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착륙은 조작되었는가?

글쓴이
lawsociety
등록일
2007-11-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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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 tv conspracy thoery 라고 구글에서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는 2001년 팍스 TV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입니다.


Conspiracy Theory - Did we land on the moon by Fox TV

http://www.paranormalvortex.com/modules.php?name=Video_Stream&page=watch&id=30&d=1

전공이 전산학이라서 프로그램 내용이 충격적이지만, 맞는 거 같기도 하고 틀린 거 같기도 하네요.


이 게시판 밑에 네모님이 올려주신 일본에서 찍은 달 동영상 하고 비교하시면서
의견 부탁드립니다.

저는 달 착륙이 정말로 조작된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달 착륙에 쓰였던 램이라고 불리는 소형 착륙선의 경우에 그 시절에 날개도 없는 착륙선이 과연 달표면에 뜨고 내릴 수 있는 것인지 제일 의심이 가네요. 지구에서 실험할 때는 소형 착륙선은
자세 제어가 않되어서 폭발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한때 보고 잊어버렸던 프로그램인데, 다시 생각나서 찾아보고 의심이 생겨서
사이엔지의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몇발자국 앞서가는 일본
http://www.jaxa.jp/press/2007/11/20071107_kaguya_movie_e.html

http://www.jaxa.jp/topics/2007/11_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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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큐멘터리의 내용에 대한 설명 글



미국의 달착륙 조작설 

달에 먼저 도착할 나라는 소련이라는 많은 예언자들의 예언을 뒤업고 실제로는 미국이
먼저 달착륙에 성공했다 하지만,,, 어떤 것이 진실일런지는,,,,



달착륙이 사기극?... DDanziilbo
NAME : atmnet 홈 페 이 지 : http://
DATE : 2001-04-30 오전 10:44:33 HITS / VOTES : 5 / 0

며칠전 미국 fox TV에서 conspiracy theory라는 특집방송을 했는데, 그 내용이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이 프로의 결론은 달나라 착륙은 다 짜여진 각본에 의한 거짓말이라는 것이었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너무나 분명하고 논리정연해서 시청자들을 아연실색케 했다.
(심지어는 NASA에서도 제대로 반박을 하지 못했다)


증거로는.


1. 달착륙때 찍어온 사진의 배경엔 별들이 단 한개도 없음.
- 공기와 먼지 그런 물질로 가득찬 지구에서 조차 많은 별들을 볼 수 있는데 하물며 그런것 조차 없는 달에서 별이 단 하나도 안보인다?


2. 달착륙때 생중계로 보내온 비디오 영상을 보면 미국기를 달에 꽂을때 국기가힘차게 펄럭이는걸 볼 수 있음.
- 달은 무중력 상태에 공기가 없는데 이것은 불가능.



3. 사진을 보면 달착륙후 착륙선 분사구 바로 밑에 분사에 의한 커다란 흔적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이 깨끗함.
- 달의 중력은 지구의 1/5. 그러므로 착륙선이 달에 착륙할땐 물론 그냥 떨어졌다면 완전 박살이 나기때문에 추진 분사구가 있고, 그것을 이용해 안전하게 착륙하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착륙선의 무게와 중력등 모든 것을 감안하고, 달에 찍힌 우주인들이 걸어다녔던 발자국이 뚜렸했던 사진들을 볼때, 엄청난 추진력으로 서서히 착륙했어야 하며 당연히 그 패인 자국이 우주선 바로 아래에 생겨야 하는데 전혀 없고 깨끗하기만 함.


이것은 모두 그 프로그램에서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너무나 명확한 증거들이고 그 외에 의심의 여지가 없는것들이 너무도 많았다. 그것들도 하나씩 살펴보자.


* 달에서 우주인들이 뛰어다니고 달의 표면에 이동하도록 만들어진 자동차의 움직임 등등을 찍은 필름을 2배속으로 재생해보면 지구에서의 움직임과 완벽 하게 일치한다. 너무나 이상하다.


* 너무나 완벽한 수백장의 사진들 : 그 당시 달에서 우주인들이 찍었던 수 많은 사진의 사진기는 우리가 현재 갖고있는 그런게 아니라 가슴에 부착하고 찍는 것인데 거기엔 뷰파인더가 없어서 대충감으로 찍는것임.
실제로 찍어온 수많은 사진들은 너무나 완벽한 구도와 앵글, 그리고 조리개 까지 정확히 맞추어져 있다. 마치 눈으로 보고 찍은것처럼.


* 빛과 그림자 : 달엔 그림자를 만들수 있는 광원(빛의 근원)이 몇개일까?
오직 하나. 태양뿐.그런데 찍어온 사진마다 거의 전부 나타난 그림자가 다중광원 사진이라니 말도 않되는일이다.
자세히 보니까 그림자가 제 각각인 사진도 있고 분명 태양 하나만의 광원 이라면 착륙 우주선에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그부분은 완전히 까맣게 보여야 하는데 어둠이 진 그림자 속에서도 미국 국기와 영어로 쓰여진 United States of America란 글자가 어떻게 그렇게 생생하게 보일 수 있을까?


* 착륙 첫째날과 둘째날에 찍은 장소가 같음 : 원래 NASA가 발표했을땐 두 장소가 서로 수마일 떨어진 곳이라고 했었으나 사진을 비교해본 결과 같은 장소라는 것이 밝혀졌음.


* 방사능 문제 : 실제 우주에 다녀온 우주인들은 대부분 모두 강력한 태양의 방사능때문에 화상을 입었거나 그런 비슷한 문제도 고생하는데 아폴로11호의 승무원들은 아무 문제도 없었음. 더욱이달의 표면 온도가 수백도에 달하는걸 감안해 볼때 그 당시 디자인의 우주복으로는 달에선 생존할 수 없었음.

* 추론 1 : 원래 아폴로 11호에 탑승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3명의 승무원이 실험 도중 이유를 알 수없는 화재사고로 모두 사망.
-> NASA에선 사고라고 했지만 아직도 원인을 밝히지 않고,
문제의 우주선은 격리된 시설에 감춰두고 일반에 공개를
않고 있음.

