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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메모리 분야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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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작성일2005-10-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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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로 아래 비메모리 분야의 전망에 대한 의견 잘 봤습니다.

하지만 저는 메모리쪽 공정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곧 졸업을 하고 삼전이나 하닉에 가려구 하구요.
뭐 요즘 삼전에서 플래쉬 메모리 개발하고 장사잘될거라고.. 십년은 문제 없다고 장미빛 전망을 내고 있는데요.
현업에 계신분들.. 저희 선배님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하네요. 공정분야가 아닌 다른분야면 상관 없겠지만 특히 공정분야에서는 별 전망이 없다고 하네요.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지만.. 많이 불안합니다.
대부분 단위공정쪽에서 연구개발 하고 계시구요. 제가 알기로 R&D소속입니다. 그회사의 중심인 연구개발 부서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는게 놀랍기만 합니다. 차라리 연구개발로서의 비전은 없으니 공장으로 가라.. 피에이나 피이같은거 하라고 차라리 그런게 더 전망이 있을거라 합니다. 메모리는 알엔디가 더이상은 진전이 없을거라나요.. 비중이 생산쪽이 훨씬 더 강하다고 합니다.
여기 계신 고수님들 석사 나부랑탱이의 고민을 무시무시할만한 포스로서 재워주시기 바랍니다.
선배님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의견 부탁드립니다.

ps. 또 메모리쪽에서 가장 전망있고 미래가 있는 부서가 어떤곳인지 의견이 있으시다면 듣고싶습니다.

댓글 4

김선영님의 댓글

김선영

  10년을 내다볼 수 있는 사람 그다지 흔치 않습니다. 가장 전망있다는 것도 솔직히 장담은 못합니다. 미래에 어디가 좋냐는 질문에 선뜻 대답해주기가 가장 힘든 것은 외부환경이나 갑작스런 발명이나 발견에 의해서 시대과 확 바뀌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사실 가장 미래가 있네 어쩌네 하는 것은 좀 부질없는 걱정이기도 합니다. 그냥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게 그나마 후회는 없는거 같습니다.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기본적으로 기업에대한 인식이 잘못되어 있어서, 기대가 잘못되어 실망이 커진 경우로 봐야지요. 기업은 이윤을 늘여서 생존하는 것이 목표인 조직이죠. 당연히 생산과 판매, 영업이 제일 중요합니다.

원가절감, 공기단축, 대량생산, 고부가가치 품목 생산 등이 기업의 최고 가치들입니다. 연구개발도 이런 가치와 부합되는 것이 주류를 이루게 되어있죠.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일단, 삼전의 경우는 메모리분야만을 본다면, 10년-15년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성숙된 시장인데다가, 과점형태로 재편되었기 때문에, 수비적인 경영을 해도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근로자들의 혁신마인드를 어떻게 유지시키는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근로자들이 고령화되고, 지식들이 제대로 전수되지 않는 경우에는 지금과 같은 이익창출이 보장되기 어려습니다.

하이닉스의 경우는 투자를 좇아 갈 수 있는가, 그리고 인력을 어떻게 수급할 것인지가 문제입니다. 주인이 누가 될지가 우선 변수입니다. 주인의 경영방침에 따라 명암이 갈라지리라 봅니다. 그리고, 삼전에 비해 열세인 인력 수급을 뒤집을 방법이 없다면, 늘 2등으로 만족해야겠죠.

하이닉스가 장기적인 발전을 생각한다면, 이천 공장을 처분하고 어딘가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삼전과 하이닉스를 벤치마킹해보면, 삼전직원의 출퇴근 거리보다 하이닉스 직원들의 출퇴근 거리가 훨씬 길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죠. 아마도 세계적인 기업들의 출퇴근 시간을 조사해서 비교해보면 재미난 결론이 나오리라 봅니다.

하이닉스 이천 부지는 디즈니랜드와 같은 놀이시설로는 쓸만하다고 생각하지만, 공장부지로는 매력이 없는 곳입니다.

mhkim님의 댓글

mhkim

  제 개인적으로도 삼전 메모리 분야는 10년정도는 문제없이 생존하리라고 봅니다. 이미 메모리 사업부에 있는 사람들은 이기는 법을 알고 있다고 봅니다. 이기는 사람이 계속 이기는 곳이 바로 반도체 분야이죠. 특별히 이상한 짓만 하지 않는다면 수성및 생존은 문제 없을것 입니다. 메모리 분야가 저 전공은 아니지만 메모리 분야에서 직접 디자인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상세히 알고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한국사람의 정서에 가장 맞는 분야인것 같습니다.

 반면에,비메모리쪽은 한국 사람 정서에 조금 맞지 않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비메모리를 하려면 모든 분야에서 flexible해야 하는데 우리는 아직까지 경직된 사고 방식과 행동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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