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저자 논문......저도 죽기 전에 한 편 남기고 싶네요. 얼마전에 네이쳐지에 단독저자 논문이 하나 실렸습니다. 진화가 단일 조상으로부터 이루어졌는지 아닌지를 통계학의 model selection기법으로 단일 조상의 존재가 훨씬 유력함을 밝힌 기발한 논문입니다.

짧은 논문하니 Max Born의 5쪽짜리 노벨상 논문도 대단하지요.
Born의 동료가 말하길 Born은 한 문장으로 노벨상을 받았다고도 합니다.
"so ist nur eine Interpretation moeglich: Phi bestimmt die Wahrschelnlichkeit, ......" 바로 이렇게 시작하는 이 문장입니다.

영어로는 "so only one interpretation is possible: Phi determines the
probability......" 로 번역됩니다. 이쯤하면 왜 노벨상을 받았는지 짐작이 되실 겁니다.

어쨌든... 거인들은 많고 문제는 그 어깨에 어떻게 올라갈지입니다. 정작 발꿈치께에서 헤매고 있으니.

  요즘에 뉴턴의 천재성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그당시 과학의 역사적 상황에 대해서는 아는게 별로 없지만,

무엇보다 작용반작용의 법칙을 가정한것. 특히 중력이란 원격작용에까지 작용반작용을 가정한 것. 그리고 만유인력이 거리의 역제곱에 반비례한다는 것. 그당시 서로 많이 싸웠다는 왕립협회?의 훅도 비슷한 아이디어를 냈다고 하던데... 어쨌든 이 역제곱 법칙도 그당시 어떤 실험을 통해 얻어진 것이 아니라..이런저런 적절성 때문에 그냥 '가정'한 것인데 어찌 이리도 현상들을 잘 설명하는지...천재성이란 말은 이럴때 쓰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힘을 운동량의 변화가 아니라 운동량의 변화를 시간으로 나눈것과 같다고 '가정'한 것도 고전역학을 완성으로 이끌었다고 알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