-> 그들은 너무나 많이 알고 있었으므로!


* 추론 2 : 아폴로 실험이 계속해서 실패를 거듭하고 희생이 이어지자 아폴로계획의 안전담당 책임자가 안전성의 문제를 들어 아폴로 실험을 중지하고 우주발사 계획을 철회한단 성명을 발표했다.

그 뒤 얼마 지나지않아 기차사고로 그와 그의가족들이 몰살당함
-> 언제 그랬냐는듯 아폴로 실험은 계속 이어짐.


그렇다면 미국은 어디서 그런 필름을 찍은 것일까?
유력한 추정장소는 'Area 51'이라고 불리우는 사막의 군사작전지역.
일반인들이 출입을 할 수 없게 지금까지도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기밀지역.
구 소련의 스파이 인공위성이 찍은 사진을 분석한 결과, 그곳의 지형이 아폴로가 찍어온 사진과 일치했다는 사실.



* 그럼 미국은 왜 이같은 역사상 최대의 사기를 친걸까?

1960대 미국은 인류 최초의 유인 우주선 발사를 구소련의 스푸트니크 1호에빼앗기고, 앞으로의 우주계획의 주도권을 소련에게 빼앗길꺼라는 위기감에 냉전시대에의 우위를 확보하기위한 수단으로 사기극을 벌였다는 추론이 지배적.

당시의 전문가들은 미국은 그때 달에 우주인을 보낼 만한 기술이 없었다고 회고하고 있고, 계속되는 아폴로실험의 실패로 인해서 의회로부터 우주계획을 철회하라는 강한 압력을 받고 있었음.
엄청난 국가 예산만 낭비하는 소득없는 일에 더이상의 인명을 희생할 수 없단 생각으로 풀이됨. 그런 상황에서 NASA와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길은 어쩌면 그런 사기극 밖에 없었을지도..

결국 달착륙 사건은 역사상 만들어진 가장 비싼 영화중 하나였다라고 말하면서 그 프로그램을 끝을 맺었다.
  • lawsociety ()

      밴앨런대를 사람이 통과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네요. 그리고 달에 사람 자체가 있을 수가 없다는 주장도 있구요.

  • lawsociety ()

      미군 기지 area 51의 달에 착륙했던 지역과 똑같은 지역이 있고, 이를 러시아 군사위성이 찍었다는 주장과 동영상도 나오네요.

  • 예진아씨 ()

      아직도 이런 음모론에 낚이시는 분들이 있나요?
    워낙 대형 떡밥이라 잘 낚여서 달 착륙 음모론에 대한 반론들은 이미 온라인에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 데블켓 ()

      이런거 올리고 창피하단 생각 안드세요?

  • 예진아씨 ()

      데블켓// 창피하긴요 즐기는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음모론 맹신자들과 정상인들을 한번 싸움붙여 놓고 구경해 보려는 낚시꾼들이 있죠.

  • lawsociety ()

      사이엔지에서 달 착륙에 대한 글들을 조회해봤는데, 달에 실제로 갔다 왔다고 확신하시는 분들의 주장중에 반앨런대 방사능에 대한 설명이 약하군요. 사이엔지에서 천문학이나 지구물리(박사까지 가신 분) 전공하신 분중에 반앨런대의 방사능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는 분 없으시나요?  전공이 전산학이라서 반앨런대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반앨런대의 방사능이란 게 어느 정도인가요.

  • lawsociety ()

      그리고 소형 달착륙선의 경우에 1970년대에 날개도 없는 비행물체가 공중에서 균형을 잃지 않고 지상에 무사히 착륙했다가 다시 모선으로 돌아갈 수 있을 정도로 제어기술이 충분했었나요? 그 당시 로켓 기술은 이미 상당한 수준이었다고 사이엔지 글을 검색해보니깐 나오던데요.

  • 데블켓 ()

      /예진아씨님
    즐기는 것 맞네요.

    /lawsociety님
    집에 인터넷 되시죠?
    <a href=http://imagine.gsfc.nasa.gov/docs/ask_astro/answers/970228a.html target=_blank>http://imagine.gsfc.nasa.gov/docs/ask_astro/answers/970228a.html</a>

  • lawsociety ()

      온라인 상을 뒤져봐도 소형 달 착륙선의 비행수준이나 반앨런대의 방사능에 대해서는 비전문가 수준의 답변들 밖에 없더군요. 물리학이나 천문학.지구물리 박사님이나 항공우주 관련 현직 연구원분 중에 반앨런대의 방사능이 어느 정도인지 잘 아시는 분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인 궁금함 때문에 이러는 것이지, 여기다가 글 올려서 댓글 많이 달리는 거 보고 즐길려고 이러는 거 아닙니다.

  • lawsociety ()

      데블켓님 자료가 다 영어네요. 전 실제로 반앨런대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의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머가 아쉬워서 낚시글 올려놓고 댓글 달리는 거 보고 즐길거라고 생각하시는지, 개인적으로 궁금하고 제가 앞으로 할 일에 관련이 될지도 몰라서 질문하는 것 뿐입니다.

  • 데블켓 ()

      ....무엇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우선 영어공부부터 하셔야겠군요...

  • prandtl ()

      아래 글은 예전에 제가 네이버 지식인에서 스크랩 해둔 것입니다.

    달착륙 음모론이라고 해서 달탐사의 사진이나 동영상들을 보면 뭔가가 이상하다는 지적들이 많죠. 그런 설명들은 더 나아가 달착륙 자체가 엉터리이며 지구상의 어딘가에서 가짜로 찍은 거라고도 주장합니다. 조작이라는 설명들과 그에 대한 대답들을 정리했습니다.

    1. 달에서의 성조기 사진을 보면, 공기가 없으니까 바람도 없을텐데 성조기가 옆으로 쫙 펴져있다.

