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대학원생의 위상 변화

글쓴이
정우성
등록일
2004-01-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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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이공계 대학원의 공동화
 ○ 전반적인 이공계 기피 현상 및 우수 인력의 해외 유출
  - 우수 인력이 해외의 선진 과학기술을 습득하고 국내로 돌아올 수도 있으나, 먼저 국내의 우수한 연구 역량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 인력 유출을 막아야 하는 것은 기업의 경제적 측면에서 인건비가 싼 외국으로 생산기지가 진출하는 것이 나을지 모르지만, 국가 경쟁력의 근간을 위협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바라봐야 한다.
(국내 이공계 대학원 공동화 → 우수 인력의 해외 유출)의 원인
외생변수
높아진 국민소득으로 유학 용이,
병역대체복무제도의 매력 상실 등
내생변수
국내 대학원의 경쟁력 부족

□ 국내 이공계 대학원의 경쟁력 강화 방안
 ○ 우수한 교수진 확보
 ○ 뛰어난 연구시설 확보
 ○ 대학원생의 안정적 생활 보장
  - 최근 학사과정을 비롯하여 석․박사과정, 박사후과정의 연구원에게 생활비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장학금 프로그램이 늘고 있다.
  - 그러나 장학금 제도는 임시방편적 조치일 뿐이며 근본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 대학원생 위상에 대한 시스템 확립을 통해 대학원생의 생활 보장은 물론 국내 대학의 연구 환경을 스스로 발전시키게 유도한다.

□ 이공계 대학원생의 이중적 위상
 ○ 이공계 대학원생 : 학생 + 연구원
  - 학  생 : 전통적인 사제 관계
  - 연구원 : 산․학․연 중 학계 연구의 핵심 연구 인력
 ○ 신분의 모호성
  - 학계에서 수행하는 R&D와 연구소에서 수행하는 R&D의 차이점이 크지 않으며,
  - 이공계 학문의 특성상 새로운 사실의 발견 주기가 짧아 학문에 대한 학습은 학생, 연구원 등의 신분에 관계없이 지속되어야 한다.
  - 따라서 대학원생을 학생으로만 바라보는 시각은 무리이며, 실질적 연구원의 역할을 인정해야 한다.

□ 대학원생의 연구원 대우
 ○ 패러다임의 전환
  - 교수와 대학원생의 관계를 기업 및 연구소의 연구실 관리자와 연구원의 관계처럼 인식하고, 학교(혹은 교수)와 연구원, 연구조교의 형태로 고용계약을 맺는다.
  - 대학원생에게 지급하는 것은 장학금이 아니라 연구 수행의 대가로 받는 임금의 개념으로 전환한다.
 ○ 운영
  - 국가지원 혹은 연구팀이 수주한 연구과제의 연구비를 재원으로  대학원생의 등록금 및 임금을 지급하며, 최저 임금을 보장한다.
 ※ 시행 초기 과도기적 조치로 현재 추진중인 국가 장학금 제도를 재원으로 시행한다.
  - 따라서 연구 성과가 미비하여 재원을 확보하지 못한 연구팀은 대학원생을 활용할 수 없게 되며, 우수한 성과를 내어 양질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연구팀은 대학원생을 활용할 수 있다.
 ○ 기대 효과
  - 우수한 연구역량을 가진 연구팀에 대학원생을 유도하여 대학원생에게 뛰어난 연구환경을 제공, 개인의 발전은 물론 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하며,
  - 대학원생 확보를 위해 교원 및 학교가 노력하게 되므로 교수진 및 학교의 발전을 유도한다.
  - 해외 대학원에 비해 경직되어 국내 대학원 기피 현상의 원인이 되고 있는 교수와 대학원생 간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으며,
  - 이를 통해 해외 대학원에 대한 국내 대학원의 유인․경쟁력을 높인다.
 ※ 해외의 경우 대학원생의 노조도 존재하고 있음.

 ○ 발생할 수 있는 논란 및 반박
  - 연구과제가 없는 연구팀은 대학원생을 활용할 수 없다.
  → 연구과제가 없다는 것은 대학원생이 연구할 수 있는 기본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며, 도리어 대학원생 활용을 위해 교수 및 대학이 연구 활동에 집중․경쟁할 것이므로, 국내 교수진 및 대학의 연구역량을 높일 수 있다.
  → 또한 연구비에서 소외되기 쉬운 기초과학 등의 분야는 국가가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대학원생을 활용하도록 한다.

  - 연구환경․성과와 연구과제의 수주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 이는 국가의 R&D 선정․평가 체제 개선과 관계있는 것이다.

  - 대학마저 지나친 경쟁관계에 빠지게 된다.
  → 이미 해외 대학에 비해 경쟁력을 상실한 상태로, 글로벌 스탠더드 확립과 각고의 노력으로 세계와 경쟁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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