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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반도체업체들은 비메모리 반도체에 투자안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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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Q 작성일2004-06-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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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만 만들지 말고 비메모리반도체도 만들어 봅시다.
한국업체들도 노력하면 비메모리반도체에서 일본정도의 기술력을 가질수 있지 않을까요.



고성능 `셀` 프로세스 개발 바람



김영민 ymin@ 2004/06/17

 
 
 
소니ㆍ도시바ㆍIBM `셀 동맹' 결성 공동연구
초당 1조 계산능력…디지털가전등 표준화 박차


`이제는 셀(Cell)이다.'

세계 유수 가전ㆍ반도체 업체들이 디지털가전, 모바일기기 등에 적용되는 다용도 고성능 칩인 `셀'(코드명)의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소니, 도시바, IBM 등 3개 업체들은 이른바 `셀 동맹'을 결성해 셀 마이크로 프로세서 공동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업체들이 셀 개발에 주력하는 것은 최근 몇년동안 비디오게임에서 휴대전화에 이르기까지 가전제품의 디지털화가 급진전되면서 광범위한 제품에 적용되는 칩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가전업체들은 갈수록 복잡한 제품들이 개발될 예정이어서 반도체 업체들에게 5~10년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한 기술적 진보를 요구하고 있다.

소니는 앞으로 3년동안 반도체 업체들에게 5000억엔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자사 제품을 경쟁업체들과 차별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투자금중 절반 가량은 도시바ㆍIBM과 공동으로 개발중인 셀 프로세서에 투입할 예정이다.

소니측은 "셀의 주된 임무는 IBM의 `딥 블루' 슈퍼컴퓨터 보다 강력한 가전제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ㆍ도시바ㆍIBM간 셀 동맹은 `칩에서의 슈퍼컴퓨터' 구현이라는 모토로 적극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업체들은 셀을 초당 1조의 계산능력을 갖춘 칩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이론상으로 현재 PC의 칩 보다 1000배 이상 빨라지게 된다.

셀 동맹은 인텔의 펜티엄이 PC 표준인 것처럼 셀을 디지털가전, 휴대전화 등 다양한 제품의 표준으로 만들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IBM은 현재 게임개발업체들이 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셀이 차기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의 핵심장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니도 TV 화면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셀을 사용할 예정이다. 소니의 노부유키 이데이 회장은 "오는 2006년에 셀을 사용한 TV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도시바는 셀이 가정에서 가전제품의 중앙 데이터베이스 역할을 하는 거실 서버에 장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셀이 아직 복잡하기 때문에 소니, 도시바, IBM 등에서 가전제품에 적용하기까지 적어도 4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셀의 대량생산은 도시바가 65나노미터 공정기술을 적용한 칩을 생산하게 될 내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셀 프로젝트의 핵심은 셀이 펜티엄처럼 산업표준으로 자리잡아 개발비를 줄이고 개발업체들에게 수익을 창출해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김영민기자


[저작권자(c)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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