    (설명) 성조기를 자세히 보면 윗부분에 가로로 막대기가 하나 더 있는 게 보입니다. 즉 언제든지 옆으로 쫙 펼쳐져서 깃발이 사진에 잘 보이게끔 처음부터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달에서는 깃발이 펄럭이는 일이 없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었으니까 미리 준비했죠. 축 늘어진 깃발만 있었다면 그런 기본적인 준비도 못 한 NASA를 반대로 의심해야겠죠.


    사진에서 깃발 위에 가로로 막대기가 들어간 게 보이시죠?

    2. 동영상을 봤는데 그냥 성조기가 펼쳐져 있는 게 아니라 막 펄럭였다. 역시 바람이 불었다는 증거다.

    (설명) 아래의 동영상을 자세히 살펴 보세요. 성조기는 그냥 혼자서 펄럭이는 적은 없고 우주비행사가 땅에 꽂으면서 손으로 깃대를 돌려 누를 때만 펄럭입니다. 즉 우주비행사가 깃대를 돌리기 때문에 펄럭이는 겁니다. 손을 놓으면 깃발은 다시 천천히 조용해지죠. 그럼 왜 그때 펄럭이냐고요? 바람은 없어도 깃대를 돌리면 깃발은 펄럭입니다. 예를 들어 아주 조용한 바람이 없는 방에서 혼자 손수건을 들고 흔들어 보세요. 펄럭이죠? 바람에 의해 펄럭이나요? 아니죠. 손으로 흔들면 펄럭이는 것이며 이건 바람이 있든 없든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공기가 있으면 공기 저항으로 펄럭이려는 것이 방해를 받으므로 월면에서의 성조기는 깃대를 돌릴 때 거의 환상적으로 펄럭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공기가 없어도 공을 던지면 날라가며, 천을 흔들면 흔들립니다. 공기가 없다는 조건이 어떤 것인지를 착각하면 안 됩니다. 성조기를 꽂을 때 힘차게 펄럭이지 않았다면 오히려 달착륙 음모설이 신빙성이 있습니다.

    물론 더 쉽게 이미 진실을 아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깃발이 그렇게 힘차게 펄럭이려면 상당한 바람이 불어야 합니다. 그렇게 바람이 불면 당연히 모래먼지가 일어나겠죠? 하지만 달에서는 절대 바람으로 모래먼지가 일어나지는 않으면서 깃발은 펄럭이고 우주비행사들이 움직여서 발에 채이는 모래들은 정신없이 흩어집니다. 지구상에서 이런 모순된 영상을 만들기가 그렇게 쉬울까요?

    직접 확인해 보세요.(동영상 클릭)

    3. 달에는 조명이 태양 하나만인데 우주비행사들과 우주선 등의 그림자가 다 서로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된 사진들이 있다.

    (설명) 조명이 하나더라도 울퉁불퉁 복잡한 지형에서는 그림자가 그렇게 여러 방향으로 뻗는 것처럼 보이죠. 책상위에 조명 하나 갖다 놓고 실험해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바닥에 종이 등으로 여러가지 경사진 바닥을 만들고 인형들로 그림자를 만들어 보세요. 다 제각각입니다. 그리고 더 기본적인 점은 조명을 두 개 쓰면 그림자가 다 두개씩 생깁니다. 그렇죠? 모두 그림자가 하나씩만 있는 걸 봐도 빛은 태양 하나뿐이었다는 걸 알 수 있죠.


    이런 사진을 보고 달착륙이 가짜라고 주장합니다.

    책상 위에서 해 봐도 마찬가지 사진이 나옵니다. 물론 조명은 하나죠. 중요한 부분은 언덕으로 만들어진 부분에서 그림자가 극적으로 휘게 보이는 부분입니다.

    4. 위 사진에서는 또 하나의 음모론 --- 조명이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그림자들이 평행이 아니다. 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를 생각한다면 그림자들은 평행이 되어야지 저렇게 서로 각도가 다를 순 없다.

    (설명) 위 3번 설명은 그림자가 언덕이나 구덩이에 의해 휘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었는데, 여기선 같은 평지에서 그림자가 평행이 아닌 이유를 따집니다. 다른 좋은(?) 예의 사진들이 따로 있습니다만 그냥 설명을 하자면, 한 가지 잊은 게 그림자들이 완전히 평행인 건 바로 머리 위에서 바라봤을 때 그렇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원래는 평행이더라도 우리가 평면으로 보면 원근법에 의해 가까운 곳과 먼 곳의 그림자는 서로 방향이 다르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특히 큰 원인은 태양의 고도가 낮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지구상에서도 태양이 낮아 그림자가 길 때, 먼곳의 그림자와 가까운 곳의 그림자는 이렇게 서로 방향이 다른 것처럼 보입니다. 오늘 저녁에 밖에 나가 석양을 배경으로 주위를 둘러 보세요.

    5. 우주선 그림자 안에 서 있는 우주비행사가 그냥 까맣게 나오질 않고 너무 환하게 나온다. 일부러 사진에 잘 찍히게 보조조명을 했다.

    (설명) 월면에 반사된 태양빛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것도 책상 위에서 스탠드 하나만 켜 놓고 실험할 수 있습니다. 바닥에 검은 종이를 깔아 놓아야만 그림자 안의 물체가 꺼멓게 나오죠. 달표면이 검정색은 아니니까요. 지구상에서도 낮에 그림자 부분에 그렇게 꺼멓게 보이진 않죠? 더구나 달표면처럼 바닥이 환한 색들이라면 거기서 반사된 빛들로 어느 정도 환하게 보이는 게 당연합니다.


    왼쪽 사진은 바닥이 달표면처럼 환한 색, 오른쪽 사진은 바닥에 검은 색 종이를 깔았습니다. 즉 달에서 찍은 사진들은 왼쪽처럼 나오는 게 당연합니다.

    6. 사진에서 보면 사진의 정해진 위치에 십자가 표시가 되어 있는데 그 십자가 표시가 중간에 지워진 것들이 있다. 사진조작의 근거가 아닐까?

