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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정부의 교육정책은 공교육 포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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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203.♡.144.164) 작성일2008-01-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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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부의 교육정책은
대학자율화, 고교(혹은 초중)등급제로 보여지네요.

대학이 어떻게 학생선발을 할지, 기준은 뭘로 할지는 차치하고도,
고교등급제는 사실상 공교육의 포기로 보여지고,
예전 아버지 세대의 일류대학, 일류고교, 일류중학교, 일류 초등 심지어는 일류 유치원
세대로 돌아가는 것 같네요.

우려일지는 모르겠지만,
학교별로 등급을 매긴다면,
지방의 극소수 고교만 빼고는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기란 거의 불가능한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학생들 입장에서야 공평한 등급을 원하겠지만,
기껏 외고니 과학고니 어렵게 들어간 학생들(혹은 명문고)입장에서는
불평등이 사라지니 환호하겠지요.

뭐가 옳은 방향인지는 모르겠지만,
교육이란 돈이 있던 없던, 장애가 있던 없던
부모가 누구이건, 살고 있는 곳이 어디이건
누구나가 평등한 기회를 갖을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은데
앞으로는 전혀 새로운 상황에 접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변변한 과외 한 번 받지 못하고
오로지 학교수업에 자율학습으로 간신히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들어갔습니다만,
저희 자식들은 어떤 상황으로 다가올지 우려가 심히 크네요.

교육부를 없애고 일반 초중등교육관련 업무를 지방 교육청에다 이관한답니다.
그리고 대입은 대학협의체에다 넘긴다고 합니다. 고등학교는 등급제에다 자사고는 되는대로 허락해준답니다.

이건 공교육의 포기라고 봐야죠. 어제 뉴스도 한건 했죠. 인수위에서 교육부 보고를 받고 보고가 너무 형편없다고 대놓고 한소리 했죠. 저런 정책방향인데 어떤 보고를 해도 형편없었을겁니다.

이제 돈 없으면 학교도 못보내겠죠.

어찌 가지지도 못한 사람들이 이런 정부를 만들었을까요? 50%중에 진짜로 저들과 함께할수 있는 사람이 5%도 안될거 같은데..

그 많은 사람은 자기가 5%안에 들어갈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밖에는...

왠만한 사립고 수업비가 월100만원 넘어가고 대학은 학기당 1000만원 넘는 것도 금방일겁니다. 대체 저 돈을 감당할 사람이 그렇게 많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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