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미국에서도 한국식으로만 하면 성공한다?
- 글쓴이
- 포닥
- 등록일
- 2002-03-0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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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친미사대주의자라....
힘이 주욱 빠지네요.
인터넷하는 재미도 별루이군요.
역시 현실인식의 차이입니다.
저는 한국으로 돌아갈 직장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한국서 직장을 구할만큼 줄이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한국서 당하던 모멸감 보다는 그나마 이곳이 일하기에 마음이 더 편하다고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 뿐입니다.
미국에 오래 있으면, 타성에 젖어서 미국에 대한 참신한 생각을 하기 어렵습니다. 십년 넘게 있으나, 삼-사년 있으나 보는 시각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물론 틀릴 수도 있지요.
제 얘기가 눈에 거슬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마 한국 사회와 한국의 기득권층에 대한 반감이 제 글의 색깔에 영향을 준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국서 직장생활하면서도 한국에 돌아갈 수 있는 사람들은 또 다른 시각을 유지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위 사대주의 냄새가 나지 않는 양비적인 시각을 유지할 수 있겠지요. 저는 그런 분들이 부럽군요.
언제 돌아갈지 알 수 없는 고향땅을 생각하며 오늘도 울적해 지는 하루입니다. 이곳의 경치를 보면서도 그속에서 고향을 찾아내는 것이 저의 꼬라지입니다. 한숨이 늘어가는 것 만큼, 고통이 커가는 것 만큼, 분노도 커집니다. 그런데, 겨냥할 곳이 없네요. 태양을 향해 쏘아 볼까요 ?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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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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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내세요! 혹시 또 모르죠. 여기서 만난게 인연이 되어 한국에 좋은 일자리가 생기게 될른지도. ^^; 에구 그냥 헛소리 한번 해봤습니다. 너무 낙심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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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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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이 놈의 주둥아리, 포닥님, 제가 잘못했네요. 요즘 얼떨결에 미국와서 마음고생하는 한국분들을 너무 많이 보다보니, 미국 좋다는 얘기만 나오면 예민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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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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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친미사대주의자는 제가 집사람한테 늘 하는 농담인데 주책없이 아무데나 나와버렸습니다.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