 참담했죠...너무나 참담했습니다...의대는 꿈도 못꾸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한달여를 지내다 성적표를 받았죠...
그래도 이렇게 끝내면 너무 억울하다 싶어 지원 할 대학을 찾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쪽이 생물학관련 분야라 찾던 중 고대 생명환경대학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명과학부도 있던데 거긴 제 점수론 안되겠더라구요...
생명환경과학대학 내에도 생명유전공학부라는 과가 있더군요...
그래서 일단 지원을 했습니다...
지원 할 당시만 해도 복학은 고려 해 보지도 않았고
무조건 입학과 함께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 다짐했죠...
그런데 부모님이나 주위에서 여러 말씀들을 해주시더라구요...
잘 생각 해 보라구...
취직이나 나이(?)나 (2년이 아깝다는 거겠죠.) 여러모로 복학이 낫지 않겠나 하는 충고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전 고대를 지원할 당시 의대학원 입학에 어떠한 이로움이
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짧은 생각일진 몰라도;;)으로
지원을 했는데 주위에서 그런 말씀들을 하시니까 무척 흔들리더라구요...(귀가 얇아서인지)
고대 발표가 얼마 전에 났는데 최초는 아니고 예비 앞쪽이더라구요...
아직 생각할 시간은 많이 남았는데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 할지....
그러던 중 방금 전 이 곳을 알게 되었고
급한 마음에 이렇게 조언을 구합니다.
제가 세라믹공학과를 다니긴 했어도 그 분야가
어떤것을 배우고 어떤 분야로 나가고 전망이
어떤지 전혀 모르거든요...
재료공학을 전공하시거나 전공하셨던 분들의 조언 많이 구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고대 쪽은 BT가 좋다는 말도 얼핏 들었는데 생환대는 BT분야가 아닌지;;
재료가 나을지 유전공학이 나을지...
여기서 답변을 해 주시는 분들을 보니 저보다 인생도 많이 사셨고,
경험도 풍부하시고,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공학과 관련된 추세 등에도 해박하시고,
저와같은 고민들도 해보신 분들도 계신거 같더라구요...
이런 제가 한심스럽게 보일지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지금 저 나름대로 굉장한 진로의 고민을
갖고 있습니다. 저혼자 알아보고 생각하고 결정내리기엔 이 문제가 크고 어려운거 같네요...
그럼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댓글 1

보라탱이님의 댓글

보라탱이

  현재 일본 대학원에서 재료관련(나노-펨토 화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전망으로 보자면, 재료가 낫지 않나 봅니다.  한국에서의 BT는 아직, 그 수준이 낮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차라리, 공부를 계속하실꺼면, 화학이나 재료과 쪽으로 학부를 다니시고, 미국쪽으로 유학을 권유합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BT쪽은, 록펠러 대학이 유명합니다. 한국에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현재 록펠러 대학엔 23명정도의 노벨의학,화학상 수상자들이 연구하고있습니다. 당연히, 대학원 중심이구요 ^^; 

진학/학업

SLIDE UP

모바일에서는 읽기만 가능합니다.
PC 버전 보기
© 2002 - 2015 scie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