    (설명) 자세히 살펴보면 십자가 표시가 지워진 부분들은 전부 하얀색입니다. 노출문제죠. 밝은 부분이 강조되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7. 우주비행사들이 서로 찍어준 사진들이 너무 잘 나왔다. 우주비행사들이 전문카메라맨도 아닌데 이상하다.

    (설명) 비슷한 예로 우주유영을 하면서 인공위성 수리를 한 우주비행사한테도 음모론자들이 한 얘기가 있죠. '동영상을 보니까 너무 쉽게 고쳤다. 실제 우주공간이 아닐거다.' 대답은 우주비행사들이 수십 번, 수 백번 연습하고 또 연습했기 때문이며, 따라서 다 쉬워 보이거나 한번에 잘 되는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달탐험에서의 사진촬영은 특히 중요한 데이터가 된다고 생각해서 우주비행사들이 우주복을 입고도 잘 찍을 수 있게끔 처음부터 지독한 훈련들을 받았다고 합니다.

    물론 수만 장의 사진들 중 잘 나온 사진들을 주로 인용하는 것도 있겠죠. 그리고 당연히 잘 안나오거나 엉뚱하게 창틀이나 태양빛이 찍혀서 실패한 사진들도 많습니다. 마치 그런 사진들이 있다는 건 몰랐다는 것처럼 달착륙 구라설을 주장하는데 그러면서도 한편에선 그런 사진들을 열심히 인용해 UFO나 달의 외계인 기지가 찍힌 것이라고 주장들을 합니다. 잘 찍어도 뭐라고 하고 못 찍어도 뭐라고 하는 예가 되겠죠.

    8. 달에서 우주인들이나 월면자동차의 움직임 등을 찍은 필름을 정확히 2배속으로 플레이해보면 완전히 지구에서의 움직임과 일치한다.

    (설명) 일치한다고 하기가 어렵습니다. 직접 보면 뒤뚱거리면서 움직이는 게 어정쩡한 속도로 보이지 하나도 지구상에서의 움직임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일치한다고 억지로 주장하는 거고 그렇게 말하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느껴질 따름입니다. 냉정하게 다시 한 번 살펴보시고 스스로 판단해 보세요.

    동영상 예 (클릭!)

    9. 아폴로 우주선의 사진들을 보면 달의 하늘에 별빛이 하나도 없다. 별빛을 미처 못 그린 지붕의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는 증거다.

    (설명) 이건 사진을 찍어 보신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달에서는 태양빛에 반사되어 눈부시게 빛나는 월면과 우주비행사들의 하얀 우주복을 사진으로 찍어야 합니다. 어떻게 찍어야 하죠? 당연히 노출시간을 짧게 해서 광량을 줄여야 합니다. 즉 월면의 사진들은 전부 밝은 피사체를 촬영하게끔 설정되어 있으며 따라서 아주 미약한 별빛은 찍히질 못 하는 것입니다. 이건 지구상에서 마찬가지 설정으로 밤에 사진을 찍어도 똑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10. 달착륙선이 착륙하면서 만들어졌어야 할 분사자국이 안 보인다. 가짜다-!

    (설명) 이건 오히려 달착륙의 증거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달은 공기가 거의 없죠? 지구상에선 불가능하지만 달에서는 분사구의 가스가 공기의 저항이 없으므로 간단하게 확산되어 버립니다. 즉 웬만해서는 바닥에 패인 자국을 만들 정도의 힘을 못 낸다는 것이죠. 그리고 달착륙선이 엄청난 속도로 달표면에 충돌한 게 아니라 로켓의 분사강도를 점차로 조절하면서 아주 약한 속도로 착륙했습니다. 대충 추력 1200kg이었다고 하는데, 로켓의 엔진노즐 직경이 약 137cm인 것을 고려해 계산하면 분사에 의해 발생하는 압력의 강도는 1평방센티미터당 80g이었다고 합니다. 자국이 남으면 오히려 가짜겠죠.

    만일 지구상이었다면 가스가 땅의 먼지에 직접 닿는 것뿐만 아니라 가스가 주위 공기들까지 밀어 바람을 일으키면서 더 먼곳의 먼지들도 날려버리고 난리가 났을 겁니다. 하지만 달착륙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죠. 즉 분사가스(이것 자체가 상당히 약해져 있었음)가 직접 닿은 먼지들만 겨우 자리를 옮겼을 거란 설명입니다.

    11. 서로 떨어진 두 장소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발표되어서 한쪽엔 착륙선이 찍혀있고 한쪽엔 아무것도 없지만 뒤의 배경인 산들이 너무나도 똑같다. NASA에서 돈이 없는지 한 배경세트를 여러 번 사용해 사진들을 찍었나 보다.

    (설명) 이것도 달이니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달에서는 공기가 없죠? 따라서 지평선의 먼 거리의 것들도 또렷하게 보입니다. 공기 때문에 먼 곳일수록 뿌옇게 보이는 지구상의 풍경에 익숙한 우리들에게는 무슨 착각을 일으키게 하냐 하면 원근감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아주 먼 곳의 산들이지만 아주 또렷하게 보이기 때문에 마치 바로 앞의 언덕들처럼 보인다는 뜻이죠. 문제의 사진들은 우주비행사가 사진을 한 장 찍고 또 옆으로 조금 이동해 사진을 한 장 찍는 식으로 나온 것들입니다. 당연히 달착륙선 등의 바로 앞의 물체나 바로 앞 땅바닥은 달라지지만 먼 곳의 산 풍경은 달라지질 않죠. 단지 달에서의 사진은 그 먼 곳의 산들이 바로 앞동산처럼 선명하게 찍혀져 있어서 마치 우주비행사 바로 앞의 땅바닥만 바꿔서 찍은 것처럼 착각을 불러일으켰을 따름입니다.

    12. 아폴로 11호 비행사들은 태양풍의 방사능 등을 견딜 수 없었다. 당시 비행복으로는 불가능했다.

