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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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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도무지 작성일2006-07-2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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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는 것은
아직도 네가 내 안에 남아 있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지금은 너를 볼 수 없다는 뜻이다.
볼 수는 없지만
보이지 않는 내 안 어느 곳에
네가 남아 있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그래서
내 안에 있는 너를
샅샅이 찾아내겠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그래서
가슴을 후벼파는 일이다.
가슴을 도려내는 일이다.

-이정하의 《혼자 사랑한다는 것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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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dentified님의 댓글

Unidentified

  연꽃의 고백


그래, 어떻든 사랑도 여러 번 아니었니.
첫사랑이 끝나고 마음은 사막이 되었어도,
사람은 꾸준히 다가오고 계속 이야기를 주고 받고


목 타 죽을 것만 같은 내 사랑은 하나라고
수녀님은 피 끓는 목소리로 신께 사랑을 고백했었지만,
그 사랑은 땅에 뿌리를 박은 해바라기의 유일한 선택.


나는 뿌리를 물에 둔 연꽃이라서,
강을 따라 떠 내려가며 많은 물속 생명을 만나거든.
바다에 닿기까지 물에 빠져 죽을 것만 같은 내 사랑, 하나만은 아닐 거야.

- 출처:  <a href=http://para.bora.to/ target=_blank>http://para.bora.to/</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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