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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우수여성벤처 (=> 기사좀 제대로 써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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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규 작성일2003-08-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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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여성벤처 산자부장관상 경성산업 김경조 사장
 
'기술개발 측면에서 '지방'이란 공간은 여러가지 제약이 많죠. 하지만 그게 불가항력적인 한계는 아니라 믿습니다. 도전하고 또 도전하면 극복 못할 일이 뭐가 있겠어요? 이번 수상도 아마 그런 걸 나름대로 평가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부산의 한 여성벤처기업인인 김경조(51)사장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것도 벤처하면 떠오르는 IT,BT같은 신업종이 아니다. 차라리 제조업 분야라 할만한 공업 연마제 생산업종에서다.

그가 28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우수여성벤처기업인상' 시상식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은 것도 어쩌면 시작에 불과하다.

그의 경성산업(부산 사상구 감전동)이 갖고 있는 기술은 이 업종에선 의미있는 신기술. 지름이 0.2㎜에 불과한 '극미소볼(極微小-ball)'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기 때문. 항공 전자 등 정밀한 표면처리가 필요한 분야에서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오던 연마제 업계 판도도 완전히 뒤바꿔놓았다.

'지난해말 기술신보에서 '우량기술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올 4월엔 중기청으로부터 '벤처·신기술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그동안 치열하게 기술개발에 공을 들여왔어요. 우리의 극미소볼은 세계시장에서도 품질과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모두 비교우위가 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김 사장은 처음엔 이 일을 '부업'삼아 창업했다. 그 때가 IMF(국제통화기금) 환란이 오기 직전인 97년 3월. 하지만 은행 지점장이던 남편의 느닷없는 실직으로 이 일은 '생업'으로 급변했다. 그러면서 특유의 도전정신이 발동하기 시작했고,가냘파 보이기까지하는 여린 체구를 이끌고 그는 거친 경쟁의 바다로 뛰어들었다.

'남성들도 피한다는 3D 업종에 뛰어들어 7년째,이제야 궤도에 올라서는 느낌이 드네요. 후발업체로 어려움이 한 두가지 아니었죠. 현장에서 여자로 느꼈던 '벽'도 간단치 않았구요. 하지만 이제 비철금속 연마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 만큼 내년쯤엔 이 분야 최선진국이라 할 독일 시장에도 진출할 생각입니다.' 윤성철기자 cheol@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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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사 보면 정말 갑갑합니다.
0.2 mm 볼의 재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전혀 언급이 없습니다.
제가 전공하는 분야에서도 0.1 mm 볼이 수두룩 합니다.
과연 무엇이 세계최초라는 말인지???

기자양반이 전혀 모른다는 이야기지요.
설마 만드는 사람들이 모르겠습니까?

예컨데,
"A라는 재질로 된 0.2 mm 볼이 세계 최초로 개발되었다. 이 볼은 지금까지 XX라는 기술이 부족해서 만들지 못하였으나, 이번에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게 최초로 만들게 되었다. 이 제품은 YY분야에 쓰이는 것으로서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라는 식으로 씌여 져야 사람들이 좀 알아먹지요...

비철금속연마제에 0.2 mm 볼이라...


 

댓글 1

나겨비님의 댓글

나겨비

  한심한 기사들 너무 많습니다. 기자들이 아무 것도 모르면서 글을 쓴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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