    (설명) 아주 모순되는 말이죠. 아폴로 우주선이 11호만 달에 착륙한 걸로 착각한 내용입니다. 11호에서 17호까지 착륙했죠? 물론 13호는 도중에 사고가 나서 착륙은 못 했습니다. 즉 11호에서 17호까지 다들 무사히 갔다 왔습니다. 그리고 당시 비행복에 그렇게 문제가 있었다면 아폴로 우주선만이 아니라 그 전에 지구궤도 상에서 우주유영을 하느라고 우주선 밖에 나왔던 다른 수많은 우주비행사들 얘기는 왜 안할까요? 유인우주탐사의 기본적인 사실들도 제대로 알지 못 하는 어떤 엉터리 사기꾼이 자기가 전문가인 척 하면서 떠벌린 내용일 겁니다. 그리고 물론 태양풍 등의 방사능은 늘 쏟아지는 게 아니며, 태양활동을 관측하든가 하는 방식으로 미리 경고가 나갈 겁니다. 화성으로의 유인우주선 계획에서도 문제가 되는 부분이며 미리 관측한 후 경고를 보내 일정장소로 대피하는 식의 방식이 취해진다고 합니다.

    13. 발자국이 너무 선명하다.

    (설명) 발자국이 왜 선명하면 안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만일 지구상에서 그런 발자국을 남기려면 촉촉한 흙을 바닥에 깔았어야 할텐데 그렇다면 우주비행사들이나 월면차가 다닐때 그렇게 흙먼지가 일어날 수는 없죠. 발자국들은 또렷하게 남겨져서 스스로 잘 무너져 내리지도 않고(중력이 약하니까) 옆에 마구 발자국을 내고 다녀도 바람이 일어 주위 발자국들이 무너지지도 않았는데 달이니까 그런 게 아닐까요? 저는 물리학을 잘 모릅니다만, 흙먼지들이 일면서 먼지가 풀썩거리거나 옆으로 퍼지는 현상이 전혀 없이 완벽하게 포물선을 그리면서 가라앉는 모습만으로도 달표면이라는 걸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분들이 많더군요.

    14. 암스트롱은 달에서 외계인을 만나 허겁지겁 도망쳐왔고 그 이후 달탐사는 몇 번 삽질하는 시늉만 하다가 중지되었다.

    (설명) 아폴로계획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들도 모르는 누군가에게서 나온 설명입니다. 암스트롱의 11호 이후로도 17호까지 12명이 달에 갔다 왔죠? 내용이 앞뒤가 안 맞습니다. 그리고 삽질만 좀 한 게 아니라 갈 때마다 달의 암석들을 열심히 실어오고(아폴로 계획 전체에서 381kg), 여러나라들에 나눠주고 다른 나라 과학자들이 다 분석하고, 오히려 나중엔 더 대담하게 월면차로 멀리까지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달탐사가 중지된 이유는 예산문제입니다. 이미 11호 이후로는 소련에 앞서 달착륙에 성공했다란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관심이 극도로 식었습니다. 음모론 주장하시는 분들 중에서 아폴로 12호부터의 우주비행사 이름들을 외우시는 분 계십니까? 모두들 암스트롱만 아시죠?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아폴로 13호'에서도 나왔듯이 아무도 우주선 발사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사고나니까 방송국에서 몰려들 오고 난리였죠. 달착륙 성공 직후가 그랬는데 지금은 오죽하겠습니까? 또한 당시 베트남전이 확대되면서 미국은 도저히 국가예산을 우주개발에 돌리질 못 했다는 사정 등도 있습니다.

    지금 안 하는 이유는 경제성이 없고 국민들도 응원을 안 하고 그런 거에 예산 쓰자고 주장하는 국회의원이 있다면 선거에서 떨어지게 될 겁니다. 아쉽지만 다른 분들도 의견에서 적어주신 것처럼 '경제적인 이유'입니다. 오죽하면 NASA는 조금이라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서 예산을 타고자 화성에서 온 운석에서 발견된 미생물의 미미한 증거만으로 화성의 생명체가 발견되었다고 발표를 하고 그랬겠습니까?

    만일 달기지 등을 만들어서 얻게 되는 경제적 이익 등이 확실하게되면, 기업들의 지원도 있을테고 예산이 확보되어 다시 달탐사가 시작될 수도 있겠죠.

    15.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게 발각됐다. 강력한 증거!!! <a href=http://www.moontruth.com/full.htm target=_blank>http://www.moontruth.com/full.htm</a>

    (설명) 홈페이지 만든 사람들이 영어로 설명했습니다. 자기들은 달음모론에 따라서 장난으로 만들어봤다고. 그런데 여기 동영상들이 퍼지면서 이게 바로 NASA에서 몰래 촬영했다가 실패했던 극비 동영상이라는 등 온갖 거짓말들이 덧붙었습니다. NASA도 비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암스트롱도 인정했다 등등. 정말 어쩜 이렇게들 거짓말을 잘 하는지 모르겠네요.

    몇 가지 더 있겠지만, 결국 대부분 달 표면에서의 우주 환경을 잘 이해하지 못한 오해가 많습니다. 흔히 조작설을 이야기하면서 아폴로 11호의 암스트롱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달에 간 아폴로 우주선은 11호 하나만이 아니죠? 11호에서 17호까지 12명이 달에 착륙했습니다. (13호는 사고로 달착륙에 실패) 그 많은 아폴로 계획의 우주선들의 달착륙을 전부 다 가짜로 꾸민다는 게 가능할까요? 게다가 우주비행사들만이 아니라 직접 관계된 사람들이 수백, 수천 명은 있었을 겁니다.

