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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백혈병 논란, “개인질병” vs “직업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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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tworth 작성일2010-04-0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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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는 클린사업으로 알려져 있는데?

위험을 감춰서 그 문제가 해결이 되는 게 아니지 않나. 노동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려면 어떤 위험이 있는지 정확하게 밝히고 그 위험이 잘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혼란이 없지 않겠나? 최근 기흥공장 라인을 볼 기회가 있었다. 가서 보면 깨끗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다른 소규모 반도체 업체 간 적도 있었는데, 노출농도나 독성을 판단할 기준으로 꼭 적합한 것은 아니자만 냄새 같은 게 그렇게 심하다는 생각이 안 든다.

그런데 노동자들을 검진할 때 들어보면 이야기가 다르다. 노동자들은 그 공정의 특정 작업을 할 때 나, 장비의 유지·관리를 위한 청소 등의 작업에서 순간적으로 고농도로 노출되는 때가 있고, 그럴 때 두통·메스꺼움과 같은 증상이 있다고들 말한다. 우리가 검진을 할 때 작업환경측정결과를 참고 하는데, 작업환경측정이라는 게 하루 평균 농도를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작업현장에서 어떤 일이 있는지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작업환경측정은 많아야 일 년에 두 번, 이틀정도이고, 나머지 기간의 노출 상황은 짐작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산업의학 전문의들은 작업장에 가더라도 길어야 한 시간 정도 체류한다. 그러면 순간순간 고농도로 노출이 되는 것을 우리는 보지 못 하니까 같은 환경에 노출되는 노동자들이 저한테 말하는 증상들이 일관성이 있을 때 그것을 근거로 판단하게 된다. 반도체 산업이 거기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입장에서도 '클린'인지는 조사를 해 봐야 한다.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944



삼성 반도체 공장의 백혈병 논란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나와 있네요.
전문의의 말처럼 측정의 한계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 2

남영우님의 댓글

남영우

  백혈병이면 방사능 과다노출로 인하여 발병했을 수도 있습니다. 백혈병에 걸린 사람들이 일을 한 라인에 X-ray 를 발생시키는 기기가 있는지, 만약 있(었)다면 어떻게 사용을 했는지 조사하는 것도 하나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지지님의 댓글

지지지

  인격에 문제가 있는 삼성. 저런 기업이 대한민국 1등 기업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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