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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네이쳐 - 미 인류의 기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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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규 작성일2003-09-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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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바르셀로나대 등의 연구팀은 미국 캘리포니아 반도 남단의 두골 화석을 분석하여 “미 대륙에 최초로 진출한 인류는 동북 아시아계의 현재의 원주민의 조상이 아니라, 호주 원주민이거나 동남아시아인의 조상이 ‘선 원주민’ 일 것이다”라는 가능성을 9월 4일자의 영 과학잡지 네이쳐에 발표하였다.

약 1만 3천년 전에 미 대륙에 진출한 인류는, 동북아시아인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미 대륙에서 가정 오래된 인골 화석의 분석을 진행함에 따라, 북동 아시아계와는 다른 점도 많은 것이 밝혀져, 원주민의 기원이 논쟁이 되고 있다.

북미 대륙 서해안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좁게 늘어진 캘리포니아 반도의 남단은, 대륙이기는 하지만, 격리된 환경에 가깝다. 연구팀은, 여기서 발굴된 약 3천년에서 짧게는 수 백년전의 인간의 두골 33명 형태의 측정치를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 두골은 세로로 길고, 얼굴이 좁으며 크기가 작은 등, 북동 아시아인과는 차이가 크고, 미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사람 두골 화석과 잘 비슷했다. 이들 가장 오래된 두골 화석은, 호주 원주민이나 동남아시아인과 공통점이 많은 것으로 다른 연구 등에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베-링해를 경유해서 미 대륙으로 진출한 것은 호주 원주민이나 동남아시아인의 조상이 앞섰지만, 뒤이은 북동 아시아인의 조상에 밀려 반도 남단에서만, 최근까지 아주 적게만 생존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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