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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쳐] 빛을 받으면 구부러지는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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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규 작성일2003-09-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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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쬐면, 구부러지거나 원래대로 되돌리거나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플라스틱막을 일본 동경공업대학 자원 화학 연구소의 이케다부이츠키 교수팀이 개발했다고, 지난 11일자의 영 과학잡지 네이쳐에 발표했다. 아주 작은 매직 핸드 등, 모터나 베어링 없이 움직일 수 있는 마이크로 머신을 만드는데 응용할 수 있다고 한다..

빛을 맞으면 분자의 형상이 바뀌는 아조벤젠이라고 하는 분자가 주원료로, 이것을 얇은 막 상태에 연결한 고분자를 만들었다. 두께는 수-수십 마이크로 미터이다.

막을 굽히는 것은 장파장의 자외선이다. 파랑-녹색의 가시광선을 맞히면 원래대로 돌아간다. 굽히고 늘리는데 필요로 하는 시간은 약 10초 정도로, 특수한 빛(직선 편광)을 맞히면, 구부러지는 방향도 제어할 수 있다고한다.

동경공업대의 이케다 교수는 “멀리서 레이저광선을 맞히면, 막의 움직임을 원격 조작 할 수 있다. 마이크로 머신이나 나노 머신의 구동 기구로서 사용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혼다 켄이치 토쿄 공예대학장(광전 기화학)은 “지금까지 없는 소재다. 수명이나 강도 면에서의 과제도 있겠지만, 매우 흥미롭다. 태양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것 같은 장치도 가능 할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댓글 4

박상욱님의 댓글

박상욱

  혼다 학장.. 대단한 사람이죠.
아조벤젠의 이런 성질은 이미 잘 알려진 것이었습니다만, 아마 파장에 따른 제어와, 막으로 만들 때 질서정연하게(한방향으로) 만든 것이 히트인 것 같습니다. 모식도에 있는 것처럼 한개의 고분자라면 너무 작기도 하거니와 힘도 없고 어디에 부착해 다룰 수도 없겠죠.

최희규님의 댓글

최희규

  앗... 상욱님... 기자(본인)의 무지를 용서해 주십시오.
기사에는 그림이 없었습니다.
제가 인터넷 검색해서 그냥 찾아 올린 사진입니다.
사진을 삭제 할까용... 에구... 쩝쩝...

박상욱님의 댓글

박상욱

  앗 모식도가 잘못되었다는 얘기는 전혀 아닙니다! 원리를 잘 나타낸 좋은 그림이었는데... (같은 그림이 파퓰라 사이언스에 난 적이 있습니다) 좋은 기사인데 제 뜻이 잘못 전달된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기사 올려주시는 최희규님 감사합니다.

최희규님의 댓글

최희규

  아~~ 역시 무지의 소치였습니다. 저는 상욱님이 그림이 잘못되었다는 이야기를 정중히(?)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일단, 그림은 다시 올리구요...

역시 내용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기사를 쓴다는 것은 햏햏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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