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피로야 가라~

글쓴이
최희규
등록일
2003-08-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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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피로감이나 근육통, 미열 등이 장기간 계속되는 원인 불명의 병인 만성 피로 증후군의 환자의 대부분이, 특수한 단백질이 혈액 중에 나와 있는 것을 칸사이 복지 과학대와 오사카대학교의 공동 연구에서 밝혀졌다. 이 단백질은 뇌나 심장 등에서 신경의 정보 전달을 방해하는 기능을 하여, 병의 증상의 해명과 치료법 개발에의 단서가 된다고 한다. 국제 의학 전문지 8월호에 보고했다.

칸사이 복지 과학대의 쿠라츠네 히로시언 교수(내과학) 등은 환자 60명과 건강한 사람 30명의 혈액을 뽑아, 신경의 정보 전달에 관계하는 4종류의 단백질을 조사했다. 그러자, CHRM1 항체라고 하는 특수한 단백질이 환자의 53%에 해당하는 32명으로부터 발견되었고, 건강한 사람으로부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환자 가운데, 이 단백질이 있던 사람은 ‘근육의 탈진감’의 정도가 없었던 환자보다 1.5배 강하고 , ‘한숨을 짓는다’ 호소도 1.2배 강했다. 그리고, 단백질의 양이 많을수록, 증상의 정도도 무거웠다.

대뇌나 신경, 심장 등에는 의욕이나 사고력에 관계하는 아세틸콜린이라고 하는 정보 전달 물질을 받는 ‘받침접시’역할을 하는 단백질이 많이 있다. 이 연구팀은, CHRM1 항체가 이 ‘받침 접시’에 강하게 결합되어, 아세틸콜린의 기능을 저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 피로 연구반의 팀장인 와타나베 야스요시 오사카시립대 교수는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저해하는 단백질과 만성 피로 증후군과의 관계가 밝혀진 것은, 병의 증상 해명과 치료법 개발에의 큰 단서가 된다.”고 이야기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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