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문제 때문에 이공계 석박사 할 사람은 늘어날 것이고, 기왕 석박사 한 김에 넘쳐나는 이공계열 석박사 대열에 합류하여 인력공급과잉이 부추겨질 것입니다. 그리하여, 머릿수는 많지만 저임금 고노동이 계속 될 것이고, 그 문제에 대해서 계속 우리는 떠들어대겠지만 해결은 고사하고 제자리걸음만 계속할 것입니다.

  석박사 정원이 정해져 있는데 대체복무제도를 개선한다고 갑자기 대학원생이 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직 확정된 내용도 아니고요. 그리고 요즘 청소년들이 고작 군대 2년 때문에 앞으로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버릴 진로를 택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대체복무제는 일종의 병역 기피의 수단이 아니라 취지 그대로 연구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 공백기 없이 또 대체복무자 자신의 개인적 손해 없이 최대의 역량을 발휘하게 하는 제도로 정착되게 해야합니다. 3년으로 복무기간을 줄이자고 하는 것은 그런 취지의 개선안 중 하나일 뿐입니다.

  군대 때문에 대학원 진학을 결정한 사람을 몇명 봐서 저런 생각을 했습니다. 석박사 정원이 정해져 있지만, 그것이 필요이상으로 많이 뽑을 수 있도록 과다하게 정해져 있어서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문연 의무복무기간 5년과 3년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역복무기간인 2년 4개월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고요. 어쨋거나 이공계 대학생들에게 희소식인 것만은 분명할 것 같은데요. 하나하나 개선이 되어 가는 것.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계속 그런 분위기를 조성해 주어야 겠습니다.

제 생각에 고교생들에게는 크게 어필이 되지 않을 것 같고, 군문제란 것이 발등에 불이 떨어지는 나이가 되서야 고민을 대부분 하는 것 아니던가요. 아마 이공계에 진학한 대학생들이 대학원을 진학토록 고무시키는 효과는 무척 클 것 같네요.

  현역은 현재 육군은 24개월 즉 2년인것으로 압니다.

  지금 요원으로 있습니다. 전 4년인데 좀 아쉽기도 하군요. ^^
하지만 저런 정책이 이공계 활성화 방안의 하나여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군대 문제와 이공계 문제는 그다지 상관성이 크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지요.

  물론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겠지요. 하지만,근본적인 대책으로 우리가 요구할 수 있는 것들은 요원하기만 하고, 그렇다고 그거 아니면 절대 안된다고 버팅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나하나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궁극적인 해결방안을 현실화할 수 있는 노력을 동시에 해 주는 것이 그나마 우리에게 있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좋은 소식입니다. 어찌되었든, 1년이든 2년이든 기간 줄이는데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특히 우리 Scieng 역할이 컸지요? 우리 이공계가 파워가 있으면, 쉽게, 더 좋게 바꿀 수 있었을텐데... 그래도, 저런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도록 하는데 애를 쓰신 운영진 분들과 기타 Scieng 회원님들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들 후배들은 이제...전문연...우리들이나 선배보다 적게 하게 되었네요!

  근데 아직 그게 사견이라고 들었는데요....

  장담하는데 3년으로 줄고 현역이 2년이라면 아마도 거의 대다수가 전문연을 선택할거라고 봅니다. 1년 더 한다지만 3년 기업근무 경력이 됩니다... 초등학생이 선택해도 답은 분명하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