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지도교수님과의 마찰.. 자퇴 고민

글쓴이
팀플레이
등록일
2014-11-27 13:3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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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건
안녕하세요.
저는 pks 중 하나인 대학원 석박통합과정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학부는 타대학을 졸업하였고 이곳에 입학한지는 1년 되었습니다.

며칠전 지도 교수님과의 면담중 제가 거짓말을 하여 교수님이 크게 화가 나셨습니다.
상황을 모면하려고 거짓말을 했는데 일이 커져버려 교수님께서 저에 대한 신뢰도를 잃은 상황.. (부모님까지 개입되었으니 어느 정도인지 아시겠죠)

다른 지도교수를 찾아봐라.. 내달부터 인건비를 주지 않겠다.. 라는 말까지 나왔으니 정말 화가 많이 나신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제가 직접 찾아뵈어 빌면서 용서를 구할 생각입니다.
연구실 선배님들은 교수님이 저를 강제로 퇴학시키거나 그러지는 않으실 거라 하십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더 걱정하는 것은 그 다음입니다..

용서를 구해 연구실에 남아 있다한들 (교수님께서 저한테 크게 실망한 상황에서) 제가 연구실 생활을 하고 교수님 밑에서 졸업까지 할 수 있을 것인가...

솔직히 자신 없습니다..
이미 연구실에 들고갈 낯짝도 없습니다..
교수님뿐 아니라 연구실 선배님들도 저한테 많이 실망하셨을 거구요..
선배님들도 제 졸업은 불투명해진 상황이라고 하셨구요..

지금 드는 생각은 교수님께 용서를 구하고 제 발로 나가는 것 뿐이네요.
지도교수님을 바꿔라 한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과 교수님들끼리 친분이 있으니까요.
우리 교수님과의 친분을 저버리지 않는한 저 같은 학생을 못 받아 주실거 같습니다.

사실 제가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터라 이곳을 나갔을때 선택할수 있는 길은 별로 없습니다. ㅜㅜ
군대를 가든.. 학부 졸업한 대학원을 가든.. 두가지중 하나입니다.

물론 제 잘못이니 이 모든거 제가 다 감수할 생각입니다.

이곳에 계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못난 후배애게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전부 새겨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세마대 ()

      ㅇ 현시점에서 다른 pks로 가기는 늦었고(이미 입시 마감),
      타대에서 pks 대학원으로 진학했으면 성적이 우수 할테니,
      자대에서는 받아 줄 것 같습니다.
      자대로 가시는게 좋겠네요.

  • 세마대 ()

      ㅇ 아직 나이가 많지 않다면 현역 가서 자신의 진로를 재설정하는 것도 괜찮은데, 요즈음 현역 입대도 많이 밀려 있어 원하는 시기에 가기도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ㅇ 요즈음 2년도 안된다고 하니, 다양한 사람들과 부딪혀 보고, 조직 생활도 해보는 것도 인생사는데 많이 도움이 됩니다.

    ㅇ 또한 병역을 필하면 유학 등 해외여행에서 제약도 없으며,
        여러가지 이유로 선택에 폭이 넓어 집니다.
         

  • 지드하르트만 ()

      대체 어떤 거짓말을 하셨길래 저렇게 되셨는지.. 저라면 일단 연구실은 나오고 pks 중 다른 학교를 지원해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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