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따먹기'식의 중국 진출은 이미 불가능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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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인  (69.♡.7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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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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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설날 앞두고 한국업체 밀집 산둥.광둥 긴장고조>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1940259


한국정부, 칭다오.상하이.광저우 실태조사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설날을 앞두고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해있는 중국 산둥(山東), 광둥(廣東)성 일대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이후 중국에서 사업환경이 극도로 악화되기 시작하면서 '야반도주'와 같은 비정상적인 철수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자 경영압박을 받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 대해 중국 현지 직원들이 감시의 눈을 번득이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는 설날이 다가오면서 귀성차 한국으로 돌아갔다가 아예 돌아오지 않는 한국업체 임직원들이 상당수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최근 종업원 3천명을 거느린 중견섬유업체 세강섬유 임직원들이 '야반도주'한 옌타이(煙臺)에서는 한국업체들이 극심한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옌타이 한국상회의 한 관계자는 한국업체와 거래할 때 중국인들이 모두 현금거래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상관행상 용인되는 1-2개월의 외상거래조차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에는 설 연휴가 끝난 뒤 종업원들이 이직, 귀향 등으로 회사로 돌아오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지금은 한국업체 임직원들이 돌아오지 않을까를 걱정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업체 임직원들이 현지에서 제대로 끝마무리를 하지 않고 달아날 경우 남아있는 기업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안게 돼 있다고 말했다.

한국업체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칭다오(靑島)에서는 산업자원부와 관계기관 등이 28일 경영환경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으며 30일 상하이(上海)를 거쳐 31일에는 광저우(廣州)에서 실태조사를 벌인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업체들은 경영환경이 어려워 사업을 접을려고 해도 청산절차가 까다로와 '야반도주'가 늘고 있다며 한국정부가 중국 정부와 접촉해 청산을 쉽게하는 방안을 찾아야한다고 건의하고 있다.

하지만 '야반도주'기업의 부도덕성이 더 큰 문제라는 의견도 많다.

단물을 다 빼먹고 어려워지니까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하이의 한국상회의 한 관계자는 일부 기업의 부도덕적인 '야반도주'로 보다 밀접해지고 있는 한중 협력관계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이후 중국에서 인건비 상승속도가 빨라지고 올해부터 발효된 노동계약법, 환경관련 규제, 가공무역 금지에 따른 혜택 축소, 내외자 기업 소득세 단일화 등으로 기업환경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코트라 중국본부 박진형 본부장은 중국 내수를 겨냥한 보다 경쟁력있는 제품으로 살 길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인건비 따먹기'식의 중국 진출은 지금은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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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따먹기식의 중국진출은 이제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게 핵심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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