    그 사람들이 다 평생동안 절대 비밀을 발설하지 않게끔 조작한다? 게다가 NASA는 기본적으로 전세계 과학자들이 함께 참가하고 여러가지 대학 연구소나 외국 연구소들과 밀접한 관련을 가집니다. NASA 혼자서 모든 걸 다 할 수도 없고 관련된 정보들을 다 통제할 수도 없습니다. 천문학의 발달 역사나 주요 과학자들의 소속 등을 살펴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모든 사진자료 등이 일반인에게 공개됩니다. 누구나 신청하면 복사해 주는 방식으로 미국의 다른 국가기관에 비해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아무거나 다 공개된다고 합니다. 실제 수 많은 달착륙 음모설, NASA 음모설을 설명한 책들이 그렇게 얻은 사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저자들은 NASA에 신청해서 사진들을 얻고는 그게 극비사진들이었다고 떠벌리는 거죠. 우린 잘 모르니까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 거고. 그리고 아폴로 계획에서 가져온 월석 등의 증거물은 또 어떻게 할까요? NASA는 겁도 없이 그 증거물들을 전세계 박물관 등에 나누어주었는데요. 그리고 만일 당시 냉전시대에 미국에서 엉터리로 달착륙을 꾸몄다면 그걸 가장 잘 알 수 있는 기술과 능력을 가진 건 소련이었고 또 소련이 가만 있었을리가 없습니다. 실제 소련은 유인우주선은 실패했지만 무인 우주선으로 달착륙에 성공해 달의 흙 등을 가지고 돌아오는 것까지도 성공했었습니다. 만일 NASA가 달에서의 증거를 어설프게 만들었다가는 금방 발각될 상황이었죠.

    그리고 전세계 과학자들이 다 멍청하고 바보인게 아닙니다. 이상하게도 달착륙 조작설은 꼭 전문가도 아니고 그 분야에 정통하지도 않은 어설픈 미국의 음모론자들뿐이더군요. 그걸 갖다가 이것저것 부풀려서 책 같은 걸 만들어 내는 게 일본에 많고 또 그런게 우리나라에 무슨 외국의 전문가가 썼다느니 하면서 번역되어서 소개되었겠죠. 참고로 NASA의 전직 직원이 폭로한 사진이나 증언이라고 나오는 것들은 실제로는 NASA에서 출판한 책이나 비디오 영상들입니다. 그냥 다 공개된 것들을 마치 자기가 힘들여 구한 것처럼 거짓말들을 했죠. 그리고 대개는 엉터리 인물들(꾸며낸 경력과 학력의 소유자들)이거나 단지 NASA 하청공장에서 일한 적이 있는 사람을 NASA의 전직 직원이라고 한 예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엉터리 통신기록(물론 영어로 얘기하는)도 돌아다닙니다. 통신내용에서 거짓말이 들통나곤 하죠. 아폴로 달착륙선에 2명만 옮겨타고 1명은 사령선에 남는다는 것도 몰라서 3명이 다 착륙선에 탔다는 내용의 통신 등이 NASA가 지금까지 숨겨온 비밀 통신기록이라고 선전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달착륙 조작설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느껴지는 의문점들이 있습니다. 원래라면 NASA가 달에서의 상황을 제대로 재현하지 못 하고 바보같이 빠뜨린 부분들이 밝혀졌다란 내용들이 나와야죠? 그런데 실제로 살펴보면 정반대의 내용들입니다.

    가짜 월면을 꾸며서의 촬영이라면 당연히 잘 만들어진 스튜디어에서 할텐데, 그렇다면 그냥 성조기를 늘어지게 놔두면 될 걸 왜 성조기가 펄럭거리게 특수한 바람을 불게하고 그랬을까요? 지금 우리같은 아마츄어들이 찍어도 그런 바보같은 실수는 안 할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일부러 선풍기를 갖다놓고 찍었다? 왜?

    그냥 태양빛이라고 거대한 조명 하나만 놓고 촬영하면 될 걸 왜 여기저기 간접조명 같은 것들을 복잡하게 설치해서 그림자가 여러 방향으로 생기게 힘들여서 꾸미고, 우주선 그림자 안의 우주비행사나 문자들이 환하게 빛나게끔 따로 조명을 하고 그랬을까요?

    왜 사진을 그냥 보이면 될 걸 일부러 조작해서 십자가 표시 등을 지우는 작업을 했을까요?

    즉 NASA가 뭔가를 빼먹어서 실수를 했다는 게 아니라 쓸데없이 여러가지 복잡한 시도를 했다는 엉뚱한 설명들이 음모론이라고 나오는 게 이상하죠? 이건 오히려 달에서의 상황이나 조건들을 우리들이 잘 모른채 착각한 것들이라는 설명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그외 지구상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망치와 깃털을 동시에 떨어뜨려서 완전히 똑같은 속도로 떨어지는 걸 확인시켜 주는 아폴로 15호에서의 실험 동영상 (클릭) 도 있으며, 우주비행사가 직접 조작해서 지구를 향해 정확하게 방향이 맞춰진 레이저 반사경도 설치되어 있어서 수십년 동안 전세계 과학자들이 달과의 거리 측정 등에 사용해 왔습니다. 아마 지금도 사용중이죠? 달에서 직접 지구 방향으로 정확하게 각도 등을 조정해서 설치해야만 합니다. 이 반사경 장치를 우주비행사들이 달에 가지 않고 어떻게 설치할 수 있는지 설명한 음모론을 혹시 아시나요?

