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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공돌이 () 작성일2002-02-2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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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말해서,

 

민주화 = 과학기술자의 지위 향상 입니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민주화란 곧 권력을 더 많은 사람이 쥐게 하자는 것이 주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공돌이들은 사회의 중심세력이 아닙니다.

 

지식의 소유자들은 자본가와 대등한 관계라고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지금은 지식은 자본에 예속되어있습니다.

 

즉, 자본가에 의해 지식이 평가받는 시대입니다.

 

내가 지식이 아무리 뛰어나도 자본가의 평가를 받아야 하고, 시장에서 검증받아야 합니다.

 

그저 지식이 있다고 해서 그 자체만으로 부와 명예가 축적되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다시 말해서 지식노동자 역시 육체노동자와 똑같습니다.

 

위의 글 에서 지식 = 근력 으로 대치시켜 보십시오 육체노동자지요?

 

예전엔 지식의 소유자는 육체노동자와 분명히 구분되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른 세상입니다. 많은 과학기술자 - 이공계 - 들이 바로 이점에서 좌절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본가와 권력자에게 집중되어 있는 권력중 일부를 과학기술자들이 얻어내야만

 

과학기술자들의 권익이 보장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자들이 다른 계층들과 연대하여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거기에는 정말로 소외(?)받고 있는 인문학자들도 포함될 것이고, 우리와 똑같은 처지인 육체노동자, 일용직들도 포함되는 것입니다.

 

바로 그 과정이 민주화입니다.

 

 

여기에서 의사, 변호사등을 특히 지탄하는 것을 저는 '나도 그거 할 수 있었는데..' 라는 생각이

 

크게 작용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개인적인 취사선택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집단 행동이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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