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아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김칫국을 먼저 들이키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기계과인데 학과에 상관없이 학부과정은 전부 그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배경지식이라 생각합니다.
학부때는 최대한 폭넓게 많고 다양한 분야를 들어야 한다 생각해요. 최소한 기계과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화학과도 별반 다르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취업하셔서 전공살릴지 아니면 다른일 할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싫어하는 유기화학 무기화학에 관련된 일을 할수도 있는걸텐데 그때가서 '아 저는 학부때 이거 싫어해서 이쪽은 아는게 없어요..' 라고 말할수는 없자나요?
제가 화학과가 아니어서 잘은 모르지만, 본인이 생각하기에 중요한 과목이라 생각되시면 공부하는게 나쁘진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ㅠㅠ 제가 질문드린거는 발전회사를 놓고 한거인데 잘못된거같습니다. 발전회사에서 과연 유기화학 무기화학 등이 많이 쓰이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직무는 폐기물처리쪽을 생각중입니다.

  화공과 졸업해서 나중에 회사에서 써먹는 전공수업은 열역학과 단위조작 두가지정도입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배운것은 회사생활에서 10%도 안됩니다. 회사에서 배우고 일하는게 대부분입니다. 별걱정 안해도 됩니다.

  참 화공양론을 제일 많이 써먹었군요. 그건 너무 생기초라 깜빡했네요.
전 지금 캐나다에서 공정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지만 학부에서 배운 유기화학, 무기화학 하나도 기억안나고 20년 경력동안 거의 써먹을 일도 없었습니다.
물론 하는 일마다 다르지만 필요하면 그때 다시 찾아보고 공부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