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알고리즘까지는 다 나와있으니
구현을 시킬 하드웨어만 있으면 되는데
아직까지 갈길이 멀긴 하지만
계속 뭔가가 나오기는 하네요 ㅎㅎ

  기사가 오해하기 쉽게 써있군요.

"‘전자 스핀(Spin)’의 수명을 기존 기술보다 100만 배로 늘리는 데 성공"
"종전 기술로는 그 수명이 20억분의 1초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이를 약 100만 배 이상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처음에 이 대목들만 보고 화들짝 놀랐었습니다. 기사 내용만 봐서는 '종전 기술'로는 전자 스핀의 수명이 0.5 나노초인데 이걸 0.5 밀리초로 늘리는데에 성공했다는 소리죠.

하지만 전자스핀의 coherence time이 밀리초를 넘어가기 시작한게 수년전이라 이게 또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린가 했는데, 논문을 직접 찾아보니 그 소리가 아니더군요.

초록에 써있는 것만 봐도..

"Here we report that spin-polarized quasiparticles in superconducting aluminium layers have surprisingly long spin lifetimes, nearly a million times longer than in their normal state."

초전도 상태에서의 전자 스핀의 수명이 정상 상태일 때에 비해 백만배 수명이 길다는 뜻입니다. 저걸 기자가 두리뭉실하게 '종전 기술'이라고 적은거네요. 그냥 기자가 잘못 이해한 것이길.

  원래 기자들은 쓰레기들의 모임입니다.
가끔 안그런 경우가 드물게 있어요.

  이공계열 기자분들이 드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