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7위의 아르헨티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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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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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0년대 세계7위의 경제대국 이었던 아르헨티나.
 1950년대 세계축산가공업의 시장점유율 50%이상을 지배하던 아르헨티나.
 1960년대 세계최고의 복지국가중 하나로 전세계로부터 이민자들을 흡수하던 남미의 엘도라도
              아르헨티나.
 
 2003년 5,000만마리의 소와 1800만 마리의 양을 팜파스에서 사육하며 남미 가축시장을 여전히
          이끌고 있는 아르헨티나.
          부의90%이상을 4%의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만 12개의
          클럽 축구팀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나라.
          의학과 물리학에 인재들이 몰리던 아르헨티나에 이제 대학교육은 의미가 없고
          70년 이후 이민자들의 대부분이 고향을 향해 다시 떠나는 나라.
          24시간 탱고TV가 있는 나라.
          스페인,독일,이탈리아..등 유럽이민자들과 원주민들간의 문화적 대립,인종적 대립이
          극심한 모래알 나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부촌엔 천만달러짜리 보석이 하루에도 서너개 거래되고 벤츠와
          BMW 고급승용차들이 도로를 질주한다. 빈민촌엔 영양결핍으로 하루에도 수십명의
          노인들과 아이들이 죽어간다.
          아르헨티나가 잘 나가던 시절 구입한 독일제 벤츠 시내버스가 교체되지 않고 아직도
          100만킬로 이상 달리고 있는 나라.
          탱고와 축구 이외에 국민들을 하나로 묶는 것은 로데오 정도..
          마라도나를 모시는 종교가 제3의 종교로 존재하는 나라.
          공장이 없는 나라.
          자원이 널린 나라.
          비옥한 농토가 끝없이 이어지는 나라.
          권력층의 부패와 실정으로 극단적인 부의 분배와 인플레이션,살인적인 실업률을 기록
          하고 있는나라.
          눈썹관리사,영국경찰출신의 경호원,대저택,취미로 스포츠카를 모으는 부자들도 신기하게
          널리고 널린 나라.
          아르헨티나여...........


          가끔 우리가 아르헨티나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은 하지만 그래도 아르헨티나 꼴은 안될
          거라 믿습니다. 아르헨티나 몰락의 제1원인을 이민자들의 이기주의로 하버드대 교수가
          설명하던데 유럽의 이민자들이 아르헨티나의 자원을 발아먹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기
          바쁘다네요. 원주민은 영원한 하층민이고..
  • 배성원 ()

      음..이민자들의 그 짓을 막지 못한 아르헨의 정치인들이 더 문제겠지요. 제 생각엔 막기는 커녕 오히려 부추기고 방조했을겁니다. 약간의 검은 댓가를 바라면서........

  • 제품명표기 ()

      정치를 그 이민자들이 해먹죠^^: 사업도 그 이민자들이 하고 축구팀 구단주도 그 이민자들이 하고 ..

  • 배성원 ()

      이민자가 정치를 한다면...뭐...그냥 '국민'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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