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과 학생의 CPA낙방 후 진로상담 ㅜㅜ
- 글쓴이
- MR.M
- 등록일
- 2012-04-0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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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군복무를 마치고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평균 2~3년정도 걸린다는 수험기간에 비전공자임을 감안해서 29세 까지 기간을 잡고 수험공부를 시작했습니다.
3번의 낙방 끝에 12년 시험에 모든것을 걸고 공부했는데 아쉽게 5문제 차이로 또 낙방하고 말았습니다 ㅜㅜ
오랜 수험기간에 자신감도 떨어지고 나이도 30이 다 되어가는지라 이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아
조금이라도 조언을 구해봅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나름대로 생각해본 앞으로의 방향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올해 하반기 취업을 하는 것입니다.
전역 후 바로 수험공부를 시작한지라 본 전공인 기계쪽 지식은 거의 백지화 되어있는 상황에서 취업을 준비하려니 막막합니다.
회계사 수험공부한 경험을 살려 관련 자격증 몇 개를 따고 금융권에 지원해 보려니 공대생이라 학점은 상경계 학생들에 비해 보잘것 없이 낮고,
취업설명회 때 오신 분들은 기계과는 서류에서 보통 거른다고 하시더군요...
전공 공부를 다시 시작해서 어떻게든 공대쪽으로 취업을 하면 할 수 있을만한 학점과 영어점수지만 미리 취업한 선배들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때 공부 못지않게 업무 또한 제 적성은 아닌 듯 하여 장기적인 안목으로 봤을 때 고민입니다.
둘째, 대학원을 가는 것입니다.
졸업을 하려면 올해 2학기를 다녀야 하는지라 올해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서 대학원 진학으로 전공을 바꿔보려 합니다.
저희학교에 마침 금융공학대학원이 있는지라 수험공부했던 것과 이공계였던 장점을 살려 금융공학대학원에 진학하여 금융권에 진출하는 것입니다.
(정말 금융권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ㅡㅜ) 아니면 경영대학원 재무분야로 들어가려 합니다.
셋째, CPA공부를 다시 하는 것입니다.
시험이 끝난지 채 한달이 지나지 않아서 가장 마음속으로 하고싶지 않은 대안입니다만, 그래도 오랜기간 공부해서 지금 가장 잘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4번의 시험을 1차에서 낙방하였기 때문에 2차또한 몇 번째에 붙을 지 몰라서 재도전 하기로 마음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열심히 공부해서 내년에 회계사 동차를 하게 되면 이상적이겠지만 이미 4번을 1차에서 떨어진 저로서는 더 이상 지체하면 취업조차 장담할 수 없는 지금 상황에서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붙을 때 까지 한다고 마음먹었던 초시 때의 모습은 30대를 바라보는 나이와 4번의 1차 낙방에 두려움으로 바뀌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지금 사회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좋은 직무를 얻고자 하는 것이 욕심일 수 있지만
가능한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기에 조언을 구해봅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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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마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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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두 번째를 추천합니다. 공인회계사는 회계 및 감사 분야에서 주로 업무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이는 포괄적으로 금융권에 속하긴 해도 우리가 생각하는 은행이나 증권 및 투자금융과 같은 일반적인 금융권 분야와는 구별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회계사 직종 자체에 목표를 두지 않고 금융권 진출을 희망하는 글쓴분의 의도를 감안해 보면 글쓴분께서 말씀하시는 금융권이라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이런 일반적인 금융권 분야인것 같습니다.
어느 직종에서 제대로 활동하려면 분야와 관련된 자격증이 있거나 학부든 대학원이든 관련 학위가 있는게 좋지요. 금융공학 대학원이면 본인이 희망하는 금융권 분야에 알맞는 학위과정인데다, 본래 금융공학의 뿌리가 산업공학인데, 이 산업공학이 현재 학부에서 전공하시는 기계공학 전공과 학문적으로 오랫동안 알게 모르게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편이라 금융공학 역시 기계공학 전공자로서 이질감이 적을 것이며, 이미 CPA 준비 하시면서 나름 상경계열 이론도 무장이 되셨을 테니 괜찮을 듯 합니다.
아래의 링크들도 참고 바랍니다.
<a href=http://www.scieng.net/zero/view.php?id=expo&page=11&page_num=30&category=&sn=off&ss=on&sc=on&keyword=&prev_no=&select_arrange=subject&desc=asc&no=8082 target=_blank>http://www.scieng.net/zero/view.php?id=expo&page=11&page_num=30&category=&sn=off&ss=on&sc=on&keyword=&prev_no=&select_arrange=subject&desc=asc&no=8082</a>
<a href=http://scieng.net/zero/view.php?id=expo&page=17&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name&desc=desc&no=7771 target=_blank>http://scieng.net/zero/view.php?id=expo&page=17&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name&desc=desc&no=7771</a>
<a href=http://cafe.daum.net/CPAs/Lwg5/2748?docid=1CqKrLwg5274820110225191722 target=_blank>http://cafe.daum.net/CPAs/Lwg5/2748?docid=1CqKrLwg5274820110225191722</a>
<a href=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rnosong&logNo=100015419714 target=_blank>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rnosong&logNo=100015419714</a> -
M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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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있는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금융대학원 관련 정보도 많이 알아보고 신중히 결정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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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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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 29세라는거죠? 금융권 원하시면 나이도 고려하셔야 할겁니다. 딱히 석사학위 있다고 쳐주질 않기 때문에 석사하면서 2살 더 먹고 취직하는 것보다 2살 어릴 때 들어가는게 들어가기 더 쉬울거에요.
대학원 들어가는데 준비가 많이 필요할 것 같진 않은데 굳이 대학원 쓰시고 싶으시면 취업준비하면서 같이 쓰세요. 만약 대학원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면 좀 문제인데... 한 번 대학원 출신들이 금융권 어디어디로 가나 알아보세요. 제 생각엔 학부졸업생보다 더 좋은 곳으로 못가지 싶기 때문에 전 대학원 버리고 취업준비 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CPA 다시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만 CPA평균수험기간이 2-3년이란건 개소립니다. -
M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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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드립니다. 2-3년이 개소리란 말에 위안이 되는군요 ㅠㅠ 나이 때문도 있고 집안 경제사정도 있고 해서 취업또한 고려중입니다. 기계과는 취업이 잘 되는 편이라 그나마 사정이 좀 나은데, CPA공부한걸 살려보려 하니 취업시 비전공자라 불이익이 너무 많네요 ㅠㅠ,, 이공계라 상경계열보다 학점도 낮고,,,등등,,,,, 관련자격증 몇 개 따도 CPA정도 아니면 커버가 안되니..... 금융권의 꿈을 접어야 하는지 ...ㅜㅜ 이공계열로 취업하구 돈좀 모아서 대학원을 이용한 전직은 힘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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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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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작년부터 취업시장에서 기계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 공급이 딸리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여 기계과 전공으로 기계, 자동차, 조선, 건설 및 플랜트 쪽으로 지원하시는 편이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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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미파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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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기계과로 취업하신뒤에 자격증공부를 틈틈히 하세요 결국 회계사도 월급쟁이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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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83p1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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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df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