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SMPD 이미지센서 대국민 사기극,,,

글쓴이
대학원지망생
등록일
2011-08-0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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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제제액이 6500억에 달한다는 pd수첩 캡처장면>

나노 이미지센서에 대한 원본정보 : http://www.kbs.co.kr/1tv/sisa/kbsspecial/vod/1456535_11686.html



오늘 PD수첩에서 잊혀질만한 사건인 전자부품연구원(KETI)의 나노 이미지센서 사기극을 다뤘네요.

아마 작년에 방송을 봤었는데 이번에 이어서 또 방송을 하다니 pd수첩도 참 끈질깁니다.

결론은 뭐, 100억원 연구비중 92억원 환수조치였고,

연구책임자가 연구진실성위원회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연구부정이 아닌 연구불실성으로 판정내려졌다네요.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 국책 R&D사업의 밑빠진 독에 물붓기를 비판하기 시작하는데,

방송보는 내내 우리나라과학계 전체가 저런 이미지로 비추어 지지 않을까 내심걱정도 했습니다.


분명 저런 사건은 없는 기술을 있다고 속였으니 사기에 가까운 일이고,

전부연의 부정을 산기평에서 밝히기 위해 나섰지만, 산기평의 원장이 전 전부연의 원장이었고,

결론은 짜고치는 고스돕이네요, 최상위 기관인 지경부는 법원에서 가려져야할 문제라고 책임회피만 하고,,



그런데 또다른 이면에서,

국책 R&D과제 자체가,

연구기간이 신기술이 나올수 있을 정도로 길지않고(보통 장기2년, 1년, 6개월)
과제의 주제또한 오직 수익을 창출할수 있을만한 주제로 선정,
또 순수과학기술 개발보다 특허나 기술이전등으로 수익을 내려는 목적,
현실성있는 연구주제를 선정하지 못한다는 점 등에서, 이런 문제가 불거져 나온것같습니다.

뭐, 요새 출연연에선 연구성과내는건 기본이고 기술이전, 이전후 공장라인개설, 시작품생산, 지속생산까지 과제책임자가 떠안고있는 실정인데요,

2년안에 신기술이 만들어지고, 국제특허를 내고, 기술이전을 할수 있을정도의 과제들이 몇개나 되는지 의심이 갑니다.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론 연구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과제중지를 한다던가 연구비환수등을 하고,
연구보단 각종 행정처리, 보고 및 감사에 시간을 더써야하는 실정인데,

이 나라는 왜 우리나라엔 노벨상을 받는 사람이 한명도 없냐고 하면서 기초연구원을 또 세운답니다.

참,,,잘못되도 너무 잘못된듯합니다.


  • 밥이저그냐 ()

      저는 국책연구소에서 영구기관을 개발했다고 해도 놀라지 않습니다. 그들도 먹고 살아야 되니까요.

  • 훌륭한과학자가될래요 ()

      매년 보고서 작성하면서 그놈의 '정량적 실적' 숫자 맞추느라 연구를 하는건지..실적 납품을 하는건지 모르겠더군요. 논문은 그렇다 치고.. 그놈의 기술이전, 특허...

  • 통통마로 ()

      정부출연연구소 전부 폐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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