    아폴로 11호의 사진, 동영상이 모아진 사이트입니다. 참고하세요.
    <a href=http://www.hq.nasa.gov/alsj/a11/images11.html target=_blank>http://www.hq.nasa.gov/alsj/a11/images11.html</a> 
    내용출처 : [직접 서술] 직접작성 

    inurmind_k 님의 이의제기에 따른 내용추가 (2004-06-13 작성)
    공기가 없는 곳에서 수건을 흔들면 펄럭이지 않는다고 주장하시려는 겁니까? 그냥 뻣뻣하게 널판지처럼 굳어있어야 할까요? 무조건 의심하고 이의제기하기 전에 좀 생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공기는 반대로 계속 펄럭거리려는 깃발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중학생 정도면 모두들 아시는 거 아닌가요?

    bbss1999 님의 이의제기에 따른 내용추가 (2004-06-14 작성)
    깃발이 펄럭이는 건 관성때문이지 공기가 문제는 아니라고 의견을 주셨군요. 의외로 믿지 못 하겠다는 의견을 쓰신 분들이 많은데 제 글은 달착륙을 믿자는 얘기가 아니라 일단 기본적인 사항들은 과학적으로 확인하자는 것입니다. 이건 믿고 안 믿고의 문제가 아니라 과학적인 검증을 하고 못 하고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판단을 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사실 우리 주위에 돌아다니는 달착륙 음모론은 새로운 것들이 아닙니다. 70년대 미국에서 엄청나게 많은 나사의 음모와 관련된 책, 기사들이 나와서 관심을 끌었는데 그 내용들 그대로입니다. 1976년에 이미 전 공군장교이며 컴퓨터 전문가, 존슨 우주센터 비행관제관이었던 제임스 오바크에 의해 그것들이 터무니없는 엉터리들이라는 게 밝혀졌고 그 이후로는 변한 게 없습니다. 그는 책들에 우주비행사 이름도 날짜도 틀린 것들이 많았고 또 그걸 서로 베껴서 서로 다 똑같이 틀리곤 했다는 걸 지적했죠. 즉 게으른 사기꾼들이 조사같은 건 하지도 않고 그냥 서로 베끼고 조금씩 말을 덧붙여서 이야기들을 만들어냈던 겁니다.

    어떻게 이런 엉터리 이야기들이 생기는지 실제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암스트롱이 UFO를 목격했다는 이야기입니다. 1976년 프랑스의 UFO연구가 모리스 샤트란은 (아무런 증거도 근거도 없이)'우리들의 선조는 우주에서 왔다'란 책에서 '아폴로 11호의 암스트롱이 사다리에서 월면에 발을 내리던 순간 그의 머리 위에는 2개의 UFO가 떠 있었다.'고 썼습니다. 그는 또 아폴로 13호는 달에서 지진계측을 위해 핵폭탄을 싣고 있었고 산소탱크 폭발이라는 건 소문에 의하면 UFO의 공격이 원인이었다고 썼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후 프랑스에서 소련으로 넘어가 1977년 11월 24일 우라지미르 G 아쟈쟈는 기자들에게 샤트란의 책을 바탕으로 '달에 착륙한 미국 우주비행사는 거기에서 1500미터의 거대한 원통형물체를 목격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폴로11호 승무원은 정면 분화구 저편에 우리들을 감시하는 우주선을 보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달에는 분명히 UFO기지가 있으며 달에 착륙한 모든 아폴로 비행사들이 UFO로부터 관찰당했다. 미국 우주비행사가 월면에서 과학연구를 위해 핵폭발을 실행하려다가 실패한 건 우연이 아니다. 그 대신 아폴로의 산소탱크가 폭발한 거다.'라고 했습니다. 그냥 프랑스 허풍쟁이 책 하나가 유일한 증거였는데 그게 마치 무슨 확실한 사실인 것처럼 게다가 조금 더 꾸미기까지 해서 주장했죠.

    1979년 9월 9일 선데이밀러지와 9월 11일 내셔널 엔콰이러지는 이 이야기를 기사화했습니다. 제목은 '우리들이 달착륙을 했을 때, 에일리언은 거기에 있었다.'. 기사에는 '우주비행사가 UFO를 봤다. 또 사진도 찍었다. 그러나 어리석게도 나사가 엄청난 대규모 은폐공작을 전개했기 때문에 미국사회가 진상을 알기까지 10년이나 걸렸다. 이 사건은 2년전에 사실을 안 소련의 과학자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라고 씌어졌고 그 소련 과학자란 바로 우라지미르였습니다. 소련 과학자가 처음으로 밝힌 건 하나도 없고 단지 프랑스 허풍쟁이 책을 인용했을 뿐이라는 건 밝히지도 않았습니다. 우라지미르는 '난 이 사건이 분명히 일어났었다고 확신한다.', '정보출처는 밝힐 수 없지만 다른 소비에트 우주관계자가 UFO와의 조우는 러시아 과학그룹 사이에선 상식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소련 이야기를 확인하는 별개의 증거로 이젠 프랑스의 모리스 샤트란이 인용됩니다. 즉 엉터리 사기꾼들끼리 서로 서로를 인용하면서 마치 무슨 대단한 정보출처에서 얻어낸 정보인 것처럼 허풍을 떨면서 서로가 증거라고 주장하고 그렇게 서로 꼬리를 물면서 빙빙 돌아 얘기는 점점 더 방대해지고 세밀하게 되어 간 겁니다. 물론 진짜 증거는 하나도 없이...

    나사가 음모를 꾸미고 모든 걸 감춘다는 비난은 이 즈음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모두들 나사가 발표한 사진과 동영상들을 가지고 나사가 모든 정보들을 은폐한다고 열렬히 비난들 했습니다. 나사가 발표한 달의 진동결과, 나사가 발표한 제미니, 아폴로 우주선들의 수 많은 사진들, 나사가 발표한 여러가지 동영상들. 그 많은 정보들을 나사로 부터 얻어와서 인용하면서 나사의 비밀주의와 은폐를 비난들 한 겁니다. 생각해 보면 참 어이없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들은 그러한 내막은 잘 모르니까 아 뭔가 있나 보구나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나사가 극비로 감추기 위해서 비행사들도 은둔시키고 가족들까지 죽였다는 비밀정보들은 이젠 한국의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도 다 압니다.


    whdvlf79 님의 이의제기에 따른 내용추가 (2004-06-15 작성)
    > 잘 확인해보지도 않고 말 하시는 분들 많고 심지어 글쓰신
    > 분도 착각하고 계신듯 싶은데 달착륙 음모설에서 달착륙 조작의
    > 주요 대상으로 보는 것은 처음 달 착륙을 성공한 아폴로 11호의
    > 경우 뿐입니다.

