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재료공학을 졸업하고 친척 분이 회사를 이어 받아볼 생각 없냐고 해서
어릴적 부터 파산에 여러 집안 환경상 도움을 많이 받아서 어느 정도 일해 보려고 친척분 회사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 어려워지고 기우는게 보이네요... 친척 분도 놓아주는 분위기고...

그래서 다른 길을 찾고 있던 차에...
다른 지인 분이 부산의 국립대 LED 관련 석사 과정을 소개 시켜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석사 과정이 아니라 어느 기업에 취업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취업을 하면서 석사 과정을 할 수 있다 라고 처음에 이야기 하더군요...
처음에 말한 연봉도 상당히 높았고 학교가 지방 국립대 이긴 하지만 석사 없는 것 보단 나을거 같아서
한다고 하고 교수님과 컨택하고 연락을 계속 하다보니... 말이 처음과 상당히 달라집니다...
점점 지원이 된다고 했던게 안된다고 하는걸로 바뀌고... 그냥 대학원에 학생 유치를 위해서
막 던진 말이었었나...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기로에 서 있습니다. 올해 나이 31살...
국립대 LED 전공 석사 과정을 할지... 아니면 그냥 올해 상반기 취업을 할지...
석사를 하게 되면 또 2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기계연구소에서 학생연구원으로 석사과정을 할지... 아니면 그냥 교수님 밑에서 생활할지...

기계연구소 가는 건 대전에서 기계연구소를 생활 하면서 한달에 120만원 정도를 받고
학비 지원이 안되며 대전에 원룸을 구해서 생활해야 합니다... 120만원으로 생활이 되려나 모르겠네요..
일주일에 1~2일 부산에 내려가서 수업을 듣고 과제가 있으면 과제를 하고...
다시 주 3~5일은 대전에서 학생연구원으로...

교수님 밑에서 있는 건 한달에 60만원 정도를 받고...
학교에서 학비 지원 70%가 지원되며 한학기에 120만 정도의 기숙사 신청을 해서 생활하는 겁니다...

그리고... 처음과 이야기가 많이 달라져서... 이걸 해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계속 회사를 다니면서 상반기 경력이나 신입으로 새로 직장을 구해야하나 싶습니다...

3가지 방안 중에서 결정을 해야하네요...
대학원은 마음 같아선 학부 대학 보단 좋은 곳 가고 싶었지만 이래저래 알아보니
학교도 학교지만 교수 보고 가는게 맞다고 하더군요... 뭐가 옳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자기 위안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교수님은 자기 자부심이 엄청난 사람이더군요...
점점 말이 바뀌어서 신뢰도는 점점 내려가고 있지만... 이미 바닥일지도 모르겠네요...
위에 저 사항도 바뀔지도 모르겠구요... 솔직히...

석사를 해서 학생연구원을 할지... 아니면 교수님 밑에서 생활을 할지...
그냥 새로 취업을 할지...  이번주 안으로 결정해야할텐데...
이후에 제 삶에 석사가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점점 마음이 그냥 취업하는 쪽으로 가고는 있지만... 혹시나 이 과정을 하면 먼가 더 나아지려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계속 고민하고 갈등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 쉽지가 않네요ㅠ 고민입니다... 나이도 31살이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