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Ping?

글쓴이
언제나 무한도전
등록일
2010-09-03 02:42
조회
5,3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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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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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애플이 몇가지 발표를 했었다. 대부분은 이미 시중에 떠돌아다니는 소문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을 뿐이다.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실망스러운 아이팟 나노였다.

이 가운데 애플이 음악과 관련해서 만든 social network, ping에 관해서 잠시 이야기하고자 한다.

질문은 이렇다. 도대체 난 social network를 만드는 사람들어 어떻게 돈을 버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오래전 SK에서 자랑하던 사이월드의 도토리 모델이 social network가 돈 버는 모델이라고 한다면, 그것도 난감하다. 도대체 이상한 그림이나, 배경음악 팔아서 아이들의 용돈을 삥뜯는 것이 굵직한 중견기업의 비지니스 모델이면, 그 수준이 고만고만하다는 것이다.

물론 가능성은 충분히 거론되었고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그냥 가능성일 뿐이었다.  그럼 ping으로 돌아가보자.

애플이 하는 짓에는 하나 확실한 점이 있다. 실패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절대 돈이 되지 않는 것은 손을 대지 않는다이다. 그 예로. 애플은 공짜서비스가 없다. 구글이 공짜로 이메일 주소와 피카사 서비스, 심지어는 이제 전화 서비스까지 공짜로 뿌리고 있는것에 비해서, 애플을 유로  mobileMe 서비스 같은 것을 고집스럽게 고수하고 있다 (주변에 이걸 돈 주고 쓰는 사람이 있기는 하다). 그러니까 이런 애플이 이 social network에 뛰어들었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겠거니.

아침에 계정을 만들고, ping에서 좀 놀아보았다. 물론 어제 데모에서도 감을 대충 잡았겠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이건 확실히 장점이 있다고 본다.

1) 애플은 이미 온라인 미디어 판매에서, 특히 음악 시장에서는 확실히 비교우위가 있다.
2) social network는 다른 여타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친구들은 지금 이런걸 보고 있어요' 서비스 보다는 친숙하고, 응용 가능성이 넓다.
3) 음악이라는 상품의 특성도 무시할 수 없다. 구체적으로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과의 network에 관해서 보다 직접적이다. 예를 들어 영화라고 하자. 여러배우가 나오고, 감독, 등등... 도대체 누구를 follow할 것인가? 그렇다고 스튜디오를 follow할 수도 없고. 하지만, 음악이라면 일단 규모가 작고, 공연이라는 것도 영화처럼 대규모로 살포되지 않는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network 형성이 보다 직접적일수 밖에 없다.
4) 이런 직접성을 기반으로 에코시스템 측면에서도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 음악을 하는 사람, 공연을 기획하는 사람 (이젠 애플은 입장권도 판다), 그리고 음악을 소비하는 사람 모두에게 윈윈이라는 이야기다. 이 점은 연애인들이 미니홈피를 이용해 일정을 알리고 사진을 공개하는 것과 비교하면 확실해진다 (결국, 그래봐야 직접 돌아오는 것 별로 없다).

이런 장점들이 social network 초기부터 꾸준히 가능성으로 이야기되어 오던 것인데, 타겟이 너무 광범위하다보니, 내 눈에는 여전히 가능서이었다. 그런데 아침에 ping을 가지고 놀아보니, 애플이 이걸 시작한 이유가 분명해졌고, 이미 상당수의 음악가들을 포섭한 것으로 보아 (애플과 친한 요요마, U2는 물론 있다), 성공 가능성 또한 높아보인다.

여담으로, 온라인 책 시장도 어느정도 궤도에 진입하면, 이 부분 역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때가 오면 이외수 선생님도 twitter에서 옮겨오시겠지.

마지막으로, 어제 잡스 옹이 itune store를 전 세계 23개국에서 사용한다는 점을 몇 번 강조했는데, 이거 무시할 수 없다고 본다. 요즘 한국 사람들의 상당수가 facebook, twitter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이 분위기로 나가면, 온라인 유통을 고스란히 날리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이제 우리도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 소비자가 다 같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런지.
  • Neo Blue ()

      한국의 미디어 상품들이 어쩌면 월드와이드하게 쉽게 팔릴 기회가 될 수도 있겠네요~?
    아이폰은 물론이고, 아이패드가지고 설치?는 연예인들이 많은데...

  • Wentworth ()

      팔로우부터 구매까지 한군데서 해결한다는 점에선 영리한 전략 같습니다.  확실히 유저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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