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의 이유, 뭐가 잘못되고 있는지조차도 모르는/모른척하는

글쓴이
세아
등록일
2021-04-19 22:31
조회
2,1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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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건
박근혜 정부 때 교육부장관으로 김명수를 임명한 적이 있습니다. 숱한 문제들 때문에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지명을 철회했죠. 그 문제가 뭐냐? 바로 자기 제자의 학위논문을 가로채 자기 단독 논문으로 투고 게재한 겁니다. 힘없는 제자의 논문을 갈취한, 가장 대표적인 지도교수 갑질 때문에 짤렸습니다.

그 이전에는 노무현 정부 때는 김병준 교육부 장관이 똑같은 문제인 논문표절 때문에 10여일만에 자진사퇴했죠.

이런 상황을 모를리 없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노무현 정부 때 비서실장이었고 박근혜 정부 때 야당으로서 김명수를 짜르는데 온힘을 다 했던 사람들이 지금 현재 청와대 대변인으로 제자의 학위논문을 갈취한 사람을 세웠습니다.

이미 2016년 총선 당시 비례1번으로 지명되었을 때부터 좌파언론에서도 논문표절을 지적했습니다. 제자의 석사학위논문을 거의 그대로 베껴 자기 단독 논문으로 학술지에 게재한 전력이 두 차례 이상이었거든요. 그런데도 비례 1번으로 국회의원 하더니, 민주당 대변인까지. 작년 총선 때는 아예 강남 국회의원로 공천받았죠. 똑 떨어지더니, 이야, 이번에 청와대 대변인.

문제가 뭔줄 아십니까? 내로남불. 김명수 지명철회시킬 때는 그렇게도 논문 표절 물고 늘어지더니, 자기네 사람의 제자논문 탈취 건에는 눈 가리고 귀 막고 내맘대로 할련다라니. 게다가 청와대 대변인 이력 한 줄 남기라고 꽃길까지 깔아주네? 한간의 소문에 현 청와대 대변인을 나경원 대항마로 키운다죠?

그래서 내로남불이란 겁니다. 제자 논문이나 가로채는 인간의 입에서 나오는 청와대 소식이라니... 이야 참 웃기지도 않은 세상입니다. 과정은 공정할거라고요? 제자논문 탈취하는 자를 청와대의 입으로 세워놓고는 그 입으로 공정함을 이야기한다고요?

  • 시나브로 ()

    이번 정부에서도 인사실패가 꽤 여러번 보이네요.
    윤석열 검찰총장, 그 전에 문무일 검찰총장, 김명수 대법원장....
    최근 벌어진 일도 아니고 이미 2016년에 불거진 문제를 무시하고 대변인에 임명한다는 건 참 이해하기 어렵네요.

    이와는 별도로 이런 일에만 분노하고, 나경원 아들내미 문제나 윤석열 처장모 사건을 덮는 검찰의 행태에는 왜 이리 조용하냐고 하는거죠.
    이게 선택적 분노라는 건데 뭐 인식의 오류라도 있는 건가요?

  • 댓글의 댓글 세아 ()

    같은 사안에 대해 내편남편 갈라 선택적으로 분노하고 더 나아가 선택적으로 옹호하는 게 문제겠죠.

    검찰의 행태 분노하죠. 그래서 뭐가 어쨌는데요? 제가 검찰을 옹호하기라도 했답니까?

  • ourdream ()

    아직도 소위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의 특성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네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국 사건 덮어버리고 정부에 순응했다면 지금까지 검찰총장 직을 유지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윤석열이 박근혜 정권 때 정권 비리 파다가 좌천되었으니 자기들 편이라고 생각해서 검찰총장 자리를 준 것이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성역 없이 수사하라는 VVIP의 말을 듣고 그냥 자기 할 수사를 했을 뿐이에요.

    마찬가지로 저 새로운 민주당 대변인의 행태는 자기들 편이기 때문에 별 문제 없다는 입장일 겁니다. 아마 우리편 챙기는게 뭐가 어때서라고 생각할 겁니다. 만약 상대편에서 저런 인사를 했다면 물어뜯고 대번 난리나는 거죠. 우리편이 아니니까요.

    현 정권의 거의 모든 정책이 자기편 위하기, 자기편 만들기, 이 두 가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자기편 만들기 정책으로 국민들 갈라치기는 역대 정권 중 단연 탑이죠. 국가를 좀 더 경쟁력 있게 만들기 위한 전략, 운영 방안, 철학 등에는 아예 관심이 없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이런 능력이나 비전 자체가 없는 집단이었다고 봐요.

  • 댓글의 댓글 지나가다 ()

    바로 보셨네요. 공정, 공평, 정의 뭐 이런 이 사람들의 구호와 프라파간다 단어에 현혹되서 보면 이 사람들의 말과 행동이 다른게 합리적 사고방식으로는 이해가 안되서 멘탈 혼란에 빠지는데
    ourdream님 기준으로 이 자들의 행동을 관찰하면 아주 정상적으로 이해가 되니 말입니다.
    참 국가와 민족의 비극입니다.

  • 댓글의 댓글 시나브로 ()

    ourdream님,
    윤석열이 단지 검찰총장직을 유지할 생각으로 조국문제에 저렇게 심하게 대응한게 아닙니다.
    우리 검찰조직이 가지고 있는 무소불위 특권을 지키려고 한 것입니다.
    이 특권에 위협이 되는 것은 진보건 보수건 가리지 않고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친구들에게 이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검권신수설(檢權神受說)' 이라는 용어를 만들었습니다.
    윤석열은 '검찰의 권력은 신으로부터 받은 신성한 권력이므로 누구도 해칠 수 없다' 라고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 댓글의 댓글 샴발라 ()

    검찰의 특권이 뭐가있죠?
    제가 보기엔 검찰개혁 적폐청산이
    사실은 '우리편 공격했던 녀석들에 대한 복수'
    라고 생각되네요.

    일반 국민들은 적폐청산이라길래
    피부에서 느껴지는 불합리들을 개선해줄줄 알았건만
    현실은 정치적복수
    조선시대 예송논쟁같은거죠

  • 댓글의 댓글 빨간거미 ()

    민주당의 헛발질은 둘째치고,
    검찰이 정권의 뜻에 따라 혹은 자신들의 뜻에 따라 자의적으로 칼을 휘둘렀다는걸 부정하시나요?

    공정한 납세와 법 집행이야말로 실물 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이죠.

  • 시나브로 ()

    샴발라님,
    한국 검찰특권이 도표로도 많이 회자되고 있는데 못보셨군요.
    기소독점권. 수사개시권, 수사종결권, 공소취소권, 긴급체포 사후승인, 수사지휘권 등 입니다.
    이 권한을 가지고 수사하고 싶은 사람만 수사하고, 맘에 안들면 기소하는 악행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소해야 할 대상을 봐주고 얻는 헤택이 어마어마 하다고 하네요.

  • 샴발라 ()

    검찰의 권한을 뺏어서 나눠주면
    기소해야 할 대상을 봐주고 혜택 얻는 행위가 없어지나요..
    그냥 검찰이 꼴뵈기 싫은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나라 지원금을 부정수급하고 강제야근 등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댓가를 지불안하고
    거짓 스펙으로 대학 입시를 치루고 서민들의 돈을 뜯어먹는 온갖 사기꾼들이 범람하고 있는데
    지난 시간동안 뭘했는지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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