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물질파의 의미?

글쓴이
공대생
등록일
2002-05-03 00:04
조회
6,9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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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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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허접한 기계공학도인데요....

예전부터 궁금한게 하나 있어서요...

물질파에대한 파동함수의 제곱이 물질이 존재할 확률이라고 알고 있거든요...

맞나요??? 아닌가?/

아무튼.. 왜 그런거죠???

누가 그렇게 말했다고 하던데...

아 그리고 슈뢰뒹거는 어째서 파동방정식이 지 멋대로.. 에너지를 갖다가 붙인거죠???

그것참 궁금하더군요..

또하나... 혹시? 시공간을 복소수와 실수로된 좌표계로 나타낼수 있나요>>??

그렇다면 시간축이 복소수 축이 되나요??

이상 허접한 질문이었습니다.
  • 과학도 ()

      확률은 아니구요.. 체적을 곱해야 확률이 됩니다. 따라서 파동함수의 제곱자체는 확률"밀도"라고 부르죠. 슈뢰딩거가 에너지를 왜 붙였는가.. 그건 물질파 가설을 받아들이다보니 그랬다더군요. 뭐 슈뢰딩거 방정식에 있어서는 아직도, 하늘에서 뚝 떨어진 영감에 의해 나온 방정식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맨날 1등만 하던 우등생이 한건을 터뜨린 대표적 사례죠. 후후.. 양자역학에 대한 좋은 얘기는 www.freechal.com/gallileo로 가셔서 문석배님의 글들을 읽어보시면 도움될겁니다.

  • 포닥 ()

      복소수 공간을 실수와 허수라는 개념으로 이해하지 마시고, 그냥 두 차원으로 이해하십시오. 어떤 물리적인 양을 표시하기 위해서 하나의 차원을 더해서 백터로 표시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가 있지요. 그것이 설명하기 더 쉬운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추가하는 차원의 어떤 양을 제곱하면 음의 값을 가지면 "더" 유리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복소수 공간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 포닥 ()

      대표적인 것이 전파나 전기신호의 양입니다. 시간에 따라 진폭이 바뀌는 양을 표시할때, 두 차원 (진폭과 주파수)로 표시하면, 설명하기가 훨씬 쉬어지거든요. 이때 주파수 차원의 양은 제곱하여 음의 값을 가지면 더 설명하기가 쉬워요.  물질파라는 것도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사실 영원히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눈에 보이는 양과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양으로 물질을 표시해 보자. 이왕 표시하는 거 수학적으로 쉬운 주파수공간을 가져다 쓰면 어떨까? 이렇게 해서, 쉬뢰뒹거가 고민하던 시절 알려져있는 물질에 대한 성질을 유도해내는 미분방정식을 어느날 생각해 낸 것입니다.

  • 포닥 ()

      쉬뢰딩거와 당대를 주릅잡던 하이젠베르크의 설전은 아직까지 전설처럼 내려오고 있습니다. 불확정성의 원리로 유명한 하이젠베르크는 쉬뢰딩거의 천재성에 집요한 의문을 품고, 그를 까다로운 질문으로 계속 괴롭힙니다. 그때문에 쉬뢰딩거는 독감에 몸살로 몸져 누었었다는 얘기가 전해내려 옵니다. 결국 그 토론과 그후의 여러가지 추적에서도 쉬뢰딩거의 천재성은 증명되지 못했습니다. 정말 쉬뢰딩거는 어쩌다가 그 미분방정식을 생각해 낸것이라고 하이젠베르크는 믿고 있습니다. 그런 우연한 일에 대한 집요함이 그로 하여금 불확정성의 원리를 완성시킨것인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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