    아폴로 11호만 주로 언급되는 이유는 그 사람들이 공부를 안 했기 때문입니다. 아는 우주비행사가 암스트롱뿐이거든요. (이건 농담입니다만) 가장 큰 이유는 11호가 최초의 달착륙이었기때문이죠. 그런데 음모론의 내용들을 잘 살펴보시고 이의제기 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성조기가 펼쳐져서 펄럭인 건 아폴로 11호만 그런 게 아닙니다. 실제 제가 참고로 실은 동영상도 아폴로 17호입니다. 그림자도 그렇고 발자국도 그렇고 하늘에 별이 안 찍힌 것도 그렇고 모든 내용이 달에 착륙한 아폴로 우주선들 전체에 해당하는 내용들입니다. 11호에서만 이상하고 나머지 12호에서 17호까지에선 다르게 나왔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전체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현상들(사진과 동영상)을 가지고 자기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니까 이것들은 엉터리다라고 주장하는 게 음모론의 본질입니다.

    > 그리고 실제로 아폴로 11호의 경우는 미국이 조작극을 벌일
    > 이유가 충분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런식의 그냥 추측에 의한 자기 믿음을 바탕으로 한 논쟁은 전혀 대답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말씀드리자면 미국이 조작극을 벌이고 싶어할 정도로 소련과 치열과 경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조작을 할 수 없었다는 추측도 가능합니다. 제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소련에서 가만히 있었을까요? 실제 나온 결과들과 증거들을 가지고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평가하는 습관을 가져야지 그냥 추측으로 자기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려서 그걸 맞다고 주장한다면 다른 사람들은 믿어주려고 해도 믿어 줄 수가 없습니다.

    미국이 우주개발 경쟁에서 소련에게 뒤져서 엄청난 충격을 받고 있었다는 건 누구가 아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NASA라는 기관도 만들어서 더 효율적인 우주개발 경쟁이 가능하게끔 했죠.

    몇 가지 의견에 대한 추가답변도 정리하겠습니다.

    > NASA 아르바이트가 아닌가?
    아닙니다. 이 분야가 전공도 아닙니다.

    > NASA가 모든 정보를 공개하기 전까지는 결국 아무도 모르는 거다.
    지금까지 나온 정보만으로도 음모론이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는 충분히 검증할 수 있습니다. 왜 더 새로운 정보들이 필요하죠? 그리고 뭔가 감춰진 정보가 있다는 근거조차도 없습니다. 제가 인용한 동영상이나 사진들 사이트를 살펴보셔도 알 수 있고 NASA에서 나온 비디오들(우리나라 비디오점에서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만)을 봐도 그렇고 온갖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들을 봐도 그렇고 다 보기도 힘들도 볼 수도 없을 정도입니다. 사용한 우주선, 우주복, 도구들도 박물관들에 공개되어 있고 프로젝트 내용도 세세히 공개되어 있고 우주비행사들 신상도 다 공개되어 있고 NASA자체도 어린이들 견학코스로 다 개방되어 있고 예산도 공개되어 있고(보통 미국 정부예산의 1% 정도를 씁니다.) 관련서적이나 사진집들이 따로 엄청나게 나와 있고...... 정말로 우주여행이나 우주개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얼마든지 자료들을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NASA는 더이상 뭘 공개해야 될까요?

    > 이 내용을 다른 사이트에서 봤다. 거의 똑같았다.
    여기 내용은 물론 제가 여기저기 사이트나 서적들을 참조했지만 기본적으로 100% 제가 썼습니다. 다른 곳에서 복사한 문장은 하나도 없습니다. 제 아이디로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래전부터 비슷한 내용의 질문들에 쭉 답변을 달아왔고 조금씩 내용이 보충되었습니다. 다른 곳의 사이트들은 지식인에서의 전의 제 답변을 옮긴 것입니다. 거기 운영자분들께 여쭤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네이버 지식인에서 인용했다고 출처를 밝히게끔 부탁해 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 Wentworth ()

      데블켓님이 너무나도 친절하게 링크해주셨군요. 사이엔지 참 좋은 사이트입니다.

  • 예진아씨 ()

      낚시꾼한테 너무 친절하시군요 ㅎㅎ

    이제 많이 낚았으니 그만 낚시터를 옮기세요 강퇴당하기 전에

  • lawsociety ()

      prandtl 님 고맙긴 한데, 제가 원하는 수준까지의 답변은 아니네요. 예진아씨님 억지 부리지 마세요. 개인적인 궁금함 때문에 글 올린다고 해도 계속 절 낚시꾼으로 모시는데, 강퇴는 무슨 말입니까, 강퇴라는 말 들으면 제가 위축될 걸로 생각하시는데,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질문올리는 것 때문에 왜 강퇴를 당하나요?

  • 동헌아빠 ()

      law님.. 님이 원하는 수준에 왜 다른 사람이 맞춰줘야하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사람들은 님이 scieng에 이런 글 올리는걸 원치 않습니다.  그럼 님도 자제해주시면 좋겠지요? 앞에분이 아주 자세히 설명해주셨는데 그정도면 의문이 충분히 풀리셨을텐데요. 그렇지 못하시다면 일반물리학을 좀더 공부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자꾸 달 착륙선에 날개 얘기하시는데 달에는 공기가 없기 때문에 날개가 필요치 않습니다. 이런 간단한 것도 설명해드려야하는지???

  • 아르테미스 ()

      이 글과 댓글들을 보니, 질문을 하는 사람도 어느 정도의 '기본적 식견'과 최소한의 '자질'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 완전 문외한이라면 스스로 공부를 좀 해서 판단하고 받아들이려는 태도라도 갖추든가...)

    기본도 안되어있는 채로 질문을 해대니까 (만약 아니라면) 낚시질이라는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고, 쓸데없는 갈등만 불러오는 것이겠지요...  (그 정도 알려줘도 모를 정도라면 솔직히 왜